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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윤슬이 오른 한국의 名山들(10) - 계룡산(鷄龍山,846.5m)

 

 

이번 한국의 명산 소개는 계룡산을 올리게 된다 

세종시로 이주한 후로는 대둔산과 함께 자주 오른 산이 계룡산이다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서이다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 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룡산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계룡산은 『정감록』에 피난지의 하나로 적혀 있는데 이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때 수많은 신흥종교, 또는 유사종교들이 성하였으나 지금은 정리가 되었다

 

많은 산행기중에 계절마다, 코스마다 다른 산행기를 올려 본다

나의 산행기를 보는 독자는 공유하면서 참조가 되었으면 하고, 이미 다녀 오신분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가장 선호하는 계룡산 산행코스 ( 2021. 10.19 )

 산행코스

 동학사주차장 -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봉 - 자연성능 - 삼불봉 - 남매탑 - 큰배재 

 - 천정탐방지원센터 - 동학사주차장 

 ( 원점회귀 약10.5km, 5시간 )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 아래 지도 참조하시면 됩니다

 

* 거리와  시간은 다소 틀릴수가 있다 

  거리는 걷는 중에 다른곳을 들리게 되는 일이 있고 ,

 시간 역시 즐기고 사진 담다 보면 소요시간이 길수가 있기 때문이다 

 

 

 

 

 

 

 

동학사 일주문 

 

 

 

 

 

 

 

 

 

 

 

 

 

 

관음암 앞에 핀 다알리아 

 

 

 

 

동학사 앞 계곡의 세진정 (洗塵亭)

 

 

 

 

동학사, 그 뒤에 관음봉이 보인다  

 

 

 

 

은선폭포, 수량이 더 많았다면 보기에 더 좋았을텐데 ㅎㅎ

 

 

 

 

관음봉 오르기 전에 바라본 자연성능과 끝자락에 장군봉이 불끈 솟아나 보인다 

 

 

 

 

관음봉 (766m) - 계룡산의 중심부라 하리 만큼 어느 코스던 들리게 된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필봉(756m)와 연천봉(740m)이다 

 

 

 

 

계룡산의 정상 천황봉(846.5m)이다 

군사 보호지역인지라 비탐방 지역이다

얼른 해제가 되면 올라가 봐야하는데 하는 바람이다  

 

 

 

동학사 방향으로 바라보면 우측으로 길게 뻗어 있는 능선은 도덕봉과 황적봉이다

 

 

 

 

 

 

 

 

계룡산의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자연성능

얼마나 아름다운 천혜의 능선인지라 그래서 자연성능이라 했나 보다 

 

 

 

삼불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능과 정상부를 파로나마로 담아 본다 

 

 

 

 

계룡산의 명물인 남매탑이다 

남매탑은 북쪽 청량사지칠층석탑(보물제1285호)과 남쪽 청량사지오층석탑(보물제1284호)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시기에 계룡산을 오르면 산행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자연성능의 아름다움과 갑사의 단풍은 내내 잊을수가 없다 

 

 

뜻 밖에 만난 상고대는 환상적이였다 ( 2016. 2.14 )

 

산행코스 

 갑사 - 연천봉 - 관음봉 - 자연성능 - 삼불봉 - 금잔디고개 - 신흥암 - 용문폭포 - 갑사

 (원점회귀 9km, 5시간 )

 

봄을 느끼려 계룡산 갑사를 들머리하여 산우님 몇 분과 함께 계룡산을 찾게 되었다 

갑사에서 보통 금잔디 고개로 하지만 일행은 연천봉으로 오르게 된다 

연천봉고개로 오르는 코스는 그야말로 된비알 코스인데 일행을 반겨주는것은

곱게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상고대 : 과냉각 수적인 구름입자나 안개입자가 물체에 부딪쳐 순간적으로 얼면서 부착하는 현상

추운지방이나 겨울철 산에서 기온이 -2c~ -8c 정도 일때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잘 나타난다 

 

 

 

 

 

 

8부능선부터 보이는 상고대는 환상적이였다 

아이젠을 준비하고 온 것이 다행이다 싶다 

여기서 밝혀 두는것은 보통 산에는 3월까지 아이젠은 필수적이며 큰 산은 4월에도 빙판길이나 

적설구간이 있으니 아이젠은 필히 지참하는게 안전하다 

 

 

 

 

 

 

 

 

 

 

 

 

 

 

 

 

 

 

 

 

 

 

 

 

 

 

 

 

 

 

 

 

 

 

 

 

 

 

 

 

 

 

 

 

 

 

 

연천봉을 지나 관음봉 그리고는 자연성능으로 가는 트레일은 

온통 눈이 아닌 상고대였다 

상고대의 특징이 온 물체에 얼어 붙어길래 오히려 눈보다 더 하얗게 보인다 

갑사쪽은 상고대가 잘 피었는데 반면 동학사 방향은 덜했다 

아무래도 북쪽인 갑사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었음을 짐작하게 된다 

 

 

 

 

 

 

 

 

관음봉에서 바라보니 자연성능과 멀리 장군봉이 보인다 

 

 

 

 

 

 

 

 

 

 

 

 

 

 

삼불봉에 이른다 

내내 환상적인 상고대의 설경에 도취되어 황홀경에 젖게 되면서 기념샷을 남기게 되고...... 

 

 

 

 

 

 

 

 

 

 

 

 

 

가느다란 가지에도 상고대는 하나같이 맺혀 있다 

신이 내린 자연의 혜택이다 

어느 예술가가 이토록 아름다운것을 보여 주겠는가 

산에 오르면 이러한 오묘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산을 찾는지도 모른다 

 

 

 

금잔디고개를 지나 내려오면 신흥암에 당도하게 된다 

 

 

 

 

용문폭포를 만나게 되면서 갑사에 이르게 된다 

갑사에는 갑사구곡이 계곡따라 있는데 용문폭포는 8곡에 속한다

이제 상고대 산행을 마치게 된다 

피로 한줄도 모르고 너무도 아름다운 상고대를 즐긴 산행은 내내 잊혀지지 않았다 

 

 

 

만추에 오른 계룡산은 역시 아름다웠다 ( 2017.11.14 )

 

산행코스 

 갑사 - 신흥암- 천진보탑 - 금잔디고개 - 삼불봉 - 자연성능 - 관음봉 - 연천봉 - 갑사 

 ( 원점회귀  10km, 5시간 )

 

단풍이 진 만추인데도 계룡산을 오르게 된다 

산행 들머리는 갑사이다 

 

신흥암에 이르게 된다 

뒤에 우뚝 솟은 바위가 천진보탑이다

 

 

 

 

 

 

 

 

신흥암 뒤로 오르면 천진보탑(국가문화재자료제68호)을 쉽게 만날수 있다 

 

 

 

 

 

 

 

 

 

삼불봉에 올라 자연성능을 바라보며 시선을 따라 가면  끝자락에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이 보인다 

 

 

 

 

 

 

 

 

 

또 동으로 바라보면 장군봉 코스가 길게 보인다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는 자연성능이며 봉우리며 기암절벽이 참 아름답다 

봉우리 아래는  데크길이 놓여 있어 쉽게 갈수 있다

 

 

 

 

 

 

 

 

 

 

 

 

 

 

 

 

 

 

관음봉과 연천봉을 지나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든다 

갑사에 이르게 되면 아직도 남아있는 단풍이 아름답게 보인다 

언제나 산행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장군봉코스를 안개속에 오르게 된다 ( 2016.3.24 )

 

산행코스

 병사골탐방지원센터 - 장군봉(500m) - 갓바위(임금봉) - 신선봉 - 큰배재 - 남매탑 - 동학사 

 - 박정자삼거리  ( 약10.5km, 6시간 )

 

장군봉코스는 흔히 잘 안가는 코스이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암릉코스로 산꾼들은 좋아하는 코스이다 

안개가 많은 날인지라 조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산행들머리에서 바라본 장군봉은 웅장하였다 

 

 

 

 

 

 

 

 

 

장군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뿌연 안개로 인해 앞은 훤히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쾌하기만 했다 

 

 

 

 

 

 

 

 

갓바위 (예전에는 임금봉이라 했음 )이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삼불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세분의 부처님과 같이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매탑도 보고는 

 

 

 

 

상원사에서 좀 쉬었다가 동학사로 하산한 산행이다 

장군봉 코스가 아기자기해서 스릴감을 느끼기도 한다 

 

 

폭염속에 오른 연천봉코스  ( 2017. 8. 12 )

산행코스 

 신원사 - 소림원 - 금용암 - 보광전 - 고왕암 - 연천봉고개 - 연천봉 - 등운암 - 보광전 

 - 소림원 - 신원사  ( 원점회귀 7km, 4시간 )

 

계룡산에는 3대사찰이 있다

동학사, 갑사, 신원사 인데  신원사에서 오르는 산행은 안 했기에 

폭염임에도 불구하고 오르게 된다 

연천봉에 이르기까지 암자가 많은 코스이다 

 

 

 

 

 

 

 

신원사 대웅전 양측에는 배롱나무가 있어 이때쯤이면 백일홍이 붉게 핀다 

 

 

 

 

 

 

 

 

 

 

 

 

 

 

 

 

 

 

 

 

 

 

 

 

 

 

 

 

 

 

 

 

 

 

 

 

 

 

 

 

 

 

 

 

 

 

 

 

 

연천봉에 올라 바라본 문필봉과 멀리 삼불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록 더위는 심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못간 코스를 갈수 있어 보람찬 산행이 되었다

계룡산은 비록 가파란 코스가 있다해도 아름답고 웅장한 산이다 

특히나 단풍이 곱게 물들었적에나 눈이 왔을적에 오르면 더할나위없는 멋진 산행이 될것이다 

 

 

 


 

 

계묘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그 동안 저의 블방을 찾아 주신 블친님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방문객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여행이나 산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