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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아홉번을 굽이치는 폭포, 구룡폭포는 장엄하였다

 

길상사를 조식전에 다녀 온 후에 

지인이 소개 하여 찾은곳은 구룡폭포와 선유폭포이다 ( 2022. 10.11 )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내면,운봉읍,그리고 주천면을 이르면서 

보게 된다고 한다 

 

 

 

산내에서 조금가니 운봉읍과 주천면 경계에 있는 구룡폭포에 다다르게 된다

나무계단으로 된 구룡폭포 입구는 오르내림을 가파르게 한 후에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우렁찬 폭포음과 함께 보여주는 구룡폭포는 장관이였다 

이홉번을 굽이 친다고 해서 붙여진 폭포는 

길다란 암반 위를  몇 십m를 내리는데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도 하고 매료되기에 충분했다 

 

 

 

 

 

 

 

 

구룡폭포는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주천->운봉)의 14.3km 중에 자리한다 

전북천리길 44구간중 하나 이기도 하고 ......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이제 계절이 바뀌니 나뭇잎들도 단풍이 하나 둘씩 들어간다 

단풍 절정기에 봤으면 너무도 환상적일것 같다 

 

 

 

 

 

 

 

 

 

 

 

 

 

 

 

 

 

 

 

 

 

 

 

 

 

 

 

 

구룡폭포를 한동안 바라보다 

자리를 떠나게 된다 

 

 

 

 

지인이 소개 해 준곳은 구룡폭포를 나와 산고갯길을 지나 당도한곳은 

춘향묘이다 

산길을 오면서 바라보는 드라이브코스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단풍이 절정일때나 아니면 흰눈이 내렸을적엔 너무도 아름다울듯 했다 

춘향묘 !!!

남원에서의 성춘향과 이몽룡에 대한 로맨스는 익히 아는 것인데

그 묘가 이곳에 있다는것은 처음이다

 

 

 

춘향묘에 올라 와 본다 

잠시 묵념을 하고는 주변을 둘려본다 

비석에는   만고열녀성춘향지묘(萬古烈女成春香之墓) 라 새겨져 있었다 

그렇지 만고에 없는 열녀 춘향이지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육모정이 보인다 

 

 

 

 

 

 

 

 

육모정(六茅亭) : 이곳은 아홉마리의 용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용호동이라 불리었으며

                         약400년전 이지역의 선비들이 용소 앞 바위 위에 6각형의 정자를 지어

                         육모정이라 이름 하였다 

                         원래의  육모정은 계곡 변바위 위에 있었으나 1960년 큰 비로 인해

                         유실되어 현 위치에 옮겨 복원 하였다 ( 안내문 )

 

 

육모정 아래는 카메라 한 화각에 다 들어오지 않은 넓적 바위가 있었다 

예전에 이곳에 육모정이 있었다는 변바위이다 

 

 

 

이 계곡은 구룡계곡으로 역시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에 속한다 

시간이 된다면 모두를 걷고 싶은 생각도 해 본다 

 

 

 

춘향묘와 육모정을 떠나 찾은 곳은 또 하나의 폭포, 선유폭포(仙遊瀑布)이다

정령치를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접근하게 된다 

선녀들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이승에 내려와 노닐던 폭포

선유폭포는 구룡폭포와는 다르지만 낙수하는 폭포수는 시원하기 이를데 없었다 

 

 

 

 

여행자도 여기서 인증샷을 남기게 되고 ......

 

 

 

 

다시 산내면에 이르게 된다 

바라보이는 지리산 천왕봉에는 흰눈이 쌓여 있었다 

얼른 오르고 싶은 천왕봉이다

지인과 작별을 고하고는 귀가길에 오르게 된다 

그토록 보고싶어 하던 와운마을의 천년송, 그리고 다시보는 실상사와

구룡폭포와 선유폭포를 보게 되었고  춘향묘도 알현하게 되었다 

 

항상 여행은 보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