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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남원 실상사(實相寺)를 이른 아침에 탐방하게 된다

남원시 산내면 지인집에서 잠에서 깨어나  산책을 하게 된다

주변에 실상사가 있다고 해서 5년 전에 다녀 온 곳이지만  

다시 찾고픈 사찰인지라 찾아 가 본다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에 어둠이 걷히면서 

어제는 비가 오고 바람까지 있는 날씨였으나 오늘은 구름만 좀 있을뿐 

여행하기엔 괜찮을 듯 했다 

 

 

다리를 건너니 실상사가 보인다 

 

 

 

 

실상사 입구에는 장승이 양편에서 나를 반겨주기라도  한다

남원실상사석장승 

마을 또는 절 입구에 세운 사람머리 모양의 기둥으로 예로부터 사찰이나 지역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이정표 또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다 

장승들의 표정이 험상 궂기는 커녕 오히려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 위사진 : 좌측 - 입구 오른편 석장승, 우측 - 상 왼편 석장승 하 목장승들 )

 

 

 

실상사로 가는곳에는 논에 벼가 익어가고 연밭이 있었다 

벼는 모두가 흑미였다 

 

 

 

이제 실상사의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선다 

보광전을 가운데 두고 석등과 동,서삼층석탑이 나를 반겨 준다 

 

남원실상사(南原實相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828년(흥덕왕 3)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다. 

그 뒤 2대조 수철(秀澈)을 거쳐 3대조 편운(片雲)에 이르러서 절을 크게 중창하고 선풍을 더욱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1468년(세조 14)에 화재로 모두 불타버린 후 20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었고,

그 뒤 1679년(숙종 5)에 벽암(碧巖)이 삼창(三創)하였고, 1684년 계오(戒悟)가

현재의 극락전(極樂殿)인 부도전(浮屠殿)을 지었다.

 1690년에 침허(枕虛)를 중심으로 300여 명의 수도승들이 조정에 절의 중창을 상소하여

1700년(숙종 26)에 36동의 건물을 세웠다.

또한 1821년에는 의암(義巖)이 다시 중건하였으나 1882년(고종 19)함양 출신 양재묵(楊載默)과

산청 출신 민동혁(閔東赫)에 의해 사찰건물들이 불타 없어지는 수난을 겪었으며,

1884년에 월송(月松) 등이 중건하였다. 1903년(광무 7) 익준(益俊)이 승당을 지었으며, 1932년 칠성각을 세웠다.

1986년 요사로 사용 중인 선리수도원(禪理修道院)을 건립하였고, 1989년 천왕문을 세웠다.

1991년 범종각을 짓고, 1996년 화엄학림(華嚴學林) 강당과 학사를 건립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5년전에 본 실상사를 다시 떠 올려본다

보물이 많아 더욱 탐방한것에 보람을 갖은 실상사이지 않은가 

 

https://skh7678.tistory.com/1403

 

지리산마루금이 보이는 실상사에는 보물이 즐비 하였다

" 지리산마루금이 보이는 실상사에는 보물이 즐비 하였다 " ( 2017. 5. 18. 목 ) 백장암에서 온 일행은 실상사를 들리게 된다 실상사는 산중에 있는 사찰은 아니였고 평지에 있었다 천왕문에서 바라

skh7678.tistory.com

 

 

 

 

 

옛 기와탑

통일 신라시대 구산선문(九山禪門)중 가장 먼저 개창한 유서 깊은 사찰이 

"실상사"에서 출토된 기와들로 쌓은 탑이다 

 

 

 

 

 

 

 

 

이른 아침인지라 아직 어둠이 머문곳도 있었고 간혹 스님분들이 보이며 보살님들이 

아침을 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남원실상사동.서삼층석탑(보물제37호)

이 쌍둥이 석탑은 통일신라 말 실상사를 처음 지으면서 함께 세운것이다

높이 5.4m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 위사진 좌 : 서삼층석탑, 우: 동삼층석탑 )

쌍둥이 석탑인지라 구분이 어렵다 

 

 

 

남원실상사석등(보물35호)

통일신라시대에 만든것으로 각 부분을 팔각형으로 만들어 그 시대 석등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보광전이다 

 

 

 

 

보광전 옆에는 반송이 있는데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나무가 예술이였다 

 

 

 

천왕문과 범종각 방향으로 보게 된다 

저 멀리 지리산이 아직도 구름을 안고서 우뚝 서 있다 

주봉인 천왕봉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었다

 

 

 

 

 

 

 

 

 

 

 

 

 

 

 

 

 

 

스님은 무엇을 하시는지 

늘 괭이로 파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조석으로는 가을을 점점 깊게만 하여

쌀쌀한 날씨였다  

 

 

 

 

 

 

 

 

남원실상사철조여래좌상(보물제41호)

 

 

 

 

 

 

 

 

 

시선이 늘 곡갱이질을 하시는 스님에게 머물게 된다 

 

 

 

 

실상사 목탁지에는 초석만이 남아 있었다 

 

 

 

 

 

 

 

 

 

 

 

 

 

 

이제 천왕문을 나서게 된다

 

 

 

 

다시 보는 장승,

목장승이 대열을 갖추고는 나를 환송하기도 한다

 

지리산 천왕봉은 아직도 구름을 안고서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아침 산책은 다시 보고팠던 실상사를 탐방하게 된것이 큰 보람이다 

보물이 많으며  산이 아닌 동네의 논밭에 자리한것이 특징인 실상사

다시 보아도 아름답고 고즈넉한 절집임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