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제주

수국을 만나려 떠난 제주여행(15,끝) - 용연,용연구름다리

여행 마지막날이다 ( 2022.6.13 )

수국을 만나려 온 여행은 이제 귀가하는 날이 밝았다

광치기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성산일출봉을 오르고 제주시에 가서 용연과 용연구름다리를

보는것이 오늘 일정이였다

그러나 새벽부터 장대비가 내린다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을 볼려고 숙소도 가까운곳에 정했는데 ......

 

체크아웃  하고는 이제 성산일출봉이나 오르자 해서 찾았지만

비는 멈추기는 커녕 더 내리고 바람까지 세차게 부는지라

성산일출봉 아래 주차장에서 마냥 기다릴수만 없었다

제주 날씨에 그 동안이라도 비,바람없는 날씨에 여행 한 것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제주시내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해안따라 가는 제주시내 도로엔 수국이 비를 맞으면서 양편에 피어 있었다

수국과 눈인사를 하면서 제주시내에 접어 든다

비는 다행히 그치게 되고 하늘이 조금 열리게 되어 다행이였다

오후 3시20분 이륙하는 비행시간인지라

여러곳을 들리지는 못하고 용연, 용연구름다리를 찾게 된다

 

용연 :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용연이 있는 한천의 하구는 용암이 두껍게 흐르다가 굳은것이 오랜 세월동안

침식을 겪으며 깊은 계곡이 되었다

그래서 양편 기슭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잘 발달 되었다

예로부터 용연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주(제주의 옛 이름) 12경의

" 용연야범(龍淵夜泛) " 으로 유명하다

 

 

 

 

 

 

천하절경이였다

푸르디 푸른 그야말로 비취색의 물빛은 보는 이의 눈을 정화라도 할 것 같았다

우거진 숲 아래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 되어 있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더욱 아름다웠다

 

 

한천에서 바다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마치 쇠소깍을 연상케도 한다

그 물빛이며 그 지점이 그러하다

 

 

비록 짧은 다리지만 용연구름다리는 아름답게 다가온다

 

 

 

 

 

 

 

 

 

 

 

 

 

 

 

 

 

 

 

 

 

 

 

 

 

 

 

 

 

 

 

한동안 걸으면서 용연을 바라본후 이제 이곳도 떠나게 된다

 

 

 

 

 

 

 

 

 

 

 

공항에 이르게 된다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2년 여 동안 막혀 있던 여행인지라 봇물이 터진듯 하다

5박6일 동안 제주 여행은 끝나고 KE1956편으로 귀가길에 오르게 된다

 


 

수국을 보려 온 제주 여행 그 동안 수국은 많이도 보았다

블친이신 아젤리아님이 지난해 포스팅 해 주심에 수국을 보리라 작심하고 온 이번 여행은

수국의 명소 휴애리, 카멜리아 힐, 마노르블랑카페, 보롬왓,혼인지,이스틀리(현애원) 을 들리게 되었다

제주는 비단 이곳만이 아니고 수국이 여러곳에 분포되어 보는 이의 시선을 늘 멈추게 했다

수국만 본게 아니다  바다는 제주 여행에서 빼 놓을수 없는 경관이다

서귀포소정방폭포와 자구리해안, 중문대포주상절리대,송악산둘레길, 산방산 유람선,금능해수욕장,

한담해안도로,고내포구,신천바다목장 그리고 용연이 바다이며 해안 절경이다

수국을 그토록 많이도 봤지만 다시 수국을 찾고픈 것은

늘 내 가슴에 수국수국하고 울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