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가를 갖게 된다
아 ~~ 황금같은 휴가( 2009. 10.22 ~ 10.28 ) 를 어떻게 보낼까
원래 여름에 휴가를 많이 가는데 올해는 해외 여행을 가기로 해서 좋은 계절에 갈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2박3일로 24일에 시작되니 부득이 오늘은 다른곳으로 ....
그래서 지난6월에 울 산악회에서 운악산을 갔었는데
당시는 안개가 넘 많아 운악산의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내심 가을철에 단풍이 곱게 들 무렵에 오리라 다짐 한바 있었다
만년친구와 함께 배낭을 꾸리고 운악산이 있는 가평 현리로 향하게 된다
운악산입구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또 일찍 온 보람에 조용하였다
지난 남설악에 비하면 대조적이라 적막감 마져 돌았다
현등사 입구로 가다 우측으로 접어들면서 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온 산은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말 그대로 滿山紅葉 이였다
하늘은 새털구름만이 약간 깔려 있을뿐 산행하기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다
산행은 이어갈수록에 조망 할수있는 주변은 점점 시야에 많이 들어 오고
이제 거대한 바위 앞에 서게된다
바로 눈섶바위였다 위에 마치 눈섶같이 돌출한것이 흡사 눈섶같다고 하여 주워진 이름이다
작년엔가 강화도 석모도에 갔을적에 보문사 사찰 위에도 같은 모양의 눈섶바위가 있지 않았던가
한 동안을 올라가니 운악산의 봉우리가 점점 시야에 들어오고
깍아지른듯한 암벽이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과 함께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바로 병풍바위이다
젊은이들이 한무리가 왔어 떠들석했다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해 디카에 사진 담느라고 그런듯 하다
정말 병풍처럼 기암괴석으로 둘려져 있었다
모두 바위며 바위 물결이 일어나기라도 한듯이 크고 작은 봉우리가 이어져
마치 병풍을 친듯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것이 아닌가
바위와 바위 사이사이는 소나무와 단풍이 있었어 한폭의 산수화와 같았다
이런 풍경을 뒤로하고 다시 오르니 이제 미륵바위에 이른다
미륵 불상과도 같이 생겨 났기에 붙여진 이름
주위에 잘 조화된 송림과 함께 너무 아름다운 모습 인지라 여러번 디카에 담아 보기도 하고
주변의 경관에 취해 감탄을 자아내기도하고 ....
정상이 가가워지니 가파른 암릉지대는 이어진다
드디어 정상에 이른다 동봉이다
운악산 동봉 ( 해발 937.5m ) !!!
멀리 화악산 그리고 명지산,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연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는 썬힐 CC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며 강과 들녘이 보이고
멀리 이어지는 연봉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수 없었다
가져온 음식을 만년친구와 정답게 먹고는 서봉 까지 가서는 포천 방향도 조망하고는 하산에 이른다
현등사 방향으로 오면서 남근석도 보게되고.....
자연은 생김새도 야릇하게 만들어 놓았다
지난번에 남설악 등선대에 오를때는 폭포가 괴이하게 생겼는데 여긴 ~~
이제 본격적인 가파른 하산길에 임하게 되고 절고개로 가파른 경사지대이다
코끼리 바위도 나타난다
코끼리의 코 같이 생긴 모습이 흡사 했다
주위의 단풍은 너무나 곱게 물들어져 있어 온 몸이 단풍에 젖은듯 했다
붉게 때론 주황, 분홍, 연두, 녹색 이 모든 자연적인 색이 한바탕 어울려져 있으니
정말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단풍 보기를 만끽하고 내려오니 현등사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등산로가 아니라 차량이 단니는 큰길 이다
모든 산행은 마치게 되고.....
아직 오후 3시 밖에 안되었다
그리고 멋진 단풍산행,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본 산행이 되었다
이제 이곳에서 얼마되지 않은 나미나라 ( 남이섬 )에 가기로 했다.
2009. 10. 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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