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한 4월을 맞이하여 나들이를 나서게 된다
찾은곳은 서산 여미리에 있는 유기방가옥이다 ( 2022.4.1 )
지금쯤 그곳에는 유기방가옥의 한옥 주변에 그리고 금강송이 울창한 숲 아래에
노랑빛으로 물들어 있을것이다
몇 차례 다녀 온 곳이지만 다시 찾고 싶어 집을 나서게 된다
지금은 축제기간이다 ( 3.19 ~ 4.30 )
유기방가옥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4,770㎡이다.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유기방 가옥은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현재 유기방의 아들인 유완호 내외가 거주하고 있다
서산시에서는 서산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아라메길"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제1코스의 첫 답사지가 유기방 가옥이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넓은 주차장에는 자동차가 빼곡했다
입장료는 7,000원이다 좀 비싼듯 한 입장료이다 ㅎㅎ
매표를 하고는 들어서니 유기방 가옥 뒷편은 마치 노랑 물감으로 칠한듯 하다
녹색의 잎에 진한 노랑의 수선화는 봄을 유감없이 상징하는듯 하다
유기방 가옥 뒷편을 가 보게 된다
이곳이 수선화가 가장 잘 핀듯하다
기왓장의 돌담과 잘 어울리는 노랑 물결은 눈이 부시게도 한다
장독대도 있고 담장쪽엔 산수유며 매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수선화의 꽃말은 여러가지다
" 조건없는 사랑, 부활, 자아도취, 무심, 가르침, 자애, 자만, 고결 등이다
이곳에 나들이 온 이들은 하나같이 인생샷을 담기에 분주하다
이런 아름다운곳에서 인증샷을 안 담는다면 그는 이미 사람이 아닐게다
목석이지 ㅎㅎ
수선화만 아름답고 시선을 모우는게 아니였다
산수유, 매화, 모과나무의 새순 등이 모두 담장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울창한 금강송 군락에는 햇볕이 아무래도 적은지라
열흘 후에 피어 날듯하다
금강송 뒤는 새롭게 식재한 수선화가 즐비했다
내년에는 그곳까지 꽃이 핀다면 정말 장관일것이다
한동안 수선화와 눈맞춤을 하다보니 온 몸은 노랑 물감으로 물들인듯 했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다 옆지기도, 아니 여기에 온 모든 관람객이 모두 그러 할것이다
수선화의 여러 꽃말중에 자애로움과 고결함만 나는 간직하고 싶은 말이다
이제 봄이 우리 앞에 완연한 모습으로 도래했으니
나도 기지개를 펴고 봄을 맘껏 누려 보자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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