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산행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아직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까?
단풍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왕이면 갑사로 출발지로 한 산행을 하기로 한다( 2021.11.17 )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 하지않는가
몇 번이고 갑사의 단풍을 보았기에 기대를 하고 갑사로 향해 연천봉으로 오를 생각이다
올해는 단풍을 제대로 못 본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탐방로 양편은 아직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늦게 걸음해서 모두 낙엽이 되어 없지 않을까 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쾌재를 부리게 된다
아침 햇살에 의해 단풍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붉은 단풍나무이며 연두빛의 잎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준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니 그 안쪽에 단풍이 곱게도 다가온다
이제 갑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마침 갑사창건 1,601주년 기념으로 계룡산사계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갑사의 사계절을 진사님들이 아름답게도 표현해 주었다
저멀리 오늘 오를 계룡산의 아름다운 능선이 보인다
관음전 앞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노란 단풍이 무수히 도로를 덮고 있었다
감나무에는 감만 주황빛을 하고는 달려 있고
멀지않아 모두는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체 긴 겨울을 보낼것이다
그래서 또 한해를 보내고 말테지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드니 ......
단풍에 취해 갑사 경내를 천천히 걷게 된다
이미 수명을 다해 미세한 바람에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
만추의 정취를 맘껏 누리게 된다
어느새 내 몸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인듯 했다
갑사 경내를 두루 다니면서 단풍과의 눈맞춤도 하고
자연과의 교감도 나누면서 한동안 산행함을 잊은체 갑사의 아름다운 추색을 맘껏 즐기게 되었다
단풍이 행여나 없지 않을까? 한것은 하나의 기우였음을 생각하며
이제 계룡산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갑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으로 대신 합니다
https://blog.daum.net/skh767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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