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펜션(관광농원)에 가기전에 태안신두리해안사구를 보려 간다 ( 2021.6.24 )
국내최대의 모래언덕이라는 신두리해안사구는 몇 해전에 갔으나 제대로 못 봤기에
이번엔 잘 보리라 맘 먹고는 찾게 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집을 나선지 2시간이 채 안되어 도착한 태안군원북면신두리(산305-1일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드넓은 모래사장은 안개로 덮혀 있었고
해무까지 짙어 바다는 전혀 볼수가 없었다
모래사장에는 금계국이 군데군데 피어 있었다
생명력이 유달리 왕성한 금계국임을 새삼 알게 된다
간조시에는 드넓은 모래펄이 펼쳐지는 이곳은 안개로 인해 끝없이 보여
어디가 모래사장의 끝이고 수평선은 어딘지 궁금하기만 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제431호로 지정 되었으며 면적이 170.2ha에
길이가 3.4km 폭이 1.3km로 독특한 모래언덕으로 해당화군락지며 조류의 산란장소이고
이맘때에는 삘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해안사구란?
연안류와 조류에 의해 연안의 해저에서 운반된 모래가 파랑과밀물에
밀려 올라와 사빈과 모래펄을 만들면서 그 모래가 바람의 작용으로 운반,퇴적된 해안 지형이다
(백과사전에서)
안개가 짙어 먼곳은 아예 보이지 않으나
산책로따라 걷게 된다
신비로운 모래언덕이다
그 모래언덕에서도 잡초는 자라나고 있었다
해당화도 곱게 피어 있어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
싸리꽃도 보랏빛으로 피어 있었다
데크길 먼곳에는 초등생들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해안사구를 견학 온 듯 했다
모래언덕을 지나서 순비기언덕으로 가게 된다
산책로 코스는 A,B,C코스로 나눠져 있는데 나는 B코스를 택해 가게 된다
삘기가 하얗게 꽃을 피우며 온 해안사구를 메우기라도 하는듯 하다
삘기하면 어릴적 생각이 들게된다
어릴적에는 군것질 할게 없어 봄이면 삘기 순이 올라 올적에 뽑아 먹기도 했고 ,
찔레순을 꺾어 먹기도 했다
달콤한게 맛이 좋았다
삘기는 방언으로 삐삐라고 불렀다
아련한 어릴적 생각하게도 하는 삘기였다
순비기언덕을 지나 다시 입구쪽으로 걷게 된다
해안사구에는 삘기뿐만이 아니고 버드나무며 잡초가 이 척박한 땅에도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산책한 순비기언덕쪽으로 바라다 본다
신두리해안사구 산책을 마치게 된다
신두리해안사구에는 모래언덕과 그 척박한 모래에도 뭇 잡초가 무성히 자라는것이 신비스러웠다
이제 나문재펜션으로 향하게 된다
짙은 안개도 서서히 걷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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