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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단풍은 아직이였으나 언제 올라도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山 - 대둔산

대문사진 :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 정상부, 정상인 마천대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오래만에 산행하기로 작심하고는 찾은 산은 대둔산(大芚山,878m)이다 ( 2021.10.14)

서울에 살적에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자주 찾았지만 세종시로 오고는 가까운 계룡산과 대둔산을

자주 찾게 된다

지금쯤 정상부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겠구나 하고 대둔산을 향해 애마를 몰게 된다

금산군 진산면을 지나 배티재 정상에 이르니

웅장한 칠성봉이 나의 시선을 모우게 한다

 

 

구름이 칠성봉을 휘감고 수시로 몰려오고는 또 가버리는 연속이다

 

 

 

 

 

 

 

 

 

이곳 배티재휴게소에서만이 칠성봉 전체를  볼수 있기에 나는 이곳에 반드시 들려 칠성봉을 바라본다

장엄한 칠성봉은 대둔산 봉우리 중에 단연 으뜸이다

그 위로 능선따라 산행도 종종 하지만 웅장하고 전체를 보는곳은 여기가 제격이다

그런데 칠성봉에는 아직 나무들이 푸르게만 보인다

단풍이 예년 같으면 물들어 갈텐데 ......

 

 

 

칠성봉을 파로나마로 담아 보기도 한다

 

 

 

 

주차장에 이르니 대둔산 정상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아직은 단풍은 물들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예년 같으면 정상부에는 단풍이 물들텐데 올해는 10월까지도 더웠고 가을장마가 있어

일조량도 부족한게 그 원인 일게다

그러나 우뚝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를 보니 얼른 오르고  싶은 마음뿐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09:00 부터 오후 06시까지 00,20,40분에 오르고 내려오는 케이블카는

대인이 왕복 12,500원이다

오르면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웅장함과 기암괴석이며 암봉과 기암에는 의례히 자라는

명품소나무는 장관이요 아름다웠다

그래서 이곳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고도 한다

 

 

구름은 봉우리를 휘감고 있었다

차라리 운해라면 더 좋았을텐데 ......

그래도 맑은 날씨보다는 더욱 운치 있어 보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완주쪽으로 바라다 본다

산들이 서로 다툼이라도 하는듯 줄을 이었고

골짜기에는 마을이 보인다

 

 

동심바위(위 사진 가운데 바위)는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의 경관에 매료되어 사흘을 머물었다는

동심바위이다

 

 

금강구름다리로 오르게 된다

장군봉쪽의 능선은 암봉들이 아름다운 곡선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금강구름다리는 깊은 계곡 사이를 잇는 다리로써 대둔산의 명물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대둔산 정상 마천대는 천하일경이다

 

 

 

 

 

 

 

 

 

 

 

 

금강구름다리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삼선계단이 나온다

가파른 계단이며 오로지 한사람씩 오르는 삼선계단은 많은 주의를 갖게 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단풍은 멀지않아 만산홍엽을 예고라도 하는듯 했다

 

 

 

삼선계단을 올라 이제 정상인 마천대로 오른다

가파르고 모두가 돌로 된 등로는 힘들게 한다

조심에 조심을 해서 올라야 하기에 여간 힘들지가 않다

드뎌 정상인 마천대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 바라보는 대둔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구나 하고  늘 감탄하게 된다

 

 

안심사방향으로도 기암으로 형성된 암봉이 능선을 이어가고

그 암봉에는 여전히 명품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다시봐도 아름다워 시선을 멈추게 된다

 

 

 

 

 

 

 

 

 

이제는 좌측으로 바라본다

장군봉이 우뚝 솟아나 있다

봉우리 사이엔 뭇 나무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 나무들이 단풍이 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모습을 볼려고 왔는데 ......

성급한 마음이 앞서 가서인가 ?

 

 

이곳도 파로나마로 담아 보기도 하고 ......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윗 부분이 눈 아래 보인다

 

 

 

마천대에는 개척탑의 철탑이 우뚝 서 있다

동으로는 충남 금산군이고 남으로는 전북 완주군이며

서와 북은 충남 논산시의 경계에 위치한 대둔산은

언제 올라도 명산이기에 늘 좋아해서 찾게 된다

 

 

이제 마천대에서 내려와 안심사 방향 능선으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 보는 대둔산의 아름다움은 늘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은  금강산인들 아니 중국의 황산인들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가 없을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둔산에 오면 반드시 이곳을 즐겨 찾게 된다

 

 

 

 

 

 

 

 

 

 

 

 

 

 

암봉에는 의례히 명품소나무가 있기 마련인가 보다

찹쌀궁합이랄까

보는 이의 눈을 현혹케 하는 이 모습에 한 동안 바라다 보게 된다

 

 

안심사 방향의 능선에서 한 동안 바라보다 이제는 하산에 이르게 된다

단풍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흡족케 해 주고 보람을 갖게 해준 대둔산 산행이였다

어느 계절에 올라도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즐산하는 대둔산은 나의 뇌리에 늘 자리하게 된다

 

겨울철에 본 대둔산을 다시 떠 올려 본다

https://blog.daum.net/skh7678/1511

 

대둔산의 설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1부

* 대문사진 : 마천대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우측이 장군봉 ) " 대둔산의 설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1부 " ( 2018. 01. 13. 토 ) 산악회 회원님과 산행지를 대둔산으로 정한지는 열흘전이다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