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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의성 산수유마을엔 산수유로 마치 노랑물감을 칠 한듯했다

 

봄은 정녕 우리 앞에 다가 왔다

의성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조카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간 김에 몇 해전에 다녀온 사곡면화전리의 산수유마을도 가고,

영덕을 여행하기로 맘먹고는 집을 나서게 된다 ( 202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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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하면 구례 산동마을이 유명하다

그곳은 벌써 개화하였지만 내륙지역인 의성은 이때쯤이 절정이라 여겨져 택일한것이다

 

 

화전2리에 당도하니 온 마을은 노란 산수유로 장식 된 듯하다

노랑 물결이 일렁이는듯 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도 축제가 열리지 않아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경고문이 놓여 있었다

화곡지까지 가야만 산수유를 제대로 볼수 있고 그곳에서 조망하면 그야말로 마을이

모두 노란 물감으로 칠한듯 아름다울텐데 ......

 

 

더 이상 오르지 못 함에 아쉽지만 화전2리에서 내려 오면서

산수유와의 교감을 나누어 본다

천천히 걸으면서 시골 논둑도 거닐게 되고 개천둑도 걷게 된다

맑은 날씨에 상큼한 공기는 봄 나들이하는 상춘객에게 더할나위없는 좋은 날씨였다

 

 

 

 

 

 

 

 

 

 

밭 가장자리나 산비탈에는 의례히 산수유나무가 식재되어 봄이면 이렇게 온 마을을 노랑빛으로 칠해 둔다

 

 

 

산수유나뭇가지 사이로 의성지역의 특산물인 마늘이 초록빛으로 잘 자라고 있었다

노랑과 초록빛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이 모두가 봄이 우리 인간에게 선사해주는 자연의 혜택이 아닐수 없다

 

 

 

 

 

 

 

 

 

 

 

 

 

 

 

봄을 즐기는것은 비단 노인분들만 아니다

젊은이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즐기고 가족간에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산수유마을을 떠나게 된다

잠시동안 산수유와 친해졌는데  발걸음을 옮길려니 아쉬움이 물밀듯 하다

또 일년을 기다려야하기에 ......

코로나로 인해 봄축제가 지방마다 많이 열릴텐데 그러질 못하니 왠지 쓸쓸해 보인다

내년에는 꼭 마스크없이 축제가 열려 자연을 모두 함께 즐기길 기원해 본다

의성을 떠나 영덕으로 내비양은 안내 해준다

비대면 (언택트)여행지가 어디가 좋을까 하고 궁리한 여행지는 영덕이다

바다길을 걷는 영덕블루로드(해파랑길21코스)도 좋으며

아직인 영덕풍력발전단지도 좋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