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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김천가을나들이 - 부항댐출렁다리, 청암사, 직지사

김천 나들이를 하게 된다 (2020.10.25)

김천에는 유명한 직지사가 있고 인현왕후가 폐비 된 후에 기거 하신 청암사가 있다

그 두곳은 다녀 왔지만 부항댐에 출렁다리가 건설 되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직인지라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로 가는 데크길은 여행자의 맘을 상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늘 역시 쪽빛 하늘이라 더할나위없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였다

 

 

조금 걸어가니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부항댐출렁다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푸르디 푸른 부항댐의 물빛과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함께 부항댐출렁다리의 흰 빛은 너무도 조화롭다

 

 

부항댐출렁다리  는 2주탑 3경간 보도 현수교인 출렁다리로 길이 256m, 폭 2m이며

경간 구간이 긴 부분이 182m, 양편 길이 37m로 되어 있으며

김천시의 시조(市鳥)인 왜가리를 모티브로 하여 조성 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야경도 너무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오늘은 야경까지는 보지 못 할것 같다

멀리 부항대교와 유촌교가 보인다

그러고 보면 부항댐이 엄청 크다는것을 짐작케 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에 우뚝 솟아 있는  레인보우짚와이어(짚라인)은

높이 93m, 왕복 1.7km이며 수달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부항댐 한 편에는 물문화관이 있고 취수탑이 보인다

 

 

출렁다리 중간 쯤 왔는데 수면에는 "인공어류산란장"이 있었다

 

 

 

어느 방향에서든 보아도 아름다운 현수교 형태의 출렁다리는 김천의 자랑거리요

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 했다

 

 

 

 

 

 

 

 

 

 

 

 

 

 

 

 

 

출렁다리를 잘 보고는 짚와이어는 타지 않고 다른 여행지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여유롭게 물문화관도 보고 짚와이어도 타고 야경까지 본다면 좋으련만 ......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앞서가는 옆지기를 따라 다음 여행지로 가게 된다

 

청암사 

 

고즈넉한 산사 청암사는 몇 차례 온 곳이지만 언제와도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마치 고향집을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대웅전 앞에는 청암사다층석탑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청암사(靑巖寺)

경북김천시증산면에 소재한 청암사는 해발 1317m의 불령산에 위치하고있는

가람으로 신라 제47대 헌안왕3년(서기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그 동안 여러차례 화재로 말미암아 자세한 寺蹟은 알수없다

현재 청암사는 주지이자 학장이신 지형(志炯)스님의 도제 양성을 위한 願力으로

1987년3월25일 청암사 승가대학(불교전문강원)을 설립하였다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청정도량(淸淨道揚)이다

산내 암자로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修道庵과 유안 비구니스님이

창건한 白蓮庵이 있다 (안내문)

 

 

은행나무 잎이 바닥에 노랗게 떨어져 있다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된다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 :

조선 제19대 숙종의 계비로 본관은 여흥민씨이다

인현왕후는 장희빈과 숙종사이에서 사랑과 권력에 희생된 비운의 인물로

장희빈의 계략으로 庶人이 되어 청암사 극락전에 3년간 머물며

복위를 기원 하였다 절에서는 국모였던 인현왕후를 예우하기위해

별도의 사대부 한옥을 지어 모셨는데 그것이 지금의 극락전이다

또 42수관세음보살을 모신 보광전을 지어 복위 기도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청암사의 경내를 둘러보고는 아치형의 석교인 청암교를 건너 청암사를 떠나게 된다

인현왕후길을 그 분의 심경을 헤아리면서 걷고 싶었으나

마음만은 명복을 빌면서 다음 여행지로 향하게 된다

간 곳은 직지사이다

 

직지사

 

직지사 (直指寺)

직지사(直指寺)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黃嶽山)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한다.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에서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산에도 좋은 절터가 있다고 해서 ‘직지’라는 사명이 붙게 되었다는

설과 고려 태조 19년(936년)에 능여대사(能如大師)가 절을 중건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전한다.

임진왜란 때에 소실된 것을 조선 15대 광해군 때인 1610년(광해군 2년)에 재건하였다.

직지사를 품고 있는 황악산(黃岳山)은 청, 황, 적, 백, 흑의 5색 중에서 중앙을 상징하는 색이다.

우리나라를 놓고 볼 때 직지사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황악산이라 부르고

그 안에 터를 잡은 직지사는 예로부터 동국제일가람으로 불려 왔다.

황악산의 산세도 정상인 비로봉(毘盧峰)에서 경상도전라도, 충청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삼남의 중심이다

( 백과사전 )

 

 

 

생각한대로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삼삼오오 짝을 이루면서

인증샷을 담기에 다투게 된다

 

 

당우 한켠에 자리한 감나무는 또 하나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감은 일년에 세번의 꽃을 핀다고 한다 ㅎㅎ

봄철에 감꽃과 곱게 물들은 잎, 그리고 잎이 모두 떨어진 후에 감이 주황빛을 띄우며 있기에

세번 핀다고 하는가 보다

 

 

 

 

 

 

 

 

 

 

대웅전 앞의 문경도천사지삼층석탑(보물제606호) 쌍탑도

비로전 앞의 문경도천사지삼층석탑(보물제607호)도 모두 보수 하느라 볼 수없었다

 

 

 

 

 

 

 

 

 

 

 

직지사는 사찰 규모도 대단하고 경관 역시 아름다운 사찰이다는것을 올적마다 느끼게 된다

많은 탐방객으로 좀 어수선 했지만 가을정취를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오후도 저문 시각이다  다시 일주문을 나서면서

오늘 하루 김천 나들이에 보람을 느끼면서  귀가길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