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로 걸음을 옮겨본다 (2020.5.30)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 할 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부르며
선비의 갓 처럼 생긴 갓바위는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득관의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암봉과 암반이 선비의 갓처럼 보인다
다른 편에는 몽돌로 이뤄진 작은 해수욕장이 있었다
바로 함목해수욕장이다
그리고 해안따라 바위는 절경을 이룬다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8경중 6경에 속한다
* 거제 8경 *
제1경 : 외도,내도비경
제2경 : 해금강(일명 갈곶도,갈도)
제3경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제4경 : 여차,홍포해안
제5경 : 계룡산
제6경 : 바람의언덕, 신선대
제7경 : 동백섬 지심도
제8경 : 공곶이
신선대에 이른다
넓은 암반은 마치 시루떡같이 층층으로 이뤄져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시원하기 이를데 없었고 풍광 역시 아름다웠다
아래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이 보인다
신선대를 먼곳에서 바라다 본다
때 맞춰 피어난 금계국이 노랑빛을 띄면서 무수히 피어 있었다
그 꽃 넘으로 보이는 신선대, 아무리 봐도 아름다움이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신선대를 떠나게 된다
신선대를 끝으로 거제 여행2박3일은 마치게 되고 귀가길에 오른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한다
코로나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충분히 고려해서 여행을 다니지만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여행을 자유로히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긴 귀가 길 내내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하고 구상도 하지만
코로나사태가 빨리 종식 되길 기원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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