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3일째를 맞이한다
구례 노고단게스트하우스를 떠나 산청으로 가게 된다 ( 2020.11.01 )
산청에서의 첫 목적지는 대원사계곡길을 트레킹하는것이다
산청은 아직 안 가본 고장이기에 더욱 설레이는 마음이다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운해가 산 허리에 걸려있고 고개를 넘을 적에는 안개가
지리산 산 자락을 휘감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대원사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비가 온 후라 계곡 물은 많이 불어 있었고 트레일은 촉촉히 젖어 있었다
계곡을 따라 걷기에 너무도 상쾌했다
계곡길을 따라 걷게 되니 *대원사 山寺가 나온다
방장산대원사라는 현판을 보게 된다
방장산이란 이름은 지리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대원사(大源寺)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917년 전(殿)·누(樓)·당(堂)·각(閣)과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比丘尼禪院)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견성암(見性庵)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손꼽힌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원통보전(圓通寶殿)·응향각(凝香閣)·산왕각(山王閣)·봉상루(鳳翔樓)·천왕문(天王門)·범종각·주지실·대방·객실·창고 등이 있으며,
절 뒤쪽에는 사리전(舍利殿)이라는 암자가 있어 다른 지방에서 수도하러 온 여승들이 기거하고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1112호인 다층석탑이 사리전 앞에 있다.
646년(선덕여왕 15) 자장(慈藏)이 세웠다(다음백과에서)
사천왕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니 중앙에 대웅전이 나온다
석등이 좌우로 나란히 있고 파초가 푸르름을 보여 주며 뒤는 지리산 산자락이 대원사을 감싸주는듯 했다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천하절경이다
무엇보다 지리산 자락을 휘감고 있는 운해며 나뭇가지에 물들어 있는 단풍은
시선을 모우기에 충분했다
이제 대원사를 뒤로하고 대원사계곡을 다시 걷게 된다
대원사 사찰 앞에 있는 지도를 보게 된다
오늘 트레킹은 유평마을 까지 걷게 되는데 유평마을 위에도 삼거리마을, 외곡마을, 중땀마을, 새재마을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것을 보더라도 지리산이 얼마나 큰 산인지 짐작하게 된다
오를 수록에 계곡은 깊어가고 단풍은 더욱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맑은 계곡물이며 암석이 한데 어우러져 보는 여행자에게 눈 호강을 시켜준다
수많은 돌탑은 누가 어떤 탐방객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쌓았는지
마치 설악산 백담사 앞 개울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불현듯 설악산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설악산한계령휴게소에서 끝청으로 다시 중청으로 해서 봉정암을 거쳐 구곡담계곡과
수렴동계곡으로 하산하면 백담사에 이르게 되지
백담사하면 만해 한용운님이 생각이 나고, 단풍철에는 용대리로 가는 셔틀버스 탈려고 길게 줄을 서고는
몇 시간을 기다린 옛 추억을 떠 올리게 되고, 돌탑을 보고는 설악산 산행한게 그립기도 하다
단풍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올 가을 단풍놀이는 여기서 제일 잘 보게 되고 이것으로 만족하게 생각해도 무방 할 듯하다
대원사계곡의 최대 절경지인 용소(龍沼)이다
비취색의 용소와 암반 위로 흐르는 맑은 물은 어디에도 비할바 없는 자연수요 생명수이다
그 모습 또한 어디에 비할바 없는 절경이다
용소에서 한동안 머물면서 동영상도 담게 되고 암반 위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도 바라보고
주변의 단풍도 즐기게 된다
계곡을 단풍과 또 암반 위로 흐르는 맑은 물을 늘 바라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유평마을에 이르게 된다
이 골짜기에도 마을이 형성 되어 있으니 감탄하게 된다
시간이 되면 새재마을까지 오르고 싶지만 여기서 발길을 돌려 차도로 내려 오게 된다
연신 오르는 자동차는 아마도 더 오르는 유평마을 위까지 가리라 여겨진다
감나무엔 주황빛의 감이 무수히도 열려 있었다
마치 꽃과도 같았다
대원사계곡에서 올 가을 단풍을 맘껏 보게 됨에 희열을 느끼게 된다
새재마을까지 못 가본것에 미련을 남기면서 대원사 계곡을 등지고 산청의 다음 여행지로
내비양은 안내하게 된다
수선사며 남사예담촌이 앞으로 갈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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