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만휴정을 본 후에 찾은곳은 봉정사이다 ( 2020.5.21 )
봉정사는 몇 해전에 안동 여행시에 들린곳이기도 하지만 다시 찾게 된다
당시는 가을철이라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적인데 영산암을 못 보고 온 것이
내내 아쉬움이 크기에 다시 찾게 된다
더군다나 봉정사는 2018년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된 사찰이기도 하다
비단 봉정사 뿐만이 아니고 봉정사를 비롯해 7개 사찰이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영주 부석사, 순천 선암사
세계유산으로 정해진 7개 사찰은 모두 몇 번이고 탐방 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우리의 유산이다
세계유산에 등재 할 만한 값진 사찰이 아닌가
천등산 봉정사 ( 天等山鳳停寺 )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대덕이 창건 하였으며 원래는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천녀가 스님의 수행에 감복하여 굴 안을 환히 비추어 주었다
이로 인하여 산 이름을 천등산이라 하고 스님이 공부하던 바위굴을 천등굴이라 불렀다
스님께서 수도를 한 후 도력으로 종이 봉을 접어서 날렸는데 이 종이 봉이 앉은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 극락전을 비롯해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는 사찰이다
< 안내문에서 >
봉정사는 천등산 아래에 위치 해 있었고 사찰에 이르는 길은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아름답기 이를데 없는 산사이다
먼저 들린곳은 영산암부터 가게 된다
역시 울창한 숲 사이에 돌계단을 오르니 영산암을 만나게 된다
얼룩이 개가 우리를 반겨주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영산암은 " 한국의 10대 정원 " 중 하나라 한다
* 영산암의 우화루에 이르는 길목에는 분홍빛과 흰색의 작약이 함박 웃고 있었다
그래서 일명 함박꽃이라 하는가 ㅎㅎ
영산암은 영화 " 나랏말싸미 " 와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촬영 한 곳으로도 유명한 암자이다
6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ㅁ" 자로 건물이 배치 되어 있고 바위와 소나무등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다양한 표정으로 보여주는 안마당은 암자의 편안함을 보여주는 미학이 깃던 곳이다
( 안내문 )
우화루(雨花樓)라는 이름은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설법 하셨을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화루로 들어 선다
우화루를 거쳐 경내로 올라서니 그야말로 ㅁ자로 형성 된 건물 배치였고
경내 중앙에는 소나무와 배롱나무가 있었으며 작약이며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우화루, 염화실, 삼성각, 나한전, 송암당, 관심당의 전각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도 만휴정 뒷뜰에서 본 흰 수국이 만개 해 있었다
아름다웠다
조그마한 암자 영산암은 경내와 뒷뜰이 나무와 꽃으로 빼곡했다
꽃나무며 나무가 있기에 한국의 10대 정원에 손색이 없는것 같았다
우화루와 송암당은 누마루로 연결 하여 공간의 활용을 높힌게 돋 보였다
아름다운 암자 영산암을 자세히 보고는 이제 봉정사 대웅전으로 걸음을 옮기게 된다
극락전부터 먼저 보게 된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
보라빛의 메발톱꽃이 경내에 있어 나와 눈맞춤도 하게 된다
극락전 ( 極樂殿 ) : 국보 제15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으로서 1972년 해체보수 시 발견된 기문장처에 의해서
공민왕 12년(1363)에 중수 되었다는 기록이 나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심포 양식의 목조건물로 판명 되었다
건축 양식으로는 신라시대 양식으로 거의 1천 년이 넘는다
극락전 안에는 아미타불을 봉안해 놓았다
< 안내문에서 >
극락전 앞에는 삼층석탑과 고금당(보물제449호)이 있다
대웅전 ( 大雄殿, 국보 제311호 )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로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을
협시로 모신 법당으로서 조선초에 지어진 다포식 건물이며
내부는 고풍스러운 단청이 아주 잘 남아 있고, 외부는 단청이 상당히 퇴색 되어있다
1997년 탱화를 보수할 시 영산회상도(후불벽탱화)가 발견 되었으며
이는 강진 무위사 극락전의 후불벽화보다 40여년이 앞선다
<안내문에서>
대웅전 경내 앞에는 연등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석가모니 오신날(음사월초파일)에 봉축식을 못하고
윤달 사월초파일 (양력5월30일)에 행사를 하게 되었다
극락전과 고금당 그리고 대웅전을 차례로 보고는 봉정사 만세루를 나서게 된다
2층 루각으로 된 만세루는 봉정사를 더욱 우뚝하게 보이게끔 해 준다
고즈넉한 산사 봉정사는 안동의 대표적인 사찰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하리 만큼 아름답고 뜻 깊은 봉정사를
특히나 6년전에 왔을적에 못 본 영산암을 잘 보게 된것에 보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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