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에서 하산 한 후에 근포항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장사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함이다
장사도는 " 별에서 온 그대 " 와 " 함부로 애틋하게 "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라 더욱 알려진 섬이다
장사도는 외도를 보타니아라 하듯이 <카멜리아>라 한다 ( 2020.5. 29 )
장사도는 총면적 390,131평방미터 에 해발 108m,폭400m, 길이 1.9km이다
근포항에서 우선 배편을 예약하게 된다
다른 섬하고는 다르게 장사도 입장료까지 함께 매표를 하게 된다
장사도는 개인 섬이며 해상공원으로 조성 해 두었기에 그런듯 하다
오후2시30분 배이다
오늘은 이 배가 마지막이고 일박은 안 되며 나오는 배는 출구 선착장에서 4시40분이라 한다
때가 때 이니 만큼 여행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근포항을 보면서 승선하게 된다
장사도까지는 10여분 만에 당도 한다고 한다
장사도에 입도하게 된다
장사도는 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고, 누에같이 보인다고 해서 잠사도라고도 한단다
도착하니 벌써 와 닿는 느낌이 다르다
카멜리아 (CAMELLIA) 라고 별칭을 지은 장사도,
카멜리아는 동백꽃을 이르는 말이다
긴 섬의 장사도의 탐방 순서는 1에서 18로 구분 되어 있다
입구 선착장 1번해서 출구 선착장18번까지를 순서대로 탐방하여 2시간 내로 나오는 배에 승선 해야만 한다
동백나무, 후박나무등 울창한 나무는 싱그러움을 더 해준다
이제 2번 중앙광장으로 가게 된다
넓은 중앙광장에는 두편의 드라마 포스터가 있었다
" 별에서 온 그대 "와 " 함부로 애틋하게 " 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가끔 시청했지만 함부로~는 시청하지 못한 드라마이다
그 옆에는 정희욱 작가님의 <바다,섬,여인 > 작품이 있었다
앞으로 보는 조망은 정말 아름다웠다
한려수도의 일부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망산에서 본 느낌하고는 또 다른 감흥을 갖게 된다
중앙광장에서 3번 장사도분교를 들리게 된다
소매물도에 폐교가 있듯이 이곳에도 분교가 있었고 지금은 폐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소매물도와는 다르게 그대로 보존 해 두었다
여러 나무를 잘 가꾼 분재원도 분교 옆에 있었고
어릴적 많이도 놀이한 말타기를 밀납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두어
잠시 동심에 젖게 한다
분교를 지나 이제 4번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다
숲과 언덕 사이로 연결한 무지개 다리를 건너 5번 달팽이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달팽이전망대에서 보는 경관은 더욱 장관이였다
이 섬에 누가 어떻게 이토록 아름답게 조성 해 두었는가
외도 보타니아도 그러하듯 이곳 장사도 카멜리아도 그와 견줄만 했다
해당화가 산책로따라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겨울철에 왔다면 동백꽃이 엄청 많을텐데
동백으로 터널을 이루고 그 터널 바닥에 꽃잎채로 낙화 된 모습은 너무도 환상적인 풍경일텐데 ......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프로포즈를 했을 그 장소는
알길이 없었다 ㅎㅎ
연이어 6 승리전망대, 7 다도전망대를 지나 온실 위로 걷게 된다
하얀 모습의 하트 넘어로 보이는 바다, 그것은 한려수도해상공원이다
온실을 나와 섬아기집과 옻칠미술관도 잠시 관람하고는
11번 야외공연장으로 오게 된다
1,000명이 앉을 관객석을 바라보면서 여기서 오캐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면 얼마나 영광일까
불현듯 팝페라의 여왕 " 사라 브라이트만 " 이 생각난다
나는 그녀의 DVD로 많은 노래를 즐겨 들었다
그 중에 가장 좋아한 노래는
" Scarborough Fair " 이다
스카브로 시장에 가실건가요
파슬리,샐비어,로즈메리와 백리향
거기사는 이에게 소식 좀 전해 주세요
그녀는 전에 제 진실한 사랑이었거든요
........
잠시 그 노래를 생각하며 중얼거리게 된다
공연장 위에는 12 머리상이 있었다
12번 부엉이전망대도 오르니 사방이 바다 풍경이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후련하다
야외공연장이 자꾸만 시선이 간다
그리고는 사라의 노래가 자꾸만 들리는듯 하다
이제 13번째 작은교회가 나온다
한때는 14채의 민가에 83명이 거주 했다고 하며
주민 모두가 교회에 다녔다고 한다
작은 교회 안은 방석 몇 개와 성경 책이 놓여 있었다
14번은 스넥코너와 식당인 누비하우스이다
시간이 없어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해안쪽만 잠시 보고는 야외갤러리로 오게 된다
16번 야외갤러리는 온갖 조각상이 군데 군데 있었다
일일히 자세히 봐야 하는데 제한된 시간 때문에 .....
우유빛 나는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이곳 장사도는 동백이 필적하고 수국이 만개 할적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제사 수국이 피기 시작하니 마냥 아쉽기만 하다
마지막 18번인 출구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출발 10분전이다 우리를 태우고 갈 마지막 배인 유람선이 대기 해 있었다
불과 2시간 동안 장사도의 모든것을 제대로 감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였다
못해도 한나절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하는데 ......
누비하우스에서 음식도 먹고 전망대에서 오랫동안 한려해상공원을 감상하였으면 좋았을텐데
단지 중앙광장에서 뽕잎아이스크림 먹은게 고작이니 ㅎㅎ
아쉬움이 남지만 잘 조성 해둔 장사도 카멜리아를 관람하게 된것에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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