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 2박3일의 마지막 날이다
쏠비치리조트에 체크아웃하고는 먼저 삼척해변을 찾게 된다 ( 2020.10.16 )
쏠비치를 두고 울진쪽은 삼척해변이고 동해시쪽은 추암 해변을 두고 있었다
삼척해변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쏠비치리조트는 삼척에서 가장 각광받는 리조트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푸른 동해바다는 쉼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삼척해변을 찾은 여행자에게
때 지난 해수욕장이지만 드넓은 모래사장과 바다가 너무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게 된다
언제나 여행은 즐겁기에 항상 V를 그리면서 ㅎㅎㅎ
이사부사자공원
삼척해변을 나와 이제 *이사부사자공원으로 오게 된다
이사부사자공원
1,500년전 신라시대에 이곳 삼척에서 실직군주를 역임한 장군 이사부(異斯夫)가
당시 동해의 해상국인 우산국을 정벌, 울릉도,독도를 아우르는 드넓은 해양 영토를
우리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역사적 위업을 이루었다
이사부는 우산국을 복속할 당시 전선에 싣고 위협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나무 사자를 울릉도와 독도를
마주보고 있는 삼척해안(증산)에 해양개척의 상징물로 전시하고 이사부사자공원으로 명명하였다
추암해변
이사부사자공원을 본 후에 이제 추암해변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여기서부터 삼척시가 아니고 동해시에 속한다
그리고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은 해파랑길 33구간이다
늘 봐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추암해변이다
추암해변에는 추암촛대바위가 있다
촛대같이 우뚝 선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다우며 신비롭다
날씨가 좋지않아 일출 사진은 못 담았지만 일출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추암해변은 여러번 온 곳이지만 꼭히 보고 싶은곳은 출렁다리인데
촛대바위를 보고나니 해안에 기암절벽과 송림 사이에 출렁다리가 보인다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해안에는 능파대가 있다
능파대(凌波臺)
능파대는 인근 하천과 파랑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죽도)및 촛대바위와
같은 암석기둥(라피에)들을 포함한 지역을 총칭한다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거인바위,코끼리바위, 양머리바위등
다양한 라피에를 볼 수 있다
능파대 한켠에는 정자가 있다
바로 *해암정이다
해암정(海巖亭)
1361년(고려 공민왕10)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 할때 처음 지은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곳이다
이후 1794년(정조18)에 크게 보수 하였다
정면3칸, 측면2칸의 홑치마 팔작지붕이다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걸음을 옮기게 된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해안 트레일로 올라서니 해암정, 능파대, 촛대바위 그리고
추암해변과 쏠비치리조트까지 한 눈에 들어 온다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교량 길이가 72m, 폭이 2.5m이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월~10월) 오전 9시 ~오후 10시
동절기(11월~ 익년 3월) 오전 9시 ~오후8시 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순간 약간의 흔들림이 있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기암절벽을 잇는 출렁다리 그리고 푸른 파도가 밀려오고 탁 트인 동해바다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절경이였다
출렁다리 바닥은 아래가 보이도록 투명하게 해 두었다
그리고 글씨를 東트는 동해시가 아니고 動트는 동해라 해 두었다
동해시가 역동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인듯 했다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출렁다리를 걷고는 이번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된다
그리고는 긴 귀가길에 오른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대면 관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여행하기란 여간 불편하지 않았지만
삼척의 특히 해안에 있는 명소를 보고 체험하면서 갖게 된 이번 여행은 어느때보다
보람을 느끼게 된다
긴 해안을 가진 삼척은 어느 고장보다 아름다움을 느끼게도 되었다
다음에는 내륙쪽으로 여행을 하고프다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 정취를 느끼려 또 다른 여행지를 그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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