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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삼척여행기(1) - 용굴촛대바위길은 환상적이였다

대문사진 : 용굴촛대바위

일찍 집을 나셨지만 4시간30분이 소요하여 목적지인 삼척 초곡항에 당도하게 된다 ( 2020.10.14 )

음성휴게소와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을뿐 열심히 왔지만

강원도는 원체 먼 거리이다  그래도 가고자하는 삼척이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게 된다

자그마한 초곡항은 반가히 우리 부부를 맞이 해 준다

 

매표소가 있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입구로 가게 된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고 매표소는 입장무료라 했다

푸르디 푸른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우와 ~~~ 동해로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안내도를 유심히 보게 된다

용굴촛대바위길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한 장소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초곡용굴은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부근 일대가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초곡 용굴촛대바위는 깨끗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뽐낸다

512m 데크길과 56m출렁다리 등 총연장 660m의 용굴 촛대바위길 탐방로가 조성되어

해안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안내문)

 

 

먼저 제1전망대 오르게 된다

일망무제, 동해바다의 푸르름과 시원함을 한 몸에 받게 된다

푸른 파도는 바람이 적은데도 끊임없이 해안에 그리고 갯바위에 부딪치니 하얀 표말을 수없이

토해 내면서 역시 바다임을 유감없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데크길은 출렁다리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얼른 걷고 싶은 생각에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유유히 걷게 된다

 

 

초곡 포구는 작아서 인지 흰 등대만이 방파제 끝에 아름답게 우뚝 서 있었다

 

 

용굴촛대바위길 조형물이 둥글게 서있는 포토죤에서 인생샷을 담기도 한다

동해 여행의 기념으로 V자를 그리면서 ㅎㅎ

 

 

 

 

 

인공폭포인데 오늘은 폭포수가 흐르지 않아 좀 아쉬없다

 

 

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그 우측 산쪽의 계곡이 너무도 아름답다

아래는 갯바위가 있고 푸르다 못해 비취색을 띄우는 바닷물

맑기 이를데 없다

 

 

유달리 많은 해국은 늘 나와 눈맞춤을 하게 된다

보랏빛의 해국은 이곳 삼척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내륙의 구절초와 유사하나 잎이 좀 작으며 보랏빛을 갖고 있다

 

 

출렁다리는 불과 56m이고 높이는 11m이지만 그 모습은 어느 출렁다리보다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다리를 건너서 바라본다

다리 바닥에는 유리로 깔아 두어 바닷물이 그대로 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너와 이어 지는 데크길을 걸어가니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기암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갯바위에 와 닿는 파도가 너무도 신비로워서 움짤로 담아 본다

 

 

거북바위가 보인다 (사진 중앙 위부분)

거대한 바위 끝에 마치 거북이가 하늘을 보고 기어 가는듯한 형상이다

 

 

드뎌 촛대바위를 보게 된다

옛날에는 배를 타고 가야만 했는데 지난해에  개발하여 일반에게 공개 한지라 쉽게 볼수 있었다

마치 코프라의 모습과도 흡사한 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와는 또 다른 모습이였다

 

 

용굴과 사자바위는 가지 못한다

지난 태풍으로 낙석이 많아 통제하였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니 아쉽기만하다

 

 

이제 용굴촛대바위길은 다시 되돌아 가게 된다

아쉬움에 다시 촛대바위를 유심히 보기도 한다

마침 고깃배가 그 옆을 지나간다

비록 짧은 해안 산책로이지만 멋진 풍광을 즐기게 되었다

정동진의 부채길과는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제 초곡항 옆에 있는 황영조기념공원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황영조, 우리의 영웅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몬주익경기장에서 마라톤으로 손기정옹 이후 5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황영조

고향이 바로 이곳 초곡항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세우고 기념공원을 조성 해 두었다

 

 

황영조 기념공원에서 내려다 본 초곡항은 참 평화스러웠다

그리고 해안따라 보이는 해안절경 역시 아름다웠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가 여행자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준다

 

이제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애마를 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