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심곡항 풍경
오늘은 산악회에서 강릉 정동진바다부채길을 간다고 해서 얼른 나서게 된다 ( 2019.3.2.토)
정동진바다부채길은 지난해 가을에 다녀 왔지만 너무도 해안 풍경이 아름답기에
다시 가고 싶었는데 산악회에서 그 원을 풀어준다
연일 날씨는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 출입도 자제하게되니 봄이 성큼 다가 왔지만
출타를 망설이게 되는 나날이니 참 안타까울 노릇이다
이른 아침에 강릉 정동진을 향해 버스는 쉼없이 질주하게 된다
부채길을 가기전에 금진항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는 해안도로따라 걷게 된다
역시 바다는 동해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지니 일망무제이다 수평선까지 시선은 시원스레이 머물게 된다
단지 미세먼지가 내륙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하늘이 뿌연한것이 옥에 티라 할까
바람이 없어 파도는 잔잔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태공님들이 많이 보인다
도로변에는 그들이 자동차를 주차 해두었기에 보행을 힘들게 했다
7번국도는 동해안따라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나 있고
일명 해파랑길이라고도 한다
구간구간 걷기도하고, 차로 드라이브는 했지만 전부를 못 가본것이 늘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언젠가는 모두를 걷고 때로는 차로 가고 싶다
해안에는 기암괴석이 심심치 않게 여행객에게 눈 요기를 시켜준다
오늘따라 바람이 없어 바다 물결은 잔잔하기 이를데 없었다
파도가 좀 있어야 좋은데 ......
파도가 밀려와 갯바위에 부딪치면 수없는 포말이 부셔지는 풍경 또한 바다에서만이
느끼는 풍경인데 하는 아쉬움도 갖게 된다
푸르디푸른 바다를 한 어선이 쏜살같이 가르고 지나간다
강태공이 군데군데 있었다
고기가 입질은 하는지 모르지만 낚시대를 올리는 이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 세월을 낚는것인지 ㅎㅎ
금진항에서 2km 떨어져 있다는 심곡항에 도착하게 된다
방파제 끝에는 의례히 붉은 등대가 있었고 흰 등대는 해안 작은 암봉위에 설치 해 둔 심곡항이였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어선 몇 척이 정박 해 있었다
푸른 바닷물로 인해 보는 이의 눈을 정화 시켜준다
여기서부터 정동진바다부채길이다
입장료는 대인3,000원이며 소인 2,000원이다 경로는 우대로 무료이다
그리고 여기서 썬크루즈호텔 주차장까지 수시로 순환버스가 운행한다
편도로 걷는 트레커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는것이다
심곡항의 흰등대가 해안 암봉위에 자리하고 있었고
인공폭포가 시원스레이 여행객의 시선을 잡아 둔다
심곡항을 뒤로 하고 부채길을 걷게 된다
트레일 모두는 나무 데크나 아니면 철제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물론 오르 내리기는 하지만 이 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 할수 없었어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었다
갯바위에 붙어 있는 조개를 채취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심곡항에서 1km 오니 부채바위가 웅장하게 해안에 우뚝 서 있었다
정동진바다부채길의 정식 명칭은 *정동심곡부채길이다
정동심곡부채길
정동심곡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전 지각 변동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절경지이다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 석화등 천혜의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안내문)
부채바위에서 북쪽 썬크루즈호텔로 걷게 된다
그곳으로 가다보면 해안에 아주 아름다운 범선이 보인다
하얀빛을 한 범선은 썬크루즈호텔에서 몇 해전에 방파제에다 범선을 만들어
2층에는 어국이라는 횟집이 있고 아래 1층은 커피솦과 기념품상이 있다
아무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투구바위가 보인다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진항에서 출발해서 심곡항을 거치고 이제 부채길의 끝인 썬크루즈호텔로 오르는 길에 이르게 된다
해안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해안선이 아름다우며 동해의 푸르름을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볼수 있어 걷기에 너무도 좋은 트레킹 코스이다
썬크루즈호텔 앞을 지나게 된다
호텔 앞 조각공원이 아름답고 일출시에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곳이다
호텔앞을 지나 타고온 버스가 있는 모래시계공원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크루즈배를 닮은 호텔과 레스토랑이 해안 방파제에 있는 범선은 너무도 멋지다
정동진의 랜드마크이다
이곳에서 범선 사이로 올라오는 일출을 맞이하면 정말 장관이다
야경 역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모래시계공원에는 대형 모래시계가 있었고 열차에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연휴인지라 관광객이 공원이며 바닷가에 많이도 온 듯하다
그들은 푸른 정동진의 바다를 바라보며 따사로운 봄을 연인과 또 가족과 즐기면서 ......
다시 찾은 정동진바다부채길은 여전히 아름다워 충분히 힐링이 된 하루였다
이제 봄은 성큼 우리 앞에 다가 왔지만 미세먼지가 늘 괴롭힌다
이렇게 환경이 점점 나빠지니 산행도, 여행도 망설이게 된다
귀가길은 연휴 덕분?에 오랜시간을 할애 해야만 했다
이번달도 함께하신 회원님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세종둘레산길 산악회를 운영하시는 관계자분 수고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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