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를 떠나 찾은곳은 환선굴이다 ( 2018. 10. 1 )
동굴은 언제봐도 신비스럽기에 오늘도 호기심에 삼척의 명소인 *환선굴을 찾게 된다
환선굴(幻仙窟,천연기념물제178호)
강원도 삼척에 있는 환선굴은 천연기념물 178호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동굴이다.
북굴, 북서굴, 중앙굴, 남굴의 4갈래로 갈라져 있고, 총 길이는 약 6.5km에 이르지만 약 1.6km만을 개방하고 있다.
동굴 안쪽으로는 다양한 동굴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여러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해 있다.
석회동굴은 석회암을 이루는 탄산칼슘이 산성을 띤 물에 녹아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이산화탄소가 지하수나
빗물에 녹으면 탄산 이온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탄산칼슘을 조금씩 녹여 동굴을 만든다.
그리고 이 지하수로부터 생긴 탄산 이온이 다시 칼슘 이온과
만나면 탄산칼슘 앙금이 생성되며 종유석, 석순, 석주와 같은 지형을 형성한다
매표소에서 매표하고는 오르게 된다
앞을 보니 산세가 참 아름다웠다
조금가니 좌측엔 대금굴(2007년개방, 석회동굴) 입구가 보인다
좌측엔 맑은 물이 쉼없이 흐르는 계곡이다
계곡의 한켠에는 움막집도 아니고 이상스런 집이 보인다
이것이 *대이리굴피집이라 한다
대이리굴피집
300여년전 이종옥 가옥 너와집에서 분가하여 건립되었다
원래는 너와 지붕이였으나 1930년경 너와 채취가 어려워 굴피로 교체 하였다
굴피는 참나무,떡갈나무 껍질로 만든다
오르면서 보는 산은 참 아름다웠다
오후의 햇살은 따사롭지만 음지는 찬기운을 느껴진다
가을이 완연하여 깊어가는구나 싶다
어느 정도 오르니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이 모노레일을 타게 된다
길이 가팔라서 오르기에 힘이 들기 때문이다
나와 옆지기도 모노레일에 몸을 맡기게 된다
마치 푸니쿨라같은 모노레일이였다
드뎌 환선굴로 입장하게 된다
조명이 있지만 컴컴하기도 하고 공기는 서늘하였다
오르내리는 동굴안은 스텐레스로 난간이며 계단을 만들어 두었기에 다니기에는 힘들지 않았다
들어 갈수록에 신비스럼에 감탄 하게 된다
만물상을 거치게 된다 온갖 모양의 종유석과 바위, 게다가 동굴안에는 개천이 흐르고 폭포가 있는것이 아닌가
미녀상을 만나게 된다
그 모습이 아리따운 여인의 몸매이다
동굴속에 또 하나의 동굴이 있었고 그 동굴속에는 물이 쉼없이 흘러 내린다
꿈의 궁전으로 오르면서 만나는 형형색색의 모습과 맑은 물이 많이도 흘러 내리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제 희망봉에 이른다
아마도 동굴안에서 가장 높아 지워진 이름인듯하다
24탕계곡도 있고 사랑의 맹세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동굴안은 다리도 있었고 무지개를 만들어 두었기도 했다
옥좌대이다
바닥에 흘러내린 휴석(畦石)은 계단식 논 모양의 휴석이 자라고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굴 생성물의 형태를 보여주어 환선굴의 자랑이기도 하다
신비스럽기 짝이 없는 환선굴에서 이제 나오게 된다
개방된 1.6km를 모두 잘 보았다
보면서 내내 잘 볼수 있게끔 설치한 분들이 얼마나 고생 하셨을까하고 감사하게 된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 오게 된다
중국 여행시에 본 계림의 관음동굴, 장가계의 황룡동굴, 곤명의 구룡동굴 모두도 웅장하고 신비스럽지만
우리의 환선굴도 그에 못지않은 삼척의 자랑이요 명소임에 분명했다
이제 숙소인 쏠비치 호텔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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