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에서 오전9시30분 유람선에 승선하여 저구항에 귀환하게 되었다
먼저 가고 싶은곳은 망산이다
망산은 거제도에 가면 다시 산행 하겠다고 늘 벼룬 산이다
2014년 8월초에 산우님 8명과 남도 여행시에 망산을 올랐는데 당시 나크리 태풍으로 인해
거센 바람과 비로 망산에 오르긴 했으나 안개와 비로 인해 주변 경관을 제대로 못 봤기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것이다
망산 들머리는 저구항에서 가깝게 위치 해 있었다
명사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 해 두고는 망산 들머리로 가게 된다 (2020.5.29)
울창한 숲으로 잘 다듬어 둔 트레일을 따라 한 동안 오르니 주변을 볼 수 있었다
근포항이 보이고 장사도가 보인다
그리고 한편은 명사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푸르디 푸른 바다의 푸르름과 에메랄드 색상의 하늘, 그리고 내가 서 있고 걷는 망산은
5월의 끝자락인지라 신록으로 가득 차 있어 너무도 환상적이였다
오르다보니 망산의 정상이 보인다
얼른 오르고 싶다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근포항이 다시 만나게 되고 긴 섬이 보인다
그 섬이 하산후에 갈 장사도이다
장사도는 카멜리아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인지라 오늘 꼭 갈려고 한다
오를수록에 트레일은 바위가 많고 가파르다
그러나 긴 구간이 아니기에 망산 정상에 곧 이를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오르게 된다
정상에 이르게 된다
주변의 해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먼저 보이는곳이 대,소병대도, 속초도, 그 우측으로 석문도,매물도, 소매물도,가왕도,가익도가
모두 보인다
여기가 한려수도가 아닌가
정상 바로 옆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그 아래는 천길의 단애가 푸르름과 함께 절경을 이룬다
망산 (望山,해발397m) : 거제의 최남단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망산은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고 하여 망산으로 불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산 정상에 오르면 대,소병대도, 가왕도등 한려수도의 크고작은 섬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다
이 아름답고 경관이 좋은곳을 2014년 불행하게도 태풍이 와 거센 비바람으로 경관을 제대로 못 보고
하산 하였기에 오늘에사 이곳에 다시 도전하여 그 뜻을 이루게 되니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
거제도의 최남단을 한 눈에 들어오니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망산 정상석의 앞(좌)과 뒤(우)이다
그야말로 여기서 보는 경관은 천하일경이다
시간이 된다면 거제의 산맥을 종주하면 얼마나 좋을까
가라산, 노자산,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50km나 된다고 하지 ......
이제 하산하게 된다
온 길로 다시 가게 된다
명사해수욕장에 이르면서 망산 산행은 마치게 된다
불과 3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산행이지만 태풍으로 보지 못한 거제 최남단의 망산에서
한려수도 해상공원을 유감없이 본 것이 산행의 보람이다
이제 근포항에 가서 장사도를 갈것이다
카멜리아라고 하는 그 섬은 마치 외도 처럼 잘 조성 해 두었기에
별에서 온 그대 등 많은 드라마,영화를 촬영한곳이라는데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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