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째이다
금호리조트에 체크아웃하고 온 곳은 서귀포항이다 ( 2019.10.21 )
이곳은 여러 차례 온 곳이지만 아직 서귀포 해안을 유람선을 타고 보지는 못했다
기상 악화로 좌절 되었어 이번에도 다시 도전하게 된다
유람선은 11시30분에 출항하기에 그 전에 서귀포항의 랜드마크인 새연교
그리고 새섬을 산책하기로 한다
먼저 새연교를 만나게 된다
서귀포의 랜드마크인 새연교는 "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 " 의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 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사장교로 서귀포시의
전통적인 고깃배인 " 테우 "를 형상화하여 설계하였다 한다
2009년에 개통한 새연교는 폭 4~7m, 높이 45m, 길이 169m이다
새연교를 건너면서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 오는것은 그토록 가 보고 싶은 "범섬"이다
바닷물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다웠다
169m인 새연교를 천천히 걷게 되고 새섬쪽으로 건너와 다시 새연교를 바라본다
멀리 한라산이 너무도 뚜렸하게 보인다
몇 번이고 오른 한라산이다 아직은 눈이 덮히진 않았지만 한때는 산마니아로
제주에 오면 한라산부터 오르곤 했다
그 덕택에 성판악에서 관음사로 가는 종주코스, 또 어리목에서 윗세오름해서 영실로, 돈네코에서 윗세오름해서 영실로
모든 코스를 탐방했는데 지금은 그러질 못해 다시 도전하고픈 생각이 ......
참 아름다웠던 추억이다 몇 번이고 반복되는 코스지만 계절따라,
동행자따라 다른 느낌을 가지는 산행이 아니였던가
새섬으로 가면서도 새연교를 바라본다
잘 건설한 다리이다
초가지붕을 덮을때 주로 쓰는 새(억새)가 많이 자생하여 "새섬"이라 한다고 한다
서귀포항의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며 새연교와 함께 산책로 1.2km를 개발 되어 있으며
부근에 범섬,문섬,섶섬,서건도가 있다고 한다
잘 다듬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라보니 서귀포항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 해 있었고 문섬도 보인다
손에 잡힐듯한 문섬의 아름다움을 몇 번이고 카메라에 담아본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마냥 걷고 싶은 산책로는 여행자의 마음을 송두리체 빼앗아 간다
새섬 산책로을 한 바퀴 돌아오니 범섬이 다시 보인다
얼른 가고픈 범섬이다
이제 유람선을 승선할 시간이 가까워진다
새연교와 새섬을 거닐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년지기와 함께 가지면서 선착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토록 보고싶은 범섬, 문섬, 섶섬을 보고 서귀포항을 먼 바다위에서 바라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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