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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비금도, 흑산도, 홍도 섬투어(3) - 꿈에도 그립던 홍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 대문사진 : 홍도항



흑산도에서 쾌속선을 타고 *홍도에 이르게 된다 ( 2019. 09. 15 )

파도가 심해 쾌속선은 흔들이면서 바다를 가르면서 홍도항에 당도하게 된다

불과 30분만에 홍도항에 무사히 접안하게 되니 안도감을 갖게 된다  

하늘은 더할나위 없이 맑고 구름이 조금 떠 있는 좋은 날씨였다 

단지 바람만 잦으면 하는 바렘이다 

먼저 가이드가 지정해주는 숙박지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장을 풀고는 잠시 쉬고는 점심을 먹게 된다


홍도(紅島)

서해 남부해상 끝자락에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5°12′, 북위 34°41′ )하며

1개의 유인도와 19개의 무인도로 6.47㎢의 면적과 해안선 길이는 19.7km이다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33.2km, 흑산도에서는 22km 떨어져 있다

홍도1구와 2구의 2개 마을에 255가구 574명(2013년기준)이 거주하며 1679년 고씨 성을 가진 사람이 처음 정착했다고 한다

석양이 시작하면 바닷물이 붉게 물들고 섬이 온통 붉게 보인다하여 紅島라 불리어지고

1965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 되었다 (다음백과에서)





흑산도 항에서 홍도로 가는 뉴월드스타호에 승선하게 된다

심한 바닷물은 노도라기보다는 배멀미를 하는 이들에겐 조금 힘들 정도였으나

여행자는  좀 처럼 배멀미는 하지 않아 무사히 홍도항에 입항하게 된다 ( 9.15. am 10:20 )




홍도항에 이르게 되니 지정해 준 위치에서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오늘과 내일까지 머물 숙소를 알게 되고 그곳에 가는 마을은 마치 울릉도 도동항 같은 분위기였다

다시 울릉도를 찾았구나 하는 착각도 하게 되고 .......

룸에 여장을 풀고는 조금 쉬었다가 아래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오후는 자유시간인지라

홍도의 비경을 찾아 나서게 된다




홍도항은 참 아름다웠다 

푸른 물빛에 동으로 기암절벽이 우뚝 보이고 방파제 끝에는 하얀 등대가 여행자의 눈길을 잡아 주기에 충분했다

이곳을 먼저 다녀간 블친 하늬바람님이 소개한 깃대봉과 몽돌해수욕장을 향해 걷게 된다










홍도1구 마을 중심으로 깃대봉 가는 길을 따라 조금가니 몽돌해변이 보이고

아름다운 홍도의 장관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홍도1구 마을과 홍도항도 한눈에 들어온다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를 지나니 더욱 홍도의 모습은 점점 들어나고

깃대봉을 향해 걷다가 뒤돌아 보면서 보이는 뷰에  내내 감탄사를 지르게 된다










제2전망대를 지나면 동백나무 숲이 어쩌면 그 토록 빼곡히 욱어져 있는지

한 동안 오르니 드뎌 깃대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해발 365m이다  낮은 표고이지만 홍도의 작은 섬에서는 가장 높다는 상징성과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하나인 깃대봉은 홍도에 오면 반드시 봐야 할 것이며 올라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갑짜기 해안에서 오르는 안개는 시야를 흐리게 했다

심히 유감스러웠다  그토록 좋았던 날씨가 왜 변덕을 부리는것인지

여행자는 그져 아쉬움만 남긴체 깃대봉에서 하산하게 된다






















하산하면서 다시보는 홍도항과 남문바위 그리고 몽돌해수욕장도 늘 시선을 잡게 한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이다

아름다운 초등학교 운동장엔 주인없는 자전거가 외롭게 서 있다

내일 다시 어느 어린애가 타려 오겠지 ......










몽돌해수욕장에 이르게 된다

몽돌은 큰 자갈이 해변에 빼곡히 깔려 있고 파도는 쉼없이 밀려와

해변의 몽돌에 이르서는 하얀 포말을 수없이 일구어 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내내 쉼없이 연출하니 자연이란 참 신비롭고 위대함을 느끼게도 된다 

 















몽돌해수욕장에서 다시 홍도항으로 오게 된다

한 태공님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풍경도 참 아름다울 뿐 아니라 평화로웠다
















홍도항에 방파제 끝에 설치 해둔 하얀 등대, 즉 홍도등대는 홍도항을 더욱 빛내주고

홍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었다




홍도1구 마을 방향의 모습도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

기암괴석이 마치 청풍호에 있는 옥순봉을 연상케도 한다

비록 규모는 작다고 하지만 ㅎㅎ
















이제 자유시간 마지막으로 홍도에서의 일몰을 보려 홍도분교 위에 있는 제1전망대 향하게 된다

태양은 몽돌해변의 기암봉우리로 넘어가고 있었다

바라는 맘은 수평선으로 지기를 기대 했건만 그리고 구름이 있어 선명한 일몰은 아니였다










일몰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홍도의 아름다운 비경에서 보는 일몰은 내내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숙소에 들려 함께하는 여행객이 없어 좀 그랬지만 아내와 함께 횟집에서 소줏잔을 기울면서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갖게 된다

내일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홍도 해안선따라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게 되는 마지막 일정을 남게 된다 

제발 파도가 없는 좋은 날씨 이기를 바라면서 잠자리에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