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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비금도, 흑산도, 홍도 섬투어(1) - 독수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닌 비금도를 가다




* 대문사진 :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있는 조형물



굴업도 섬투어에 이어 홍도, 흑산도, 비금도 섬투어를 갖게 된다 ( 2019. 9. 14~9.16 )

오래전부터 홍도를 가고픈 생각은 늘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근래 블친이신 하늬바람님께서 올리신

홍도, 흑산도 여행기에 매료되어 홍도를 가고픈 충동이 물 밀듯이 갖게 되어 드뎌 추석 연휴에 가게 된다 

추석 명절 제사를 올린후 홀가분한 기분으로 목포로 가는 KTX를 타고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목포도 처음이지만 섬투어는 별로 하지 않아 늘 설레이고 한편 긴장이 된다

섬투어는 무엇보다 기상에 대해 예민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구름만 조금 있을뿐 바다도 잔잔하여 여간 다행스럽지 않았다

먼저 가게 되는 섬은 비금도였다

섬사랑6호에 승선하게 되고 곧 유람선은 출항하게 된다 ( 2019. 9. 14. 11.40 )






















우리를 태운 유람선은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유영하게 된다

2시간 이상이 소요하여 이제 비금도에 가까히 왔다는 선내 방송을 듣고 보니

섬에는 " 바둑천재 이세돌 고향 "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지금까지는 늘 이어지는 섬들이 있어 마치 거대한 강에 운행하는 유람선과 같은 기분이다

신안군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하니 섬 사이로 가는지라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듯 하다










2시간30분 소요하여 도초선착장에 유람선은 무사히 입항하게 된다

배에서 내리니 가이드님이 영접한다

먼저 늦은 점심이지만 먹고는 가이드 차량에 오르게 되고, 가이드는 직접 운전하면서

비금도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다




도초도와 비금도를 연결하는 서남문대교(937m) 연도교를 건너 비금도로 가게 된다

도초도는 여행 일정에 들어 있지 않았기에 비금도만 보게 된다











천일염으로 유명한 비금도에 대동염전을 차량에 내려 둘러 본다

간척지에 드넓은 염전이 형성 되어 있는데  정말 대단했다 

국내 최대규모(1백만㎡, 등록문화재 제362호)를 자랑한다고 한다  




























끝없는 염전을 지나니 가산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섬의 형태가 날아가는 독수리의 형상이라 하는 비금도(飛禽島)는 51.71㎢의 면적에 인구는 약 4,000명이라 한다

추석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차로 다시 귀경길을 나서기 위해 가산 선착장은 차량 대열이 끝없이 밀려 있었다


 




















가산선착장을 떠나 " 이세돌바둑기념관 " 으로 오게 된다

기념관 내부를 자세히는 보지 못한체 다음 여행지로 가게 된다










다음 여행지는 " 명사십리 해수욕장 " 이다

비록 해수욕을 즐기는 시즌이 아니라써 해변은 설렁하지만  그 풍광만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십리가 되는 해수욕장은 해변에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풍력발전기 몇 기가 있어 더욱 풍경을 더 해주었다




모래사장은 여느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모래가 부드럽고 단단하여 차량이 지나가도 아무련 흔적이 없어 보인다

푸른 바닷물과 쪽빛하늘은 여행자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떠나 다음 여행지로 가면서

비금도의 그림산이 기암들을 자랑하는 모습을 차창으로 보게 된다




우리를 태운 차량은 해안 도로를 오르면서 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이 " 하누넘전망대 " 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는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다

*하누넘해안에 거대한 하트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누넘해안 

오랜 세월동안 파랑에 의한 침식작용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비교적 강도가 약한 암반은 부셔져 모래가 되고

강한 암반은 침식이 덜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하트 모양의 해안을 이루었다 

이곳에서 연인들이 사진을 담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안내문)






















하누넘전망대에서 하트 모양의 해안을 본 후에 능선미가 정말 아기자기한 암릉미로

빼어난 그림산을 바라보니 말 그대로 그림 같았다

들녘에는 벼가 황금빛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이제 비금도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비금도의 명소를 본 후에 이제 흑산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표소의 주인은  " 지금까지는 호수같은 바다를 만났지만 이제부터가 본 바다로 갑니다 "

하니 물에 대해 공포심이 많은 여행자는 은근히 겁을 먹고는 흑산도로 가는 쾌속정 <뉴골드스타>호에 승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