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들이는 이어간다
내장산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인파속을 빠져 나와 걸음을 옮긴곳은 *백양사이다 ( 2018.11.6.화 )
백양사(白羊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632년(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하여 백양사라고 하였으며,
1034년(덕종 3)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고, 1350년(충정왕 2) 각진국사(覺眞國師)가 3창하였다.
15세기에 백암사(白巖寺)로 바뀌었다가 16∼19세기 중반에 다시 정토사로 고쳤다.
다시 백양사로 개액(改額)한 것은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중건하면서부터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극락보전(極樂寶殿)·명부전(冥府殿)·칠성각(七星閣)·진영각(眞影閣)·천왕문(天王門)
선실(禪室)·요사채와 범종·법고·목어·운판 등의 사물(四物)을 소장하고 있는 범종각(梵鐘閣)이 있다.
소요대사 부도(逍遙大師浮屠,보물제1346호))는 백양사 재흥에 힘쓴 태능의 유업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탑으로,
그 둘레에는 용이 구름을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조각이 되어 있고, 좌대에는 연잎들이 조각되어 있다.
내장산에서 멀지 않은곳에 백양사는 자리한다
몇 해전에 백암산을 오른후에 백양사를 들려 쌍계루가 개천에 반영된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언제 다시 오리라 맘 먹었는데 이제사 그 뜻을 이루겠구나 싶어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백양사로 가는 길목도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고 이곳 역시 단풍 나들이객으로
도로를 메우고 있었다
약수천 저수지에 이르게 된다
섬에는 멋진 명품 소나무가 있고 저수지엔 또 하나의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드뎌 쌍계루가 있는 징검다리에 이르게 된다
이곳엔 늘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는곳이다
가물어서 그런지 하천은 수량이 적었다
그래도 백학봉과 쌍계루가 그대로 반영 되어 여행자의 눈길을 멈추게 한다
단풍 절정기는 지났는듯 하지만 그 풍경은 여전했다
많은 이들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징검다리를 메우고 모두 사진 담기에 넋을 잃게 된다
나 역시도 연신 셔터를 눌리게 되고 ......
이제 쌍계루를 뒤로 하고 백양사 경내로 들어선다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백양사이기에 단풍을 즐기려 온 이들로 붐비고 있었다
백양사라 해서 그런지 백양(白羊) 조형물이 있었다
환양스님이 법화경을 독송하니 백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 오는 일이 있어
그 후에 절 이름을 백양사라 했다고 한다
백양사 경내 어디서나 백학봉(해발651m)은 늘 보인다
대웅전 앞에는 여러가지의 국화를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국화 향이 경내에 퍼지는듯 한다
노목인 감나무엔 잎은 모두 떨어지고 감만이 마치 꽃이 핀듯 붉게 달려 있었다
그 뒤로는 백학봉이 보인다
백양사를 나와 걸어 온 길로 내려오니 다시 약수천 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풍경에 걸음을 멈추고 한 동안 보게 된다
한 싱어는 통기타를 연주 하면서 노래를 오를적에도 부르고 있었는데 지금도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마침 부르는 노래가 신계행의 <가을사랑>이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의 배경음악을 가을사랑으로 하면서
금강수목원을 시작하여 내장산 그리고 백암산의 백양사을 끝으로 단풍 나들이는 마치게 된다
이제 겨울을 재촉한 비가 내렸으니 가을은 멀어져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 오게 될것이다
긴 겨울이 온 세상을 무채색으로 탈바꿈 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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