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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미국,캐나다등 미주

미국 서부 여행기(7) - 자이언캐년은 웅장하였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게 된다 ( 여행5일차, 2019. 5. 6 )

그리고 네바다주에서 *유타주로 가게 된다

그곳에 가서 자이언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을 보기 위함이다 

 

유타(UTAH)주

 주도()는 솔트레이크시티이다. 와이오밍·콜로라도·애리조나·네바다·아이다호 등의 주에 둘러싸여 있다. 서부지방에는 그레이트베이슨(), 중부는 워새치산맥, 동부는 콜로라도 고원에 속하며 고원과 산지가 많다. 그레이트베이슨의 하천들은 모두 내륙하천으로 바다로는 통하지 않는다. 북부에는 염호()로 알려진 그레이트솔트호가 있고, 그 서쪽에는 세계 최대급의 염류() 사막인 그레이트솔트레이크 사막이 있다. 염호에서 사막까지 일대는 예전에 보네빌이라고 하였던 거대한 호수였는데 건조기후 때문에 물이 말라 현재와 같이 되었다(두산백과)

 

 

 

라스베이거스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패키지여행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지 않은가

네바다주의 주계를 지나 유타주에 접어 든다

갈수록에 사막이 이어지고 황량한 벌판이 이어진다

사막을 가로 지르는 도로는 미국이 대륙국임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막을 지나니 협곡에 이르게 되고 협곡 사이로 도로가 나 있었다

멀지 않아 그토록 보고싶은 자이언 캐년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이게 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산은 나무라고는 없고 오로지 바위로만 보일뿐이고

형형색색의 기암들이 눈길을 잡게 한다

 

 

 

 

 

 

 

 

 

 

 

 

 

 

 

 

먼 산에는 하얀 눈이 보여 눈을 의심케도 한다

이제 5월인데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단 말인가

여긴 미중서부가 아닌가

그 만큼이나 고도가 있는 산일테지

 

 

 

 

 

 

 

 

 

 

 

 

 

 

 

협곡을 지나 다시 평원이 나오고 마을이 나온다

먼 산에는 잔설로 인해 설산을 이루고 하늘은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가로히 목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이 나의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다

 

 

 

 

 

 

 

 

 

이채로운 풍경에 매료되어 늘 차창 넘어 풍경을 바라본다

어느새 2시간30분이 지나 자이언캐년 입구에 다다른다

벌써 산세가 다르다

 

 

 

 

 

 

 

 

 

 

 

 

 

 

 

 

형형색색의 모래 바위, 붉은 암반과 수풀 고원으로 둘러싸인 자이언 캐년은 신의 정원과도 같았다 

그 깊고 깊은 계곡에 들어서게 된다 

버진강사이로 우뚝 솟은 자이언 캐년

심상치 않은 풍경이다 입구에서 바라보는 자이언 캐년의 기운이 여행자의 마음을 압도 한다

두려움이 아닌 경외감으로, 찬란하고 신비한 붉은 기운의 자이언 캐년이 여행자에게 고요히 말을 걸어온다.

깊고 강한 기운 속으로, 도무지 감지할 수 없는 신비 속으로 홀연히 빨려 들어간다.

자이언 캐년의 자태는 신비감 그 자체다.

 

 

 

 

 

 

 

 

자이언캐년의 한 여름은 40도를 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맑고 청명한 하늘은 대지의 수증기를 말려 버린 탓인가  반면 겨울은 대체로 온화하다고 한다

진입로를 들어서자마자 공원의 도로 군데군데 암벽이 튀어나와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오묘한 자연의 유혹이 끝없이 이어진다. 붉은 사암은 장쾌하고, 굽이진 길은 천 길 낭떠러지다.

숨조차 쉬이 쉴 수 없는 압도적인 거대한 자연풍경이 연이어 몰려온다.

깊고 심오한 붉은 바위들의 메시지를 헤아릴 수조차 없었다.

 

 

 

 

 

 

 

 

 

 

 

 

 

 

 

 

장엄한 ‘자이언(Zion)’이라는 이름은 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이름처럼 거대하고 고요하였다.

이름에 걸맞게 큰 바위들은 대단히 엄숙한 분위기를 전해주는듯 했다.

바위를 올려다본다. 협곡의 깎아지를듯한 단면들은 거대한 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말 그대로 신의 정원이다.

 

 

 

 

 

 

 

 

 

 

 

 

 

 

 

 

나를 무아경으로 이끌어간다.

끝없이 이어진 사암과 혈암, 석회암에 풀 한 포기 없는 암벽은 대자연의 위대함 속에 숨소리조차 위축된다.

 

수백만년의 세월 속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가늘고 긴 협곡은 무려 수백 피트의 높이로 인간을 압도한다.

보잘것없는 우리 인간이 팔을 뻗으면 금세 건너편까지 닿을 수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계곡 아래 Narrow Canyon은 천 길 낭떠러지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높은곳까지 올라와 도로 한켠에 세우게 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자이언캐년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우진이도 대 자연 앞에서 늘 바라본다

 

 

 

 

 

 

 

 

 

 

 

 

 

 

 

사랑스런 나의 손자 우진이와 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이언캐년을 함께 한다는것에 그져 행복했다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중 하나인 자이언 캐년은 1919년 11월19일 총 229 mile2의 크기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유타주의 세인트 조지 방향으로 296mile(474km) 지점 애리조나 국경 근처,

라스베이거스에서 135mile(216km) 거리에 있다.

기암절벽과 바위산을 남북으로 관통한 전망 터널 도로는 최고의 토목기술진을 동원해 난공사를 벌인 결과

1930년 1.1마일의 터널을 뚫고 완공했다.

 

 

 

바위를 뚫어 터널을 만든것도 놀라웠다

터널을 지났어도 캐년은 이어진다

 

 

 

 

 

 

 

 

 

 

 

 

 

 

 

 

 

 

 

 

 

 

 

 

 

 

 

 

 

 

 

 

 

 

 

 

 

 

 

 

 

 

 

 

 

 

 

 

 

 

 

 

 

 

 

 

 

 

수백만년전에는 바다였다고 하는 자이언캐년은 사암 덩어리로 형성 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바다에 또 물살에 할뀐 자국이 선명히 보인다

자이언캐년은 남성적이고 웅장한 위대한 신의 작품이였다

 

 

 

 

 

 

 

 

 

움직이는 버스 차창 넘으로 바라보이는 자이언 캐년에

암벽을 오르는 등산객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 ~~~ 나도 저렇게 올라 자이언캐년을 좀 더 자세히 볼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이제 자이언캐년과 점점 멀어져 간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산에 올라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이언캐년을 봤으면

얼마나 환상적이고 인상적일까 생각하면서 다음 캐년인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