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각폭포를 본 후에 가까운곳에 있다는 *상오리칠층석탑을 찾아 가게 된다 ( 2018.9.9 )
천황봉 가는 길을 따라 오르니 농가 몇 채가 있었으며 밭에는 온갖 채소며 과일수가 보인다
천황봉에 오르기는 이 코스가 가장 가깝다고 한다
언제 이 등로를 따라 천황봉에 오를것을 다짐하지만 오늘은 오로지 칠층석탑을 찾아 가게 된다
멀지않아 좁은 농로길에는 반갑게도 상오리칠층석탑이라고 안내판이 보였다
우측으로 오르니 주변은 모두 산이요 밭이 보이는 곳에 우뚝 선 탑이 보인다
우뚝 솟은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 탑을 유심히도 보게 된다
상오리칠층석탑(上吾里七層石塔,보물제683호)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83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9.21m이다.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되며, 상오리 골짜기 밭 가운데 쓰러져 있던 것을 1977년에 복원한 것으로 비교적 손상 없이 원상대로 남아 있다.
기단(基壇)은 넓은 사각형의 치석(治石)을 다듬어 두 겹으로 쌓았다. 그 위에 이중기단을 얹었는데,
하층기단갑석(下層基壇甲石) 위에 2∼3매석(枚石)의 굄을 받친 다음 상층기단갑석을 높게 세웠다.
초층옥신(初層屋身)은 3매석으로 되어 있는데 우주(隅柱)가 양각되었으며, 동면(東面)에 문비(門扉)가 역시 양각되었다.
초층옥개석(初層屋蓋石)도 3매석으로 되어 있으며 5단(五段)의 받침과 2단의 옥석굄이 있다.
처마는 짧은 편이며 낙수면(落水面)의 반전도 심하지 않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만 남아 있다.
2∼7층까지의 체감률이 작은 다층탑이다 (두산백과)
2층 기단에 칠층으로 된 탑을 이리 저리 살펴본다
고려초에 세운 탑을 일제강점기때 일경이 허물은것을 1977년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그래도 잘 보존된 셈이다
분명 이 자리가 큰 사찰이 있었을텐데 그 흔적은 찾아 볼수 없었다
절은 장각사라고 했을 텐데 ......
우리나라는 각 사찰에 탑이 꼭 있게 된다
보물로 지정은 되었다 하지만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들게 된다
찾는 이도 없고 탑만이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 사찰을 복원이라도 하면 참 좋은 풍경을 보일텐데, 탑도 외롭지 않을테고......
이제 칠층석탑도 뒤로 하게 된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렇다 속리산 천황봉을 오를적에 잠시 들려 보리라 맘 먹게 된다
칠층석탑을 두고 발걸음을 옮길려니 왠지 서운한 맘이 금할길 없었어 자꾸만 뒤로 바라본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는 그림자를 드리운체 여행자와 눈맞춤을 하게되니 다소 위안이 된다
이제 맥문동이 많은 솔숲으로 향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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