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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동유럽&발칸반도

동유럽4개국&발칸3개국 여행기(20) - 블레드호수와 블레드섬을 보게 되니 꿈만 같았다

 

 

 

* 대문사진 :  호수 선착장에서 바라본 절벽위의 블레드성

 

 

 

 

동유럽4개국&발칸국3개국 여행기(20) - 블레드호수와 블레드섬을 보게되니 꿈만 같았다

(  2018.  4.  30. 월  )

 

블레드城에서 바라본 블레드호수와 블레드섬이 너무도 아름다워 저곳에 얼른 가고팠다

호수와 섬을 보기 위해 일행 모두는 걸음을 재촉하여 호숫가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호숫가에 오니 그야말로 절경이였다

김일성이가 이곳에 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여 일정을 늦추가면서 며칠 더 머물고 갔다는 블레드

너무도 아름다운 경관에 넋을 잃고 바라다 본다

 

 

 

 

 

 

 

 

 

호수 저편에 있는 작은섬, 블레드섬에는 성모승천의 성당 첨탑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었다

어쩌면 저곳에 성당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

 

 

 

 

성에서 호수 위에 떠 있는 배들을 봤는데 이제 눈 앞에서 보게 된다

모두 나뭇배이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게 된다

배를 타고 블레드섬에 가기 위해서다

 

 

 

우리 일행들의 차례가 되어 배에 오른다

배는 좌우로 8~10명씩 그러니까 16~20명 정도 탈수 있으며

항상 좌우가 같은 숫자로 타야하며 어느 한쪽이라도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한다

차례대로 오르고 차례대로 내려야 한다

왜냐하면 전복 되기 쉬우니까

여기는 왜 유람선이나 쾌속정같은게 없는가 하니 자연을 오염 시키지 않기 위해서라 한다

동력이 아닌 수동으로 호수를 다니고 섬에 가게 된다고하니 자연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

 

 

 

 

이제 배는 사공에 의해 움직인다

빠르지는 않지만 조용히 노 저으며 가는것이 참 인상적이다

블레드성이 자세히 보인다

절벽 위에 성이 자리하고 그 뒤로는 만년설이 보인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몇 번이고 카메라에 담는다  일어서면 안되고 앉은 자세에서 사진을 담느라 힘은 들었지만

지금 담지 않으면 이 아름다운 풍광을 놓칠것 같은 기분이다

 

 

 

다른 배는 블레드섬에서 다시 선착장에 오고 있었다 

 

*블레드호수는

율리안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생긴 호수로 길이가 2,120m, 최대수심은 30.6m 라한다 

나무배는 슬로베니아의 전통배이며 플래트나 라고 일컫는다 

뱃사공은 대대로 내려오는 슬로베니아의 건장한 남성으로 그들의 수입도 괜찮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관에 넋을 잃고 보기도 하고, 또 카메라에 담느라 언제 섬에 당도 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섬 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섬 선착장에 내려서도 시선은 늘 아름다운 풍광에 머물고 있어 좀 처럼 발걸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천인단애 위의 블레드성이 있고, 알프스의 만년설, 그리고 에메랄드빛의 하늘과 뭉게구름이며 비취색의 호수는

여행자의 마음을 아니 혼을 송두리채 빼앗기에 충분했다

 

 

 

선착장에서 성모승천 성당으로 오르게 된다

99개의 계단을 거쳐야한다

신혼부부는 이곳에 왔어 신랑이 신부를 업고 올라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윤슬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옆지기가 다이어트를 적게 해서일까, 아니면 내가 체력이 약해서 일까 ㅎㅎ

 

 

 

성당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종탑 아래는 긴 줄이 있는데 그 줄로 세번 종을 울리게 된다

그러면 소원이 이루진다고 한다

누구할것없이 줄을 당겨 종을 울리게 된다 

줄 당기는것이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나도 줄을 당겨 세번 종을 치게 된다

 

"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여, 우리 가족 건강하고 저 역시 건강하여

여행 잘 다니게끔 해 주옵쇼서 "

 

소원 주문을 속으로 말하는데 이렇게 한 듯 하다 ㅎㅎㅎ

 

 

 

 

 

 

 

 

 

블레드호수 가운데 작은 섬이 있었고 그 섬에는 작은 성당을 지어 놓았다

성당의 내부는 작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드라마 <흑기사>를 이곳 블레드에서 촬영 했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보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재방 한다면 볼텐데......

블레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 위해서라도  

 

 

 

 

 

 

 

 

 

섬을 한바퀴 돌아본다

울창한 숲은 섬의 둘레를 장식하고 나뭇가지 사이로는 호수와 블레드 바깥 세상이 보인다

 

 

 

 

성모승천 성당은 15세기에 지워 졌다고 한다

첨탑의 높이는 52m이다

 

 

 

 

 

 

 

 

 

 

 

 

 

 

 

 

이제 성당을 뒤로 하고 선착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우리를 태우고 갈 나룻배가 대기 해 있었다

 

 

 

 

 

 

 

 

 

 

 

 

 

 

 

 

블레드호수 위에 떠 있는것은 비단 우리를 태우는 나룻배만이 아니다

청둥오리도  유영하고 있었고, 한 일가족은 작은 보트로 노를 저으며

아름다운 블레드를 즐기면서 가족애를 나누고 있는 풍경도 시선을 머물게 한다

 

 

 

 

 

 

 

 

 

 

 

 

 

 

 

 

 

 

 

 

 

나룻배에 오른 일행은 누구나 아쉬운 표정으로 미련이 남아 뒤를 바라다본다

잔잔한 블레드 호수, 물빛이 어쩌면 저토록 맑고 푸른지 비취색인지 아니면 코발트색인지 

그리고 만년설이 보이고 절벽 위의 블레드성, 에메랄드빛의 하늘엔 뭉게구름이 ......

 

 

 

건장하고 미남의 뱃사공은 말없이 노를 젓는다

이태리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타면 악사가 있고 싱어가 있어 여행자를 즐겁게 하는데

이곳 뱃사공은 그져 노만 저을뿐이다  노래도 하고 악기도 다루면 그것도 자연을 해치는 공해이지 않는가 

 

 

 

 

 

 

 

 

 

 

 

 

 

 

 

이제 나룻배는 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멀어져버린 블레드섬을 줌으로 당겨 본다

그 모습을 눈에 담고 뇌리에 담기도 부족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에 도취되어 선착장에 내려서도 한 동안 바라다본다

붙박이가 된것 처럼......

 

 

 

 

 

 

 

 

 

 

 

 

 

 

 

 

이제 버스에 오른다  슬로베니아를 떠나게 된다

내내 블레드성과 호수, 섬을 바라보고 있노나니 버스는 블레드와 점점 멀어져가게 된다

아쉬움이 온 몸을 엄습 해온다  

이제 발칸3개국 -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슬로베니아 - 은 영영 작별하게 된다

다시 가는곳은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이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 느낀 여행은 어둠의 긴 터널이었다면

블레드는 어둠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파라다이스 였다

여행중에 늘 날씨가 맑고 좋았지만 블레드에서 맞이하는 날씨가 가장 좋았다

경관 역시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었다

 

할슈타트로 가는 길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가이드님은 센스있게 음악을 들려 주는데  아바의 댄싱 퀸과 지미,지미,지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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