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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양평용문산 사나사계곡을 트레킹하다

 

 

 

 

 

오늘은 산우님들과 사나사계곡을 트레킹하게 된다 ( 2018. 7. 7. 토 )

용문산 아래에 있는 쾌 알려져 있는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곳인데도 처음 발걸음을 하게 된다

장마중 날씨라써 그런지 어느때보다 좋은 날씨다

미세먼지가 없고 습기조차 없어 쾌적한 날씨인데다 하늘빛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만남의 장소 사나사주차장에 모인 산우님은 모두 6명이다

늘 그러하지만 마음이 하나같고 뜻이 통하는지라 바라보기만 해도 반가웠다

 

 

 

오늘 트레킹 코스는 사나사계곡따라 오르는 그렇지만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은 가지 않는다

여름철인데다 피서겸 왔으니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더우면 계곡물에 풍덩 들어 갈 채비를 하고 나선 길이다

 

 

 

 

날씨는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알프스에서 본 산이요, 로키에서 본 자연이요, 동유럽에서 느낀 환경이다

늘 이랬으면 하는 바렘이다 

계곡엔 맑은 물이 그것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힘차게 흐른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사나사사찰에 이르게 된다

 

 

 

천년고찰 *사나사는 고즈넉하기만 하다

크지도 않은 절집이지만 잠시 머물게 된다

 

사나사(舍那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에 속해 있다.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923년 고려태조의 국정을 자문한 대경국사() 어염(, 862~929)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봉은사본말사지》에 의하면 창건 당시 비로자나불상과 오층석탑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367년(공민왕 16)에 태고 보우()가 140여 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

그 후 1698년 덕조()가 다시 지었으며, 1907년 의병과 관군이 싸우던 중에 모두 불에 탔다.

이후 법당과 조사전을 지으면서 사세를 일으키고자 하였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 다시 사찰이 불타버렸다.

1993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적광전(殿)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미타전을 새로 지었다.
대적광전 앞마당에는 삼층석탑, 사나사원증국사석종(경기도유형문화재 72),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경기도유형문화재 73)가 있고

대적광전 오른쪽에는 석조미륵여래입상이 서 있다. 절에 들어오는 길목에는 수도산 봉은사의 일주문이 옮겨 세워져 있다.

(두산백과)

 

 

 

 

 

 

 

 

 

 

 

 

 

 

 

대적광전과 삼층석탑 그리고 부도와 다른 당우를 잠시 보고는

절집 옆으로 나 있는 등로로 오르게 된다

 

 

 

 

 

 

 

 

 

 

하늘을 가릴 만큼의 울창한 숲은 트레킹을 하는 일행에게 무한한 건강의 피톤치드를 발하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산의 적막을 깨 뜨리면서 흘러 내린다

 

 

 

 

작지만 폭포가 나오고 그 아래는 짙푸른 沼를 이룬다

맑은 물을 본 일행중 몇 사람은 옷을 입은체로 풍덩 입수하게 된다

물은 차가웠다 오래 물에서 있을수가 없었다

 

 

 

다시 계곡따라 걷게 된다

숲에는 간간히 내리는 빛이 있을뿐 너무도 울창하기에 내내

그늘 아래로 걷게 되니 쾌적하기 이를데 없었다

 

 

 

 

 

 

 

 

 

연신 폭포가 있고 그 아래는 비취색의 소가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산수국이 우릴 반겨준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제 능선에 하늘이 터인다

 

 

 

여기서 더 오르기를 멈추고 다시 계곡으로 내려 온다

그러면서 수시로 계곡물에 몸을 담그기를 반복하게 된다

더위를 제대로 날려 보낸다

 

 

 

 

 

 

 

 

 

 

 

 

 

 

 

다시 만나는 사나사 절집은 여전히 한가롭다

 

 

 

 

 

 

 

 

 

 

 

 

 

 

 

 

 

사나사 절집 아래는 어느새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직 이른 피서철이라 절정기의  주말에는 대단할것 같았다 

사나사계곡은 처음 왔지만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계곡이였다 

 

 

 

여름철엔 산행을 대체로 계곡 산행을 많이 하게 된다

인제 기린면에 있는 아침가리골은 백패킹을 해마다 해 왔는데 세종시로 이주하고는 못 간곳이다

옷을 입고 등산화를 신은체 백패킹하는 코스 였지만 이제는 지난 추억으로 넘겨야 한다

요즘은 산행도, 여행도 갖지 못한다

취미생활을 하는 관계로 그러다보니 자연을 접할 기회가 자꾸만 없어진다

오래만에 자연을 즐긴 사나사계곡은 여름 피서지로 유명할 듯하다

언제 다시 올것을 약속하면서 옛 양평 구 길로 드라이브 하며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지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