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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제천 동산에 오르면서 만난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하게 된다

 

 

 

*  대문사진 : 무암사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풍경,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뿌연해서 ......

 

 

 

 

 

 

"   제천 동산에 오르면서 만난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하게 된다  "

(  2018.  3. 10.  토  )

 

 

산악회 회원분들과 산행을 갖게 된다

산행지는 지난 가을에 다녀 온 제천의 작은동산과 당시 갈려다 못 오른 동산

그리고 무암사로 가는 능선에 있다는 신비로운 남근석을 만나기 위해 이 코스를 밟게 된다

산행에 함께한 산우님은 모두 8명이다

뜻이 같고 마음이 통하는 산우님은 언제 만나도 반가웠다

산행 들머리인 교리주차장(일명 외솔봉주차장)에서 산행은 시작 된다

 

 

 

 

* 산행코스 : 교리주차장 - 외솔봉 - 작은동산(545m) - 무쏘바위 - 성터 - 성봉(824m)

- 남근석 - 무암사 ( 약9km, 7시간 위 지도 푸른선 )            

 

 

 

 

 

교리주차장에서 우측 뒤로 오르면 작은동산 들머리가 나온다

처음부터 가파른 된비알로 시작하는 등로는 숨을 가프게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뿐 조금 오르니 청풍호가 그림같이 시선을 사로 잡게 한다

청풍랜드가 보이고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과 힐하우스가 눈에 들어오고 맞은 편엔

비봉산이 삼각뿔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그러나 날씨가 청명하지 못하고 미세먼지며 안개가 자욱이 끼여

먼곳은 그져 형체도 분간하기 어럽게 뿌였게 보인다

 

 

 

 

 

 

 

 

 

 

 

 

청풍호을 에워쌓고 있는 월악산의 山群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여준다

월악산국립공원은 "동양의 알프스"라 일컫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멀리 월악산 영봉이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여준다 

이곳의 주봉이기도 한 월악산 영봉, 몇 차례 가 봤지만 

아름다운 풍경인 반면에 여간 어려운 산이 아니다 

 

 

 

 

 

 

 

 

 

 

 

 

날씨만 청명하다면 하는 바램은 산행 내내 갖게 된다

그러나 산행하는 동안 늘 즐거웠다

그저께 온 비는 여긴 눈이 왔는듯 잔설이 산을 조화롭게 한다

 

 

 

 

 

 

 

 

 

 

 

 

건너편 작성산이 우뚝 서 있었다

무암사 뒷편이 작성산이다

언젠가는 가 봐야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그립기만하다

 

 

 

 

 

산은 바위가 많아 릿지구간이 종종 맞이하게 된다

기암괴석이 산꾼과 눈맞춤을 하게 된다

위 사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

나는 가오리라 칭하고 싶다 ㅎㅎ

 

 

 

 

 

 

 

 

 

 

 

 

횃불같이 생긴 바위 가운데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볼수록에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명품소나무이며 명품 바위이다

그래서 이름을  외솔봉이라한다

일행은 여기서 한 동안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과 오묘함에 놀라게 된다

 

 

 

 

 

외솔봉을 지나 넓다란 암반에는 먼저 온 산객분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외솔봉은 (위 사진 가운데) 더욱 아름다웠다

멀리 청풍호반이 있고 병풍처럼 에워싼 산들과 마을들이 너무도 조화롭게 아름다웠다

내륙의 바다라 일컫는 청풍호와 제천 월악산국립공원은 그야말로 절경이였다  

 

 

 

 

 

 

 

 

 

 

 

 

그 좌측으로는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이 보인다

다시 청명하지 못한 날씨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

 

 

 

 

 

외솔봉을 배경으로 윤슬도 인증샷을 담아 보기도 하고 ㅎㅎ

 

 

 

 

 

 

 

 

 

 

 

 

 

 

 

 

 

 

 

 

 

 

 

 

 

 

 

일행들은 조망이 좋은곳에서 월악산 산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느라 걸음을 멈추고

그져 바라보기를 몇 번이고 거듭하게 된다

작은동산(해발545m)에 이르게 된다

소나무들이 욱어진 작은동산은 조망하기엔 숲이 가려져 볼수 없었다

 

 

 

 

 

이제 모래고개에 이르게 되고 

임도를 조금 걸은후에 좌측으로 성봉을 향해 오르게 된다

 

 

 

 

 

거대한 바위들이 등로 곳곳에 있었으며 가파름은 일행들을 숨 가프게 만든다

 

 

 

 

 

 

 

 

 

 

 

그저께 온 눈으로 등로는 미끄러웠다

적설이 아마도 20cm는 되는데 많이 녹아 대개 위 사진 같았다

음지는 녹지 않아 발목까지 차 오른 눈이라 조심 해서 오르게 된다

 

 

 

 

 

가파르고 암석이 연이어 있어 조심해서 올라 바위 틈 사이를 지나니

등로를 잠시 비껴서 있는 바위를 보게된다

 

 

 

 

 

무쏘바위이다 일명  누운남근석이라한다

자연이 주는 오묘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보는 이를 민망께하는 모습인지라 포스팅을 하면서도 안 올리려고도 생각했지만

자연은 어디까지나 자연이고 신의 예술품이니 우리는 그져 자연을 즐길 따름이다 ㅎㅎ

 

 

 

 

 

이곳에서도 인증샷을 남기게 되고......

다시 성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가파름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숨은 턱밑까지 차 오르니 적막한 산에는 일행들의 숨소리로 적막감을 깨뜨리게 된다

 

 

 

 

 

 

 

 

 

 

 

 

 

 

 

 

 

 

 

 

 

 

 

 

 

 

 

 

 

 

 

 

 

이제 산 능선에 이르게 된다

돌로 쌓은 모습을 보게 된다  성터인곳이다

여기서 지도상만 생각하고 무암사가 좌측편으로 가야 하는줄 알고 걷게 된다

 

 

 

 

 

능선에 오르니 다시 주변 풍광이 시야에 들어 온다

외솔봉을 만나기전에 본 풍경 그대로 여기서 만날수 있었다

비봉산이며 레이크호텔과 청풍호가 단지 더 먼곳에서 바라보기에 더 희미하게 보인다

아무래도 미세먼지 덕분? 이겠지

 

 

 

 

 

능선따라 내려가니 아무래도 우리가 가야할 성봉이며 무암사로 가는 등로는 아니였음을

느끼게 되어 다시 성터 있는곳으로 가게 된다

알바를 하는셈이다  40분정도 거리상은 어림잡아 1.5km는 된다

그래서 모르는 길은 더욱 치밀하게 사전 알고 와야하는데 ......

이런 우를 범하게 되다니 산행을 주관한 나로써는 일행들에게 미안했다 ㅠㅠ

 

 

 

 

 

 

 

 

 

 

 

 

 

 

 

 

 

 

 

 

 

 

 

 

 

 

겨우 등로를 제대로 찾게 된다

이정표도 분명치도 않은데다 별로 없기에 더욱 헤메게 된 셈이다

이제부터는 급경사로 하산하게 된다

산행은 오르막보다 내리막 등로가 훨씬 위험하기에 조심해서 내려서게 된다

 

 

 

 

 

 

 

 

 

 

 

 

 

 

 

 

 

 

 

 

 

 

 

 

 

 

무암사로 내려서는 등로는 기암괴석이며 암벽 그 자체였다

늘 로프가 암벽사이로 놓여있긴 했지만 내려가는 등로는 너무도 위험해서 긴장을

잠시도 놓을수가 없었다  아이젠을 착용했다 벗기도 하고 다시 착용하고

암벽에는 아이젠이 오히려 미끄럽기도 하고

빙판이 있고 눈이 쌓인곳은 또 착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이어진다

 

 

 

 

 

멀리 남근석이 보인다

그러나 그곳으로 가는 등로는 늘 암벽이 이어지니

 로프에 몸을 의존한체 하산해야만 했다

 

 

 

 

 

 

 

 

 

 

 

 

 

 

 

 

 

 

 

 

 

 

 

 

 

 

힘들게 내려오니 드뎌 남근석 가까히 오게 된다

 

 

 

 

 

 

 

 

 

 

 

 

내려온 등로를 뒤돌아 본다

일행이 내려 온 암봉이 우뚝 서 있었다  (위사진)

아찔한 구간이다 

 이 구간만은 설악의 공룡보다 더 험하고 주작, 덕룡보다 더 위험한 암릉이였다

다행히 누구도 사고 없이 내려 온것에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된다

 

 

 

 

 

 

 

 

 

 

 

 

 

 

 

 

 

 

 

 

 

 

 

 

 

 

남근석,  정말 오묘하게 생긴 바위였다

자연의 오묘함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보는 이로부터 민망하게도 하는 남근석이지만 산꾼들은

산행을 하다보면 기암괴석을 자주 접하게 되고

그 기암괴석에 늘 감탄하게 된다

신이 만들어준 기이함에 놀랍기도 하고 한편 산행의 보람도 느끼게 된다

 

 

 

 

 

기이하게 생긴 남근석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태양은 어느새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창건연대며 창건자가 미상이라는 무암사(霧岩寺)가 눈 아래 보인다

무암사에 이르면서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된다 ( pm 6:00 )

장장 7시간 이상 소요된 산행이며 알바까지 한것을 포함하면 10.5km 정도 산행 한 셈이다

무엇보다 눈이 있어 미끄러운데다 암벽을 내려오는 위험 구간이 많은 산행이라

주관자로써 여간 신경이 쓰이질 않은 산행이였지만

그래도 일행 모두가 안전하게 하산하게 된 점에 하느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산행을 마치고 어느 떡갈비집에서 뒷풀이를 하게 된다

소맥으로 목을 축이면서 무탈하게 그리고 자연의 오묘함과 월악산의 작은동산과 동산을

오르면서 청풍호가 있고 山群들의 아름다움 또한 잔설이 남아 있는 산의

아름다움을 즐긴 산행이였음에 서로 만족하고 보람 있었다고 하면서 ......

이제 산우님들과 헤여지게 된다

다음 산행을 또 기약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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