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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대둔산의 설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2부

 

 

 

 

 

 

 

 

 

 

"  대둔산의 설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2부  "

(  2018. 01. 13. 토  )

 

 

순백의 눈길을 걸으면서 설경을 맘껏 즐기게 된다

자연이 안겨준 위대한 선물에 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 토록 춥고 바람이 불던 날씨가 오늘은 봄날같이 따사롭고 바람도 없으니

하느님이 내려주신 은총에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대둔산은 흰눈으로 덮혀 있을뿐만 아니라 상고대까지 잘 피어 있으니

그야말로 눈꽃산행을 제대로 즐기게 되는것이다

 

 

 

 

 

 

 

마천대를 내려와 안심사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마천대의 개척탑에는

산객들이 정상에 오른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온 누리가 백설로 덮혀있는 풍경을 보느라 모두는 감탄 할것이다 

 

 

 

 

 

 

 

 

 

 

 

 

 

 

암봉에는 더욱 아름다움을 연출해 보인다

명품소나무는 모두 흰가루를 듬뿍 뒤집어 쓰고

바위 사이에도 흰눈이 쌓여 한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보여준다

 

 

 

 

 

 

 

 

 

 

 

 

 

 

 

 

 

 

 

 

 

 

여기서도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이 보인다

아직도 오르는 산객으로 줄을 잇는다

 

 

 

 

 

 

일행들은 다시 마천대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러셀까지한 등로에는 산죽이 눈에 묻혀 있었다

 

 

 

 

 

 

 

 

 

 

 

 

 

 

온 나무에는 꽃이 피어 있었다

희디 흰 설화가 아닌가 

雪花,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으랴

 

 

 

 

 

 

마천대 아래로 와서 장군봉 위 능선으로 걷게 된다

여기 또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명품소나무는 그 생김새 자체도 아름다운데 설화까지 피어 있으니

그 모습에 모두들 넋을 잃고 바라본다

 

 

 

 

 

 

 

 

 

 

 

 

 

 

 

 

 

  

 

 

 

 

 

위 사진과 아래 두사진은 대둔산의 계절별 같은 장소이다

아래사진 왼편은 여름이며 오른편은 가을철에 담은 사진이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낙조산장이 멀지 않은곳에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온 나무들은 은빛으로 단장 해 있었다

봄이 오면 그 나무들도 서로 다투면서 푸르름으로 변해 가리라 

 

 

 

 

 

 

칠성봉 위 능선에도 올라 아래를 바라다 본다

어디를 봐도 대둔산은 설경으로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용문골로 내려오는 길은 가팔랐다

조심 하면서 내려와 칠성봉 전망대로 걸음을 하게되고

 

 

 

 

 

 

전망대에 이르니 웅장하고도 장엄한 칠성봉은 하얀 밀가루를 덮혀쓴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온갖 형상의 바위군들이 백설로 단장하고 소나무는 설화를 피운체

칠성봉의 장엄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원체 거대한 칠성봉이고 전망대가 가까히 있는지라

도저히 한 앵글에 칠성봉 전체를 담을수가 없었다

능선에는 일곱 봉우리가 우뚝 서 있었고 그 아래로는 불끈불끈 솟아난 암봉이

마치 죽순처럼 솟아나 있으니 그 모습이 

너무도 장엄하고 아름다웠다

 

 

 

 

 

 

 

 

 

 

 

 

 

 

넋을 잃고 쳐다보는 나는 칠성봉의 장엄함에 압도 당하고 만다

뭐라고 표현 할 말이 선듯 내키지 않아 그져 바라만 보게 된다

 

그리고는 오래전에 본 영화 " 러브레터 "가 불현듯 생각난다

눈 덮힌 산을 바라보며 2년전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은 연인을 그리면서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는 끝내 오열하는 장면, 그 영화의 명장면이요 명대사를 되 새겨본다

 

"  오겡끼데스카 "

" 와따시와 겡끼데스 "

( 잘 지내시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

 

그러나 들려오는것은 메아리뿐이라 그만 주저 앉고는

오열하는 장면에 눈시울을 젖기도 했다

 

 

 

 

 

 

 

 

 

 

 

 

 

 

 

웅장한 칠성봉을 부분으로 담아 본다

전체를 못 담는것이 내내 아쉽기도 하다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와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게 된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등로는 음지이고 산객이 별로 안 단녀서 인지

눈이 더욱 많았다  그래서 더욱 深雪산행을 즐기게 된다

장군봉 아래로 가면서 보는 대둔산의 속살, 역시 명산임을 새삼 느끼게도 된다

 

 

 

 

 

 

 

 

 

 

 

 

 

 

산죽이 눈으로 온통 덮혀 있으니 더욱 볼만했다

한줄기 햇빛이 가는 등로에 곱게 내리니

백설은 더욱 희게 보이며 반짝이기도 한다

마치 보석이 빛나듯이 ......

 

 

 

 

 

 

케이블카에 몸을 담고는 하산하게 된다

케이블카 창문을 통해 다시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바라다본다

언제 또 이런 풍광을 접 할수 있으랴 하고는

 

 

 

 

 

 

이제 산행도 모두 마치게 된다

일행 모두도 이구동성으로 감탄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흐믓한 표정을 짓게되니

산행을 주관한 윤슬로써는 또 다른 보람도 갖게 된다

배티재 정상에서 웅장한 칠성봉(아래사진)을 바라다 본다

이곳에서는 한 눈에 볼수 있었다 

 

이제 산우님들과도 작별하게 된다 

다음 산행을 약속하고는 ....... 

 

 

 

 

 

 

 

대둔산은  사계절 언제 와도 좋은 산임은 익히 알지만

오늘같이 눈이 흠뿍 내린 산에 산행하기는  근래 드문일이다

자연이 준 오묘함을 보는것이 내가 산행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러기에 더욱 산행을 이어가리라 다짐도 하게 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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