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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단풍이 곱게 물들은 대둔산은 정말 절경이였다 2부

 

 

 

 

* 대문사진 : 안심사 방향으로 가면서 바라본 마천대

 

 

 

 

 

"  단풍이 곱게 물들은 대둔산은 정말 절경이였다  2부  "

(  2017.  11. 4. 토  )

 

 

안심사방향으로 능선따라 가는 등로는 조금은 위험스럽기도 하지만

바라보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굳이 비교한다면 설악의 공룡능선을 가는듯 하고 월출산을 오르는듯 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도봉산의 주능선에 견줄만 했다

기암들이 늘 시선을 잡아두고 기송이 그 속에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비단결 같은 단풍으로 단장하고 있으니 어찌 아름답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곳으로 가면서도 장군봉 방향으로 바라본다

수많은 암봉들이 장군따라 전장터에 가는듯 불끈불끈 솟아 있는것이 아닌가

붉은 갑옷으로 단장을 한체로 ......

 

 

 

 

 

 

 

 

 

 

 

 

 

 

 

 

 

 

 

 

 

 

 

 

 

 

 

 

미세먼지로 인해 멀리는 마치 실루엣 처럼 검게 보인다

그러나 산 모습만은 웅장하고 장엄했다

산을 왜 오르는가 ? 

산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 

하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일찌기 조병욱박사님이 "산의 철학" 이란 수필에서 역설했듯이

 

" 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고,

산에서 장엄함을 느끼기에 즐겨 찾는것이다 "

 

 

 

 

 

 

 

 

 

 

 

 

 

 

 

 

 

 

 

 

 

 

 

 

 

 

안심사로 가는 능선길도 너무도 아름다웠다

언젠가 안심사를 들머리로 해서 대둔산을 찾을것이다

오르면서 아름다운 대둔산을 보기 위함이다

산은 같은 산이라도 등산로따라 다르게 보이고, 계절따라 다르게 보인다

그러기에 같은 산이라도 늘 새로움을 느껴지기에 즐겨 찾게 되는것이 아닌가

 

 

 

 

 

 

 

 

 

 

 

 

욕심같아서는 안심사까지 내려 가고 싶으나 여기서 마천대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다시보는 마천대, 역시 절경이였다

 

 

 

 

 

마천대 아래로 와서 장군봉을 내려다 볼수 있는 능선길로 가게 되니

산죽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협로를 박차고 오르니 능선에 이르게 된다

마천대 개척탑이 이제는 방향이 다르게 우측으로 보인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붉은 빛의 단풍은 마치 불이 난듯 하다

 

 

 

 

 

 

 

 

 

 

 

 

 

 

 

 

 

 

 

 

 

대둔산의 풍경을  만끽하면서 한 부부는 산상 오찬을 즐기고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인가

 

 

 

 

 

아래를 바라보니 아직도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는  산객이 줄을 잇는다

 

 

 

 

 

장군봉이 시선에 들어온다

임진왜란때에 권율장군이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하도 늠름하여

그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봉우리, 장군봉

 

 

 

 

 

 

 

 

 

 

 

촛대처럼 뾰족한 기암사이로 장군봉이 보인다

더 가깝게 볼려고 아래로 내려가니

 

 

 

 

 

확실히 장군봉은 이름값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설경을 담거나 일출을 담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

 

 

 

 

 

장군봉과도 작별을 하고는 낙조대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그곳으로 가는 능선미 역시 아름답고 그 능선은 칠성봉의 윗 부분이기도 하다

 

 

 

 

 

낙조산장에도 산객이 많이 모여 있음을 줌으로 담아본다

 

 

 

 

 

 

 

 

 

 

 

 

 

 

가는곳마다 기암은 늘 시선을 머물게 하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낙조대로 가면서 용문골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낙조대로 가는것은 포기하고 칠성봉전망대로 가게 된다

칠성봉을 한시라도 얼른 보기 위함이다

( 가파른 내림길이기에 용문골까지 카메라도 배낭에 넣고는 )

 

 

 

 

 

가파른 내리막길을 400m를 내려가니 용문골이 나온다

용문골은 - 당나라 정관12년 선도대사가 이곳에 도를 닦고 있는데 용이

                   이 바위 문을 열고 승천하였다 하여 그 후부터 용문골이라 했다

 

 

 

 

 

용문골에서 얼른 칠성봉전망대로 가게 된다

뒤로 돌아보니 칠성봉 봉우리중 일부가 보인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겨우 한사람만이 갈수 있을 만큼 양편에 거대한 돌이 서로 맛대어 있었다

 

 

 

 

 

드뎌 칠성봉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는 외국 젊은이 여러명이 칠성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몇 번이고 본 칠성봉이지만 언제 봐도 놀랍다

웅장함에 놀랍고 당당한 위용에 놀라기도 한다

기암들로 이뤄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하나같이 명품소나무를

거늘이고 있으며 암봉과 암봉 사이에 단풍이 물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5일전에만 왔더라면  단풍이 더 아름다울텐데 .......

하는 아쉬움도 갖게 된다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장대함에 망원렌즈에 모두 담을수가 없는것이 아쉬웠다  

 

 

 

 

 

 

 

 

 

 

 

 

 

 

 

 

 

 

 

 

 

 

 

 

 

 

 

 

 

 

 

 

 

 

 

 

 

칠성봉의 웅장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다 이제 칠성봉도 뒤로 하게 된다

 

 

 

 

 

 

 

 

 

 

 

 

 

 

 

 

 

 

 

칠성봉을 떠나 장군봉 아래로 오고는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올라서게 된다

하산은 케이블카를 탈 생각에 왔지만( PM 2:00) 하산은 더욱 많은 산객으로

1시간35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그냥 포기한체 하산하게 된다

대둔산의 단풍이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라 그런가 ?

 

 

 

 

 

 

 

 

 

 

 

 

 

동심바위를 지나니 원효사를 만나게 된다

울창한 숲사이의 등로는 가파르기 이를데 없었다

 

 

 

 

 

한동안 내려오니 이제 길도 평탄한데다 단풍까지도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많은 산객들도 이 풍경만은 놓칠세라 모두 핸폰으로 사진 담기에 분주했다

 

 

 

 

 

 

 

 

 

 

 

 

 

 

붉은 단풍은 임시주차장까지 내내 이어진다

올해로는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단풍산행은 이렇게 해서 마치게 된다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감은 부족해도 대둔산 능선따라 산행을 하게 되었다

눈 아래에 보이는 대둔산의 장엄함과 화려함은 산행 내내 감탄하게 되었다

단풍시기를 정확히 맞추기가 참 어럽다  산 위를 본다면 1주일전에 왔어야하고

산 아래를 본다면 지금이 절정이니, 그러나 단풍을 만끽하고 대둔산의 절경지를

골고루 보았기에 보람을 느끼게 된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