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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청풍호 조망하기에 너무도 좋은 외솔봉,작은동산을 산행하게 된다









"  청풍호 조망하기에 너무도 좋은 외솔봉, 작은동산을 산행하게 된다  "

(  2017. 10. 15. 일  )



추석연휴에 갈려고 한 제천, 단양여행을 이제 가게 된다

제천엔 청풍호가 있고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많은 산들이 있기에 산꾼들에게는 로망지이다 

월악산국립공원은 동양의 알프스라 일컬어질 만큼 산세가 아름다운곳이다

월악산 영봉, 만수봉, 제비봉, 구담봉, 옥순봉, 금수산, 도락산 등 .......

그러나 외솔봉이 있고 작은동산과 동산은 아직 미답지이며

그곳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명품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곳이다

게다가 청풍호가 한눈에 보이며 월악산을 중심으로 산들로 둘러쌓여 천하절경을 이룬다

블친이신 칸스님과 라니님이 다녀와 포스팅 해 주셨기에 더욱 가고픈곳이다

그분들에게 고마움에 감사 드립니다


1박2일 일정


10월15일(일) - 작은동산 산행 / 장락칠층모전석탑 / 청풍랜드     

   10월16일(월) - 도담삼봉 / 석문 / 사인암 / 구담봉 / 적성비 / 악어봉  




* 산행코스 : 교리주차장 - 외솔봉 - 목장삼거리 - 전망좋은곳 - 작은동산

     - 모래고개 - 동산쪽산행(위험해서백함) - 교리주차장 ( 9,5km, 4시간30분 )






이른 아침에 여행준비를 하고는 집을 나선다

날씨는 비 온다는 예보는 없었지만 맑지 않고 구름이 많은 날씨이다

여행에는 날씨가 좋아야 함은 당연한데 ....... 

이왕 나선김에 제천, 단양에는 볼거리가 많으니 1박2일로 다녀 오기로 작심하게 된다


먼저 외솔봉이 있고 작은동산을 오를 생각에 첫 목적지로 삼게 된다

산행들머리이자 날머리인 ' 교리주차장 ' 을 9시에 도착하게 된다

첨부터 등로는 가팔랐다  한동안 된비알인 등로를 오르니

조망이 좋은 바위에 이르게 된다






청풍호가 보이고 청풍리조트레이크호델이 보인다

그뿐만이 아니고 청풍랜드의 번지점프대와 수상아트홀이 보이며

건너편에는 비봉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청풍호의 푸르름과 이제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듯 한

산 모습에 한동안 바라보게 된다  

날씨만 청명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더 해진다





나와 만년지기인 마눌님은 경관에 매료되어 한동안 바라보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대구에서 산행 온 세부부팀이 앞서 간다

로프가 길게 드리워져 있는 암벽을 오르게 된다 



 


산행에 이골이 밴 만년지기는 거뜬히 오른다













누렇게 물들어져 가는 산은 암벽이 즐비한 암산이다

그 넘어 보이는 청풍호는 늘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청풍대교가 보이고 그 뒤 망월산이 보이며

월악산은 주봉임을 과시라도 하는듯 불끈 솟아 있었다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늘 즐기면서 오르니 눈 앞에 나타나는 기이한 바위와

그 가운데 명품소나무가 나타나니 바로 이것이 외솔봉(481m)이구나 쉽다

그렇다  그 토록 보고 싶었던 외솔봉이다

넓은 바위가 어쩌면 저렇게 세워져 있을까 그리고 맞대어 있는 몇 개의 바위

그 사이에 늠름하게 자란 소나무 한그루,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한 동안 바라보며 사진 담기에 열중하게 된다  











외솔봉 옆 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기도 한다

월악산 영봉과 청풍호, 청풍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죤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위치인지라 여기서 인증샷을 남기게 된다

"  아 ~~~  아름다운 내 조국 山河여  "




청풍호는 점점 푸르게 보인다

구름이 조금씩 덜하고 햇빛이 간간히 보이기에 그러했다

비봉산이 청풍호 뒤 가운데에 뾰족하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외솔봉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게 된다

참 신기하고 기이한 모습이다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느끼고 감상하게 되니 눈이 호강하게 된다


























외솔봉을 뒤로 하고 걸음을 옮기게 된다

걸음을 옮길적마다 눈 앞에 전개되는 아름다운 풍광은 뭐라 표현하리 어러울 만치

아름답고 광할하게 전개되니 연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게 된다

전망좋은곳이다 

죄측 높은산이 월악산이며 청풍호가 길게 푸르름을 자랑하며 산과 마을 사이에

있으며 청풍대교, 그리고 망월산,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나루, 비봉산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나와 만년지기는 이 풍광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금수산이 멀리 보인다

그리고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외솔봉이 저만치 보이기도 한다 (아래사진)












작은동산(545m)에 이르게 된다

이곳은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 조망은 별로였다

작은동산이 있으면 (큰)동산이 있게 마련, 그래 동산까지 올라보자

내심 다짐하면서 작은동산에서 모래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모래고개에 이르게 된다

모래고개(沙峴)

청풍면 학현리와 교리의 경계지역으로 학현리 사기점곡에서 도기(陶器)와 청자(靑磁)를

제조할때 사용되는 모래를 채취하였다하여 모래고개라 불리게 되었다


모래고개에서 동산으로 향하게 된다

동산에 가기전에 무쏘바위와 성봉을 지나 무암사 방향으로 가면 남근석바위도 있으니 기암이 즐비하고

좀 더 높은곳에서 청풍호 주변과 월악산국립공원을 더 잘 볼수 있으리라 맘 먹은것이다












산행을 하면서 늘 풍광에 매료되어 즐거움은 감출수 없었는데

소나무를 볼때마다 큰 소나무에는 V자 형으로 홈을 파낸 상흔을 볼수 있었다( 위사진 좌)

이 상흔은 일제강점기에 세계2차대전시에 일본은 비행기의 연료가 부족하여

가솔린 대신에 소나무에서 송진을 추출하여 "송유(테레빈유)"을 만들어

항공기 연료로 쓰게 되었다  우리 조선인에게만 만행을 저 지른것이 아니고

자연까지도 만행을 저지른 일본인이다  특히 월악산국립공원에 이른 흔적을 많이 볼수 있다

동산으로 오르는데 한 소나무에는 매미의 우화(羽化)가 여러개 보인다 ( 위사진 우)

7년동안 궁벵이로 있다 번데기에서 매미로 환생하는 과정이다

매미의 우화는 천적을 피해 주로 한밤에 이루어진다고 하며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동산으로 향해 한동안 오르게 된다

그렇게 오르다 거대한 암봉을 만나게 된다

길게 로프가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로프를 잡고 오르는데

문제가 생긴다  로프를 잡고 발을 디딜 틈이 전혀 없었다

로프를 잡고 두발로 중심을 잡고 올라야 안전한데 ......




결국 포기하게 된다

다른 산객들도 보고는 위험하다며 되돌아선다

동산에 오르면서 무쏘바위도 보고 성봉에 이르고는 남근석이나 장군바위등

기암괴석들을 보고 청풍호를 더 넓게 보리라 맘 먹었는데 .....


다시 모래고개로 내려서면서 교리주차장으로 오게 됨으로써

외솔봉, 작은동산 산행은 마치게 된다

나중에사 알았지만 무쏘바위를 보고 성봉으로 갈려면 모래고개에서 학현마을로 좀 내려가면 

무쏘바위로 오르는 등로가 있는데 .......

오늘은 다른 일정도 있으니 어쩔수 없고 내년 벚꽃이 필적에

 다시 동산에 도전 하리라 맘 먹게 된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외솔봉과 작은동산, 동산까지 오르리라 맘먹고 시작한 산행은

길을 잘못 들어 동산까지는 못가고 마친 산행이였다

그러나 작은동산에 이르기까지의 바라보는 풍광은 어느 산행보다 즐거움을 갖게 되었다

청풍호를 내내 바라보고, 월악산국립공원의 무수히 많은 山群들의 풍광을 즐긴 산행이였다

특히나 외솔봉의 신비스런 모습에 매료된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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