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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명재고택에는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 주었다

 

 

 

 

 

 

 

 

 

 

"  명재고택에는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 주었다  "

(  2018.  1.  11.  목  )

 

며칠전부터 날씨는 늘 눈이 오고 점점 추위도 맹위를 떨치게 된다

눈이 오니 온 세상은 백설로 단장하게 되어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준다

늦게나마 설경을 보려 논산에 있는 * 명재고택을 찾게 된다

 

 

* 명재고택(明齋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는 대문도, 담장도 없이 마을을 향해 활짝 열린 명재고택이 있다   

       뒤로는 산이 병풍으로 두르고,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으며 그 연못 안에는 섬이 있으며      

그 섬에는 고택과 함께 300년 된 배롱나무가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연못을 지나 앞마당의 섬돌을 오르면 기단 위의 기품이 있는 사랑채가 있다                

나눔의 미덕을 지켜온 윤증선생의 고택,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때의 학자인                  

윤증(尹拯)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린다                               
        그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을 만큼 성품이 대쪽 같았다고 한다  

 

 

 

 

 

 

 

 

 

 

 

 

 

 

 

 

 

 

 

 

 

 

 

 

 

 

 

 

 

 

 

 

 

 

 

고택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만나는 장독대는 명재고택의 자랑이다

이곳에도 눈이 내려 뚜껑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한다

 

 

 

 

 

 

 

 

 

 

 

 

 

 

 

 

 

 

 

 

 

 

 

 

 

 

 

 

 

 

 

 

 

 

 

 

 

 

 

 

 

 

 

 

 

 

 

흑백으로도 담아 보지만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름다운 설경에 매료되어 몇 번이고 바라보며 사진도 담게 된다 

 

 

 

 

 

 

 

 

 

 

 

 

사랑채 앞에는 장방형 연못이 있고  그 한켠에는 원모양의 섬이 있다

섬에는 300년 된 배롱나무가 있었다

배롱나무에 백일홍이 곱게 필적에도 참 아름다울듯 하다

 

 

 

 

 

 

 

 

 

 

 

 

 

 

 

 

 

 

 

 

 

 

 

 

 

 

지붕에는 고드름이 길게 맺혀 있었다

어릴적 생각이 잠시 스쳐간다

고드름을 따서 먹기도하고 친구들이랑 칼 싸움도 하고 ......

 

 

 

 

 

이번에도 흑백으로 담아 본다

 

 

 

 

 

 

 

 

 

 

 

명재고택을 떠나게 된다

고택의 지붕에도 고택에 또 하나의 자랑인 장독대의 뚜껑 위에도

뒷산에 소나무에도 눈은 덮혀있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설경을 맘껏 즐긴 명재고택, 이틀전에 왔더라면 너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게 된다

 

명재고택을 나와 바로 200m에 떨어진 노성 궐리사를 찾게 된다

 

 

 

 

 

 

명재고택을 떠나 가까운곳에 있는 *노성 궐리사를 찾게 된다

 

 

노성궐리사(魯城闕里祠, 충남기념물제20호)

 

   공자(孔子)의 영상을 봉안한 영당으로 정면3칸, 측면3칸, 면적 약1,564㎡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궐리는 노나라의 곡부(曲阜)에 공자가 살던 곳을 본떠 지은 이름이다                                 

 원래 1687년(숙종13) 송시열이 궐리사를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716년(숙종42)에 권상하, 김만준, 이건명, 이이명, 김창집등 제자들이                              

   노성산 아래 궐리촌(현위치의 서쪽)에 궐리사를 건립하고 이듬해에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1791년에는 송조5현(宋朝五賢-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주희)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1805년(순조5) 관찰사 박윤수등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일명 춘추사라고도 한다                       

 

 

 

 

 

대문은 빗장이 걸려있어 안은 들어가지 못하고 담장 넘어 기웃거리면서

사진도 담고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궐리사 옆 마당에는 이색적인 탑이 있었다  이것이 * 궐리탑이라한다

 

궐리탑

 

      노성궐리사는 공자가 탄생한 궐리촌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716년 숙종24년 노성의

비구산(尼丘山)에 건립하였으며 "궐리(闕里) " 라는 글자가 음각되어있는       

궐리탑 역시 같은 시기에 건립 된것으로 추정 된다                                      

궐리탑 높이는 3.91m, 석주의 지름이 38cm이다                                        

오늘날의 기관명을 표시하는 현판과 같은 기능을 하였으며 석주에 음각으로    

                   쓰여진 궐리(闕里)라는 글자는 우암 송시열선생의 제자인 문순공 권상하(權尙夏)의 작품이다

 

 

 

 

 

공자 동상에는 안자, 증자, 자사, 맹자상이 4면으로 보좌하고 있었다

눈 덮힌 궐리사는 설경이 멋지지만 처음 보는 궐리사인지라 더욱 의미있는 발걸음이 되었다

 

 

 

 

 

논산의 명승지인 명재고택은 몇 차례 온 곳이지만 눈이 내린 풍경은 오늘 처음이다

이틀전에 눈이 금방 내릴적에 왔더라면 정말 아름다운 설경일텐데 하는 아쉬움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멋진 설경에 매료 되었다

처음 찾은 궐리사, 그 의미와 아름다운 설경을  잘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