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여행 3 - 초간정은 너무도 아름다운 정자였다 "
( 2017. 10. 28. 토 )
삼강주막에서 마음 같았으면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올 것인데 또 애마를 몰고 다음 여행지로
가야 하기에 간단히 요기만 하고는 정자가 너무 아름답다는 * 초간정(草澗亭)으로 가게 된다
( 초간정에 대한 설명 역시 아래 사진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
주차장에 차를 파킹 해 두고는 초간정을 바라본다
주변에 나무들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자가 보인다
암석 위에 지워진 정자, 한 눈에 여행자의 마음을 홀리게 한다
더 가까히서 보기 위해 송림이 울창한 아래로 내려 가 본다
앞은 개울(금곡천)물이 돌아가는 곳이고 주변은 모두 소나무며 느티나무등으로 우거져 있었다
한 동안 바라다 본다
그리고는 금곡천을 건너 초간정으로 가 본다
초간정 앞으로 들어서게 된다
다시 초간정에 대한 안내문을 보게 된다 (아래사진)
정면에는 초간정사라는 편액이 있었다
초간정사(草澗精舍)
정문에 초간정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정자란 학문에 정진하는 집을 뜻하는 말로 초간정의 본래 이름이다
정자를 지은후 대사간을 지낸 박승임(朴承任 1517~1586)이 정자의 이름을
초간정사라 하여 전면에 걸어 놓았다
북쪽에는 또 다른 편액이 있는데 석조헌(夕釣軒)이다
" 저녁무렵에 낚시하는 마루 " 를 의미 하는것으로 종일 집필에 몰두하고 난후
석양에 낚싯대를 걸쳐놓은 초간의 모습을 상상 해 본다
나는 신발을 벗고는 정자 마루에 올라 서본다
마룻장은 오랜 세월 탓으로 금이 가고 틈이 생겼지만 방과 마루를 구분 해 두었고
무엇보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글을 읽고 시를 짓고 또 낚싯대를 드리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상상하기도 한다
초간정과 담장을 두고 있는 고택 역시 숲 속에 쌓여 있으면서
아름답게 보여진다
금곡천에는 비록 물은 적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초간정에 넋을 잃고 보게 된다
이제 초간정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가게 된다
늘 보고 싶어 했던 초간정은 역시 아름다운 정자임을 느끼게 되었다
금곡천 암석 위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자를 세워 두었으니
여행자는 늘 발길이 끊이지 않을것이다
다음 여행지인 용문사로 향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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