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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몽골트레킹

[ 몽골트레킹 7 ] - 홉스굴호수의 아침풍경

 

 

 

 

 

 

 

 

 

 

 

"  몽골트레킹 7 - 홉스굴호수의 아침풍경  "

(  2017.  8.  29.  화  )

 

 

말만 듣던 게르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동간의 피로로 인해 일찍 잠이 들었다

잠을 잘 적에는 장작불로 인해 이불도 안 덮고 잤지만

불이 커지니 찬공기가 온 몸을 엄습하니 잠자리서 일어나게 된다

일어나 궁금했던 별을 볼려고 게르 밖을 나오니

맑은 하늘엔 생각처럼 별들이 무수히 빛나고 있었다

별들이 더 가까워 보였으며 크기도 더 크게 보인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하는데 이미 DSLR은 고장이 나고 디카로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아니면 사진 담는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ㅎㅎ

유란히 빛나는 별은 어릴적 고향 동네 어귀 동산에서 본 밤하늘의 별이나,

이과수폭포에서 본 별같이 밝고 크게 보인다

차가운 밤공기를 마쉬면서 별 구경을 하다 다시 게르로 들어온다

이미 사늘하게 식은 난로에 불을 지필수가 없어 그냥 잠자리에 들게 된다

새벽녘에야 불을 지피기 위해 몽골 소녀가 들어왔어 지피니 몸이 다시 따사로워진다

잠시 잠을 자고는 홉스굴호수의 아침 풍경이 어떤가하고 잠자리를 박차고 나서게 된다

 

 

 

 

 

 

 

게르밖을 나와 호숫가로 나서게 된다

인디언식 천막인 티피가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호숫가는 여명이 밝아 온다

 

 

 

 

 

 

 

 

 

 

 

 

호수 앞에는 말 한마리가 마치 호수를 지키는듯 홀로 서 있었고

나보다 더 부지런한 여행자는 호숫가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얕은 호숫가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물안개가 어떻게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그 곳부터 먼저 발걸음을 옮겨 본다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물안개를 본 후에

다시 일출을 보기 위해 호숫가로 가게 된다

마치 바다와 같은 홉스굴호수 하늘은 서서히 떠 오르는 해로 인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드뎌 해가 저 멀리 산에서 떠 올랐다

찬란하기 이를데 없었다

홉스굴호수의 동서길이가 36km나 되니 저 만치에서 해가 솟아 오른것이다

산이 없는 호수면 아니 바다면 오메가도 볼수 있는 날씨요 청정지역이다

 

 

 

 

 

 

 

 

 

 

 

 

 

 

 

 

 

 

 

 

 

 

 

 

 

 

 

 

 

 

 

 

 

 

 

 

 

 

 

 

 

 

 

 

 

 

태양은 홉스굴호수 위로 찬란히 떠 올랐다

아직도 피어 오르는 물안개는 햇빛에 의해 더욱 짙게 피어 오르고

아직도 호수를 지키는? 말은 묵묵히 풀을 뜯고 있었다

 

이제 게르로 들리게 되고 오늘 트레킹을 하기 위해 준비하게 된다

 

 

 

 

 

홉스굴호수의 아침풍경은 또 다른 신비함을 보여준다

피부에 와 닿는 차가움은 오히려 상큼한 느낌을 들게하고 정신을 쇄락케 했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마치 바다와 같은 홉스굴호수에 떠 오르는 태양은

찬란하기 이를데 없었다  디카로 담는 사진이라 미흡하지만

가슴에 담은 풍광은 내내 잊혀 지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