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기/몽골트레킹

[ 몽골트레킹 5 ] - 홉스굴 호수로 가면서




* 대문사진 : 홉스굴로 가면서 차창으로 본 풀을 뜯고 있는 야크떼





"  몽골트레킹  5 - 홉스굴 호수로 가면서  "

(  2017.  8. 28. 월  )


울란바토르에서 두번의 트레킹을 갖고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홉스굴로 가게된다

홉스굴호수는 몽골에서 ' 어머니의 바다 ' 라 할 정도의 바다같은 호수이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워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고 휴양지로도 유명하여

세계 각국에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홉스굴이 어떨까 하고 설레임과 기대감에 부풀어 한시라도 빨리 가고 싶었다






홉스굴에 가기 위해 몽골 국내 항공을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게 된다

칭기스칸 국제공항은 오는 날은 밤인지라 제대로 못 봤는데 오늘은 잘 볼수 있었다

우리의 지방 공항 만큼이나 작은 공항이였다




공항 안에는 한가로웠다

우리 일행이 가는 곳은 무릉공항(MURUN AIRPORT)이다

1시간30분이 소요 된다고 한다




공항 활주로에는 어딘가 가는 대기중인 비행기가 보인다

우리 일행도 버스를 타고 탑승하게 된다

오전10시10분에 활주로를 벗어나 몽골 상공을 나르게 된다

다행히 날씨는 나무랄것 없이 청명하고 따스로웠다




무릉으로 가는 비행기 안은 승무원의 안내를 받게 되면서

상공으로 힘차게 오르게 된다





몽골의 산과 들은 어떨까 ? 하고 늘 기내 창을 통해 몽골의 산하를 바라다 본다

역시 초원이 대다수 이며 산과 강이 흐르고 있었다












드넓은 초원이 있는가 하면 또 산이 보인다

높고 낮은 산은 산맥을 이루고 있어 시야에 늘 들어 온다

때로는 구릉지와 초원이 전개되어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 두었다











1시간 30분이 지나니 넓은 초원이 눈 아래 펼쳐지면서

목적지인 무릉공항에 착륙하게 된다





무릉공항에 착륙하여 공항 터미널로 걸어서 온다

여행자에게 익숙치 못한 작은 공항 풍경에 놀랍기도 했다





가방을 찾아 나오니 우리 일행을 태우고 홉스굴호수까지 가는 빵차 3대가

터미널 앞에 대기 중이였다

몽골인 기사들은 우릴 반기면서 짐을 차에 싣는다





공항을 벗어나 무릉시 한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게 된다

몽골에서는 대부분 일본 중고차이며 간혹 현대차도 보인다













가이드는 홉스굴호수까지는 140km인데  3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포장도로 100km는 한시간 이면 가지만 나머지 비포장 도로 40km는 2시간이 소요 될것이라 한다

비포장 도로가 어떠하길래 ......   궁금했다 

일행 13명은 3대로 분승하여 홉스굴호수로 향해 가게 된다 

 










말이 포장도로이지 노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차창밖을 보느라 탓할 겨를이 없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평원엔 푸르름이 있고 소, 야크, 말, 양, 염소떼가

한가롭고도 평화스럽게 풀을 뜯고 있는 풍경이야말로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러한 풍경을 한동안 보다가 조금 쉬게 된다

도로 옆은 강이였다  강수량이 적은 몽골이라 물이 적게 흐른다

이 또한 진풍경을 이룬다
























휴게소가 있음직도 하련만 허허벌판에 일행은 빵차에서 내려

주변을 보면서 잠시 쉬어 가게 된다












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끝없는 초원에는 야크떼가 보인다

털이 유란히 긴 야크는 高地에 잘 사는 동물인데 ......

그러고 보면 여기도 해발 1,500m 이상인 곳이다


















야크와 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풀을 뜯고 있는 초원을 지나

산모퉁이를 지나니 푸른 물빛이 나의 시야에 들어 왔다

직감적으로 아 ~~~ 저곳이 우리가 그 토록 보고 싶어한 " 홉스굴호수 " 이구나





그리고는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은 모두가 게르촌이다












호수를 보고도 한참만에 우리가 이틀밤 묵을 게르촌에 이르게 되었다

이곳까지 3시간 소요하면서 비포장에서는 위험하리 만큼 출렁이고

춤을 춘 빵차에 지칠만도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홉스굴호수에 당도하니

그런 고단함은 까마득히 잊은체  두눈을 휘둥 그리면서 주변 살피기에 바쁘다





게르촌 앞은 정말 바다같은 호수였다

몽골인에게 어머니의 바다라 여겨짐을 능히 짐작 할것 같았다

인디언식 천막 티피(Tepee)가  참 인상적이였다

영화에서  본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것이다












우리가 이틀밤 동안 묵을 방 배정이 있었다

우리 방(게르)은 14번이며 2인실이다 


게르(Ger) :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로 만든 천을 덮어 만든

몽골의 전통 가옥이며 이동식 가옥이다              

                        보통 2인실~4인실이며 설치는 2시간, 철거는 1시간이면 한다고 한다




실내를 들어다 본다

가운데 난로가 있으며 싱글 침대가 마주보고 있으며

진열대에는 보온병이 있는게 고작이다

난로는 나무를 땔감으로 하며 불을 붙이고는 밤12시와 새벽5시에

불을 보살피러 온다고 한다











굴뚝은 천정 밖으로 올려져 있고 천정에는 투명하게 비닐로 되어 있었다

투명한 천정을 통해 밤엔 별을 볼수 있고

낮엔 햇살이 게르 안으로 들어 차 시계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해시계 인 셈이다  ㅎㅎ




화장실과 샤워실은 별도 건물에 있으며 공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화장실은 청결하고 괜찮은데 샤워실엔 더운 물이 잘 나오질 않아 고생했다 ㅎㅎ





게르 안을 보고 여장을 푼 다음에 홉스굴 호수를 보기 위해 호숫가로 가게 된다



















이틀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식사를 하게 되는 레스토랑이다

이미 외국인 몇 몇 분들이 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인디언식 천막을 이용하는것 같았다

하긴 지붕 모양만 틀리지 안은 똑 같은 구조이다













홉스굴호수를 보기 위함이고 그곳에서 트레킹을 하기 위해 온 긴 하루였다

국내선으로 무릉공항에 왔어 다시 빵차를 타고 불안한 운행길 3시간을 지나서야

비로소 홉스굴호수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바다와 같은 홉스굴호수를 보는 순간 감탄에 젖게 된다

게르 체험을 하게 되고 홉스굴의 비경에 감탄하게 된다

홉스굴호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눠 포스팅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