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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몽골트레킹

[ 몽공트레킹 2 ] 보그다산 체체궁트레킹 2부










"  몽골트레킹 2 - 보그다산 체체궁트레킹 2부  "

(  2017. 8. 26. 토  )



드뎌 체체궁 정상에 이르게 된다

완만한 트레일이였기에 쉽게 오를수 있었다

정상은 모두가 바위군이였다

울란바토르를 둘러싸고있는 4개의 봉우리는  1, 체체궁(Testseegum)  2. 칭길태

3. 성기노 하이르항  4. 바얀수르흐 인데 놀랍게도 동서남북과 거의 일치한다

네개의 봉우리는 몽골인들에게 매우 신성한 것으로 여긴다

그중 하나인 체체궁봉을 오르게 된 것이다





거대한 바위는 마치 시루떡 같은 형상이였다













체체궁(2,256m)  - 산 정상부위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곳이라 하여 체체궁이라고 하며 매우 신성시한다

정상은 둥글게 너럭바위들이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독수리가 먹이를 움켜쥐고 날개로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어워(Oyoo -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서 남겨둔 돌 무더기)가 있고 바위엔

오색의 천 특히 청색의 천이 많았다














































웅장하면서도 기암들로 이뤄진 체체궁 정상에서 한동안 머물게 된다

멀리 울란바토르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광활한 대륙이 시선이 머문데까지 이어지고 온 둘레는 모두가 산이다




그들은 어워나 아니면 이렇게 바위에다 오색의 천을 특히나 푸른색의 천을

감고 하늘에 기원 한다고 한다





울란바토르시가 멀리 보인다

넓은 초원과 산들이 겹겹히 이어진다

































침엽수림이 빼곡하다

그리고 초원이 펼쳐지고 그리고 구릉지 그 뒤는 큰산맥이 이어진다

이 넓은 대륙에 인구는 고작 300만명에 불과하다

물론 고비사막이라는 인간이 살수 없는 불모지도 있지만

또한 혹독한 추위도 있다해도 우선은 인구가 많아야 나라의 발전이 있을것 같은 생각이다

인력도 큰 자원이니까 ㅎㅎ





가져온 도시락(김밥)을 먹고는 하산길에 이르게 된다

오늘 산행코스는 만즈사르 사원에서 체체궁 정상에 오른후 토르후라인(Tor huryn)

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하산길은 더 길다고 한다


















하산길은 완만했다

끝없이 내려가게 된다  울창한 숲은 늘 이어진다

잣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이어지는 트레일은 마냥 즐겁기만하다

맑은 공기와 푸르름의 트레일이니 절로 힐링이 된다


















고사목이 땅에 누워있어 일행은 그곳에서 쉬어 가게 된다

모두들 피로한 기색은 보이질 않는다

벌써 12여 km를 걸었는데도 ......




울창한 숲길에 한가닥 햇빛이 비취니 이름 모를 야생화 몇 송이가

더욱 반짝이게 된다   트레커의 시선을 모우게 한다





어느새 잣나무는 보이질 않고 낙엽송 일색으로 변해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자란 낙엽송이 울창했다

이번 몽골 트레킹 중에 본 나무중에 가장 많이 본 나무가 바로 낙엽송이다





계곡엔 맑은 물이 흐른다

주변은 모두 푸르름으로 덮혀 있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였다


















울창한 숲길은 점점 덜해지고 푸른 하늘이 간간히 보인다

가이드는 이제부터 초원길이 길게 이어진다고 한다












울창했던 숲길을 지나니 초원이 펼쳐진다

아직도 남아 있는 야생화가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둔다



















드넓은 초원에는 야생화가 간간히 피어 있었다

애당초 계획처럼 7월중순에 왔다면 야생화를 원없이 보았을텐데 ......

키르기스스탄이든, 몽골이든간에 아쉬움이 남는다

야생화중에는 에델바이스도 보인다

꽃잎이 6~7개이며 솜털이 있는 에델바이스는 추억, 인내, 용기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산행을 즐기는 트레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야생화가 에델바이스이다

야생화 조차도 잘 없는 고산준령에 피어 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설악산에도 <산솜다리>라는 우리말로 피어나지


























야생화와 눈맞춤을 하고 또 카메라에 담아가면서 끝없는 길을 걷고 또 걷게 된다





초원에는 소떼가 풀을 뜯고 있었다

한가로운 풍경이다

하늘빛도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하느님의 은혜로움으로 인해 트레킹 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날씨였다





자주 보는 돌무더기 어워는 우리의 무사 산행을 기원이라도 했는지

선명히 보여준다












걸어온 트레일을 뒤돌아 본다

 후미 그룹이 걸어오고 있었다

체체궁 정상을 오르면서 자연을 즐기고 이색적인 몽골의 산세에 놀랍고

체체궁에서 바라본 감흥과 하산길에 본 초원길에 간간히 피어난 야생화에

늘 눈맞춤을 한 트레킹이였다

비단 이런 감흥은 나 뿐이 아니고 일행 모두 그러했을것이다




게르촌락이 보인다

참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수 없다

유목민들의 이동식 가옥인 게르, 이곳이 몽골임을 더욱 각인 시켜준다

게르촌락을 유심히 보며 걸어오니 오늘 트레킹의 날머리가 나오며

우리를 태우고 갈 차량이 보인다

이렇게해서 첫날 트레킹은 모두 마치게 된다

장장 17km이며 7시간 소요된 셈이다











첫 트레킹을 마친후에 호텔로 오면서 저녁식사는 호텔 옆에 있는 식당에서

양갈비로 먹게 된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세프의 손놀림을 움짤로 담아본다

기름기가 좀 있긴 했지만 담백하고 맛나게 먹은 양갈비였다






몽골에서의 첫번째 트레킹은 체체궁봉을 오르는 트레킹이였다

난이도가 없어 다이나믹한 트레킹은 아니여도 자연을 그대로 보여준 몽골의 산이였다

울창한 숲사이로 트레일 조차도 선명하지 않은 길을 걷고 또 걸으면서

자연을 즐긴 트레킹이였다  내일은 엉거츠산이며 태를지국립공원을 트레킹 하게 된다

국립공원이니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볼수 있으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