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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스페인,포르투갈여행기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33 ,끝 - 동화 속 과자의 집이 연상되는 구엘공원을 끝으로 여행은 마치게 된다










"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33 (끝) - 동화속 과자의 집이 연상되는

구엘공원을 끝으로 여행은 마치게 된다  "

(  2017. 5. 2. 화  )


너무도 감동적이라 꿈이 아닌가 하고 머문 사그나다 파밀리아성당을 뒤로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구엘공원으로 가게 된다

구엘공원에 가기전에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해변가로 가게 된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하니 웬지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나를 전율케 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바르셀로나 풍경을 더욱 눈 여겨 보게 된다

원통 병같이 생긴 거대하고 아름다운 빌딩이 시야에 들어온다

토레 아그바르(Torre Agbar)이다 - 빛의 거장인 프랑스의 건축가인 " 장 누벨(Jean Nouvel) "이

몬세라트의 바위산과 간헐천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바르셀로나 수자원공사의 건물이다

4,500개의 LED 유리창과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타워는

해가 지면 LED창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화려하게 빛을 내고 있다

온도에 따라 창의 색이 달라지고 자동으로 창문이 열리고 닫히는 최첨단 기술이

내장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며, 2008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Enjoy 스페인에서 )























바르셀로나 시내를 차창으로 구경하다가 버스가 멈춘곳은 어떤 해안가였다

해변에는 젊은이들이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보였다

건물도 패션시대인지라 온갖 모양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곳은 한 해물식당이다











맛집이나 요리에 대해 문외한인 윤슬은 좀 처럼 음식을 사진 담는일이 거의 없다

음식이 나오면 먼저 먹기에 바쁘기에 ㅎㅎ

그런데 오늘은 소개 해 본다  이곳에서 먹은 음식은 파에야이다

파에야(Paella) -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가장 잘 알려진 파에야는

쌀 농사를 많이 짓는 발렌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지금은 스페인 어디를 가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지금은 지역 특색에 맞게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양해졌고

해산물이 들어간 파에야가 가장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빵이 아니고 쌀밥에 해산물을 첨가한 볶음밥 식으로 나온 요리인지라 맛이 좋았다  






























이제 구엘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날은 저물어 벌써 해는 서녘 하늘에 걸려 있었다





구엘공원(Parc Guell)

1. 사그나다 파밀리아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구엘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하여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 주택단지를 만들고자 계획했던 곳이다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60채 이상

 분양되어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면서, 3채만 분양되고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관리실과 경비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였던 2채의 집이 있는데 

마치 동화속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알록달록한 타일 조각으로 옷을 입은 도마뱀 분수와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삼은 시장이 있다 

시장의 지붕에는 구엘공원의 꽃이라 불리는 타일벤치가 있는데, 마치 누워있는 용이나

바다의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동화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해질 녘에 더 빛을 발한다

 





2. 직선이 아닌 곡선의 미를 추구하는 가우디의 철학은 이 공원에서도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특징은 길에서도 확실히 드러난다  자연 그대로 설계에 담기 위해 울퉁불퉁한

땅을 고르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길을 만들었으며 마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신기하게 이어져 있다  구엘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아버지와 함께 20년간 살았던 집(위 사진)이 있는데

이곳은 가우디 박물관이 되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들과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구엘공원은 원래 무료였으나 2013년부터 유료라 한다

( 1.2 Enjoy 스페인에서 )





지중해가 보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시가지가 보인다























이제 신전을 모티브로 삼은 식당의 지붕에 이르게 된다

구엘공원에서 가장 볼만한곳이다  그 만큼 아름답게 잘 꾸며진 곳이기에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   폐 타일로 만든 타일벤치는 그야말로 누워있는 용과 같고

파도처럼 구불구불했다   관광객은 모두 이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저물어가는 바르셀로나의 시가지를 바라보고, 지중해도 바라다본다

나도 옆지기와 같이 벤치에 앉아 잠시 놀라운 가우디의 예술성을 감상하게 된다





카메라에 한번에 담지 못함이 아쉽기도 했다

관광객이 많기도 하고 거리가 맞질 않기도 했기에 ......










정문의 관리실과 경비숙소는 집이라기 보다는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시장의 지붕 타일벤치에서 아래로 내려 온다

통로의 길은 온통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기둥은 나무이며 천정은 나뭇가지

모양을 해서 만들어져 있었다











가로수 그것도 터널 가로수를 연상케 하는 돌로 만든 통로를 지나 타일벤치 아래쪽으로 내려 온다











아래도 타일로 천장을 조화롭게 꾸며 두었다

어떻게 그렇게 설계를 했으며 만들게 되었는가?

가우디의 천재성에 다시 한번 감탄 하게 된다








































구엘공원에 오면 반드시 봐야할것은 타일벤치와 도마뱀분수

도마뱀의 입에는 비록 물은 안 나오지만 그 모습이 참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가우디는 일부러 폐 타일 조각을 수집해 이렇게 활용 했다고 한다




도마뱀분수 아래는 개의 머리만을 볼수 있었다 입에는 물이 흐른다 

우리가 갔을적이 늦은 시간인지라 분수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가이드 말은 늦게 와서 그나마 인증샷을 담을수 있다고 한다  ㅎㅎ






















이제 구엘공원에도 점점 어둠이 깔리게 된다

우리나라보다 어둠이 늦게 깔리는 즉 해넘이가 늦은 유럽이지만 시간이 아쉬웠다

구엘공원을 나올적엔 조명이 온 시내를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구엘공원을 나오니 온 세상은 밤 모드로 변해 있었다

원래 보기로 한 " 람브라스거리 " 나 가우디의 1910년 작품인 " 카사밀라 "와

그리고 " 몬주익 언덕 "은 버스에 탄 체로 야경만 즐기게 되니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담을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바르셀로나 관광은 성가족성당과 구엘공원 보는것으로

마치게 되고 한 호텔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묵고는 다음날 귀국길에 오르게 되었다

긴 귀국길이였다  

긴 귀국길에 항공기 안에서 여행을 첨부터 되새겨 본다 

그리고는 야릇한 미소를 지우기도 하고 또 아쉬움에 탄식도 하게 된다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기를 마치면서  


어느 여행때보다 가슴에 와 닿고 즐거웠던 여행이였다

그러기에 여행기도 길게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주마등같이 지나가는 여행 일정을 더듬어 본다


" 마드리드에 입성하여 먼저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여행은 시작이 되었고, 

솔, 마요르, 스페인광장을 돌면서 행위예술가의 독창성에 놀라웠고, 

톨레도로 왔어 대성당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소코트랜을 타고 톨레도 전체를 보고는 

 메리다를 거쳐 포르투갈에 입국하면서 유라시아 최서단인 

자연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 카보다로카에서 대서양을 바라 보았으며 

리스본에 들려 에드워드7세공원, 로시오광장 ,제로니모스수도원, 벨렘탑을 보고는 

포르투갈의 마지막 여행지인 Faro를 지나 스페인 세비야로 오게 된다 

세비야에는 스페인광장이 너무도 아름다웠고 마차투어까지 한 나는 세비야대성당에서

콜럼버스 무덤을 참배하게 되고 플라멩고를 보기 위해 말라가로 간 후에 

 다음날 론다로 가게 되었다  투우장 안을 못 봐 아쉬움을 남기고 헤밍웨이가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를 집필한

누에보 다리를 감동있게 보게 되었다  다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그라나다에 이르게 되었다  알함브라 야경부터 본 후에 알함브라궁전을 보게 되었다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는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은 너무도 멀었지만 

그곳엔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볼수 있으리라 기대하니 지루한줄도 몰랐다

바르셀로나 가기전 스페인 최고의 성지인 몬세라트를 본 후에 드뎌 바르셀로나에 입성하게 된다

사그나다 파밀리아대성당 외부와 내부를 보면서 신의 솜씨지 인간으로써 이토록 아름다울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곤 구엘공원, 타일벤치에 앉아 지중해의 저녁 노을을 

보면서 여행은 마무리 짓게 되었다  " 


본대로, 느낀대로 사진과 글을 올렸고 그 동안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참조했으며, 

무엇보다 < ENJOY 스페인 > 책을 인용해 여행기를 자세히 또 정성껏 남길수 있었다 

나는 여러날 시간이 나는대로 여행기를 쓰게 된 이유는 훗날 내게 좋은 추억을 더듬을수 있는 

기록이 될것이며, 아울러 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려고 최선을 다해 보다 정확히 할려고 노력했다

매번 느끼지만 이번에도 패키지 여행의 단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좀 더 자세히 볼 것도, 또한 꼭 봐야 할 곳도 빠뜨리게 되었기에 아쉬움은 더 했다 

 여행을 갈려면 사전에 여행지 정보를 알고 가야 하는데

출국날 인천공항에서 비로소 < ENJOY 스페인 >이란 책을 구입해서

여행 도중 간간히 본 것이 고작이였으니 

진즉에 구입해서 본 후에 갔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로 증가 했으리라 믿는다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것이 아닌가 

기회가 주워진다면 스페인 여행을 다시 가고 싶다 

그렇지만 간 곳을 다시 간다는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지금까지 제 여행기를 고운 시선으로 봐 주신 블친이나 방문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넓고 가 볼곳은 너무도 많은것 같다 

윤슬은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갈까 물색하게 된다 

트레킹을 문화관광보다  아직은 더 하고픈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