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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스페인,포르투갈여행기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30 - 스페인 카톨릭 최고의 성지인 몬세라트를 가게된다










"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30 - 스페인 카톨릭 최고의 성지인 몬세라트를 가게 된다  "

(  2017.  5.  2. 화  )

 


그라나다를 떠나 장장 5시간 이상을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온 곳은 발렌시아이다

발렌시아도 스페인에서는 큰 도시임에도 다른 일정은 없이 바로셀로나를 가기 위한 

경유지에 불과 했다  여기서 일박을 하고는 다시 4시간을 더 가서  들린곳은 

바로셀로나를 입성하기전에 스페인 카톨릭 최고의 성지라고 하는 몬세라트로 가게 된다 


 



이번 여행 6번째이며 여행 7일째 밤을 묵은 호텔 BARTOS이다

아침밥을 일찌기 먹고는 다시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바르셀로나 가기전 몬세라트를 들리고 바르셀로나로 가기에

바쁜 일정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고속도로 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가로운 들녘과

구릉지로 이어진다  들녘의 작물은 푸르름이며 또한 구릉지도 푸르름이다

들녘에는 주로 야채이고 구릉지엔 올리브나무나 오렌지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오렌지는 도시 곳곳에 가로수로도 많이 식재 해 두었다

















몬세라트로 가기전에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현지식은 대부분 위 사진 처럼 셀러드에 빵, 치즈, 올리브유, 그리고 와인 한잔

때로는 닭 튀김이 나오기도 한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윤슬은 잘 먹게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ㅎㅎㅎ










몬세라트에 이르게 된다

오면서 차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의 산 형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의 설악산도 아니고 울산바위보다 더 엄청나게 큰 바위산이 몬세라트라 한다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다 케이블카를 타고 몬세라트로 올라가게 된다




몬세라트(Montserrat)

' 톱니 모양의 산 ' 을 뜻하는 몬세라트는 바로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약5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해발 1,236m의 높이를 자랑하는 바위산이다

카탈루냐의 수호 성인인 " 검은 마리아상 " 을 보관하고 있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은 725m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 카톨릭의 최고의 성지인 만큼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Enjoy 스페인에서 )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오를수록에 몬세라트는 더욱 가까워지고

몬세라트 산세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기암괴석이며 온통 바위로 된 산은 신비스럽게도 여겨진다

오르면서 산타코바 수도원을 보게 된다 ( 위 사진 중앙건물)


산타코바(Santa Cova)수도원

카탈루냐의 수호 성인인 '검은 성모상' 이 발견된 동굴로 '성스런 동굴'을 의미하는

산타 코바는 수도원에서 산타 코바행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간 후 이어지는 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아주 작은 성당이다 바로 이곳이 검은 성모상이 발견됐던 장소이다

지금 이곳에 놓여 있는 작은 성모상은 복제품이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봉헌하며 기도 드리고 간

 소중한 물건들이 이색적이다 산타코바 가는길에는 15개의 성서 이야기를 담은 조각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예수의 탄생, 고난, 부활을 의미하는 작품들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만들어 놓았다 그중에서 부활을 상징하는 작품은 몬세라트를 너무도 사랑했던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산타코바에서 발견된 '검은 성모상' 이 사진으로 보여 준다


성 루카에 의해 만들어지고 50년 성 베드로에 의해 몬세라트로 옮겨 왔다고 한다

몬세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대성단 제단 뒤편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검은 성모상은

 유리로 보호 되고 있지만 오른손에 들고 있는 공은 오픈 되어 있어

이곳을 만지고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케이블카에 내려 수도원으로 가면서 올라온 몬세라트 아래를 바라본다

기암들이 온갖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셀로나에서 여기까지 열차가 운행 한다고 한다

몬세라트에 오를적엔 산악열차이다




놀라웠다  산 능선은 모두가 암봉이요 암봉은 기암 괴석이다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

9세기에 처음 알려진 수도원은 이후 증개축되었지만 1811년 프랑스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상당한 부분이 파손 되었고 수도사들도 처참한 죽음을 맞이 했다

그후 19세기 중반에 들어와서야 다시 재건에 들어가고 수도사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 들어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되었고 지금은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으로

약 80여 명의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 수도원에서 가장 중요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는

13세기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소년 성가대이자 세계3대 소년 합창단으로 손꼽히는

" 에스콜라니아 " 와 카탈루냐의 성인인 " 검은 성모상 "을 만날수 있다

대성당 정면의 파사드는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예수님과 12제자를 조각해 놓았는데

원래는 은으로 세공된 파사드였지만 1900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성당 내부에는 카탈루냐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에스콜라니아의 공연이 없는 토요일에는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신부의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 Enjoy 스페인에서 )










몬세라트 수도원의 바실리카 대성당 안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했다

















아바트 시스네로스 몬세라트 호텔이 수도원 앞 우측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푸니쿨라를 타고 산 호안산타코바가 봤으면

너무나 좋을 텐데, 그리고 소년 성가대 에스콜라니아 공연도 보면 좋을텐데 그러나

걸음을 옮겨야만했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여기서도 그 특유의 모습을 보여준다











푸니쿨라 (Funicular)탑승장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산타조지 조각상

산타마니아 광장 한쪽 벽면에 위치한 미술관 옆에 성 가족 성당 서쪽 사이드인

"예술의 수난"을 설계한 수비락스에 의해 조각된 "산타 조지 "의 조각상이다

얼굴의 음각을 조각해 어느 방향에서 보던 눈동자와 마주 치게 된다


나는 정말 그런가하고 이리 저리 움직이니 정말 눈동자가 늘 나를 주시한다




산타마리아 광장에는 많은 관광객과 산악인들이 쉬고 있었다

산행을 하려온 이들이 부럽기도 했다 ㅎㅎ


















































































산타마리아 광장에서 몬세라트의 이곳 저곳 모습을 눈에 담고,

 그것도 모자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리게 된다 

이곳을 떠나는게 못내 아쉬웠으며 오랫동안 기록을 남겨 두고 싶기 때문이다

이제 케이블카에 오르게 되면서 몬세라트를 뒤로 하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신비로운 곳이라면 이곳 몬세라트였다

톱니 모양의 산도 그러하고 검은 성모상이 이곳에서 발견 되었다는것도 놀라웠다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인 바르셀로나로 향하게 된다

여행의 大尾를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게 되는것이다

그곳에서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만날수 있다고 하니 설레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