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20 - 세비야대성당에는 콜럼버스 묘가 있었다 "
( 2017. 4. 29. 토 )
세비야 시내를 마차투어하고는 도착 한곳은 세비야대성당이였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라는 세비야성당,
외관을 전체적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담을 수가 없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운집 해 있었다
미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다시 스페인에 오지 않겠다고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성당 안에 콜럼버스 묘가 있다고 한다
차례를 기다린후 오디오가이드를 장착하고는 입장하게 된다
세비야대성당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대성당(르네상스 양식),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네오르네상스 양식)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고딕양식 성당중에는 가장 크다 1401년 성당 참사회의
" 그 어떤 다른 성당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크게 지어 이 성당이 마무리 되면
성당을 보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 할 정도로 해야한다 "
라는 결정으로 무조건 톨레도 대성당보다 크게 지어야한다며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짓기 시작해 105년 후인 1506년에 완공된 세비야 관광의 핵심이다
대성당 종탑인 히랄다탑은 오렌지 정원과 함께 유일하게 남은 12세기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의 한 부분이다
17~18세기에 들어와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추가되면서 여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다
( Enjoy 스페인에서 )
대성당 안을 들어가기전에 기다리면서 오렌지정원과 히랄다탑을 보게 된다
오렌지정원
히랄다탑과 함께 옛 이슬람 사원의 일부가 남아있는 장소이다
정원 한가운데 있는 중앙분수대는 이슬람교도들이 예배를 드리기 전 손과 발을 씻던곳으로
고트족 시대에 만들어 졌다
히랄다탑이 보인다
역시 전체를 볼수 없는게 흠이였다
히랄다 탑 ( La Giralda )
1198년 이슬람 사원의 탑인 미나레트로 세워졌지만 세번의 증축을 거치면서
높이 97m의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히랄다탑은 계단이 없고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도록 되어 있는데 이슬람시대에는 미나레트를 오르기 위해 당나귀를 타고
올라갔기 때문이라 한다 탑 정상에 오르면 세비야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28개의 종이 매시간 아름다운 소리로 종을 연주하는데, 축제기간에는 종이 360도
회전하면서 엄청난 소리를 낸다
탑 꼭대기에는 한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다른 손에는 깃발을 들고 있는
여인상은 " 엘 히랄디요 " 라고 하는데, 엘히달리요는 바람개비를 뜻하는 말로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처럼 회전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Enjoy 스페인에서 )
이제 성당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디오가이드를 하고는 가이드따라 들어가게 되는데
넓고 화려한 성당안에는 관광객이 여기저기 많았다
중앙제단
1480년부터 1560년까지 무려 80년 동안 제작된 높이 27m, 폭 18m 크기의
화려한 중앙 제단 장식은 세계 최대 규모라 한다
정말 호화롭기 이를데 없고 웅장하기에 경악하게 된다
이제 세비야대성당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하는 콜럼버스 묘에 오게 된다
그러기에 관람객도 가장 많이 운집 해 있었다
가이드 설명을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듣게 된다
그러나 당시 듣던것을 모두 기록하기엔 부족하여 여행가이드 책 Enjoy 스페인 을
보고는 여기에 기록 해 둔다
우리는 콜럼버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에 대해 간단히 요약한다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er Columbus, 1451.8~1506.5.21)
서쪽으로 항해하면 인도에 도착할 것이라 믿었던 콜럼버스는 포르투갈의 왕 주앙2세에게
항해의 후원을 부탁했지만 거절 당하고 스페인으로 건너와 후원자를 찾았지만
아무도 그의 항해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영국, 프랑스 등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 카스티야 이 레온 " 왕국의 이사벨 여왕이
해상 무역에 관심이 있어 인도를 찾아 항해하는 콜럼버스의 거대한 후원자가 되었다
70여일만에 신대륙을 찾게 되었고 그곳은 인도가 아닌 중앙아메리카 산살바도르였다
그곳에서 많은 금을 가져와 스페인은 황금시대를 누리게 되었지만
더 이상 금을 얻지 못하자 콜럼버스는 인디언을 무참히 살해하고
노예를 팔기도 하는 악행을 저 지른다
카톨릭을 믿고 있던 스페인 사람들은 그가 행한 악행을 용서하지 않았고 직위와 재산을 몰수하게 된다
콜럼버스는 화병과 질병으로 "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 " 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가 숨진지 3년 후에 세비야주 라카르투아섬의 카르투시안 수도원으로 옮겨졌고
1537년 그의 며느리 ' 마리아 데 로하스이 톨레도 ' 가 자신의 남편과 시아버지 유해를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대성당으로 옮기게된다 콜럼버스 유언대로 스페인을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1795년 도미니카 공화국이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유해는 스페인령이였던 쿠바 아바나의 성당으로
이 마저도 1898년 쿠바가 독립 됨으로써 약 400년 만에 세비야로 옮겨졌다
죽기 전에도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던 콜럼버스는 죽어서도 대륙을 넘나드는 항해를 한셈이다
( Enjoy 스페인에서 )
콜럼버스의 묘
스페인정부는 콜럼버스가 세운 공을 인정하여 "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 "
라는 그의 유언을 지켜 주기 위해 당시 4대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아라곤의 4명의 왕들이 그의 무덤을 짊어지게 했다
(무덤상을 자세히 보면) 앞에 있는 카스타야, 레온 왕국의 왕은 고개를 들고 뒤에 있는
나바라, 아라곤 왕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는 항해에 찬성하고 반대한 모습이다
오른쪽 레온왕의 창살 아래에는 그라나다를 뜻하는 석류가 꽂혀 있는데
국토 회복 운동으로 그라나다를 함락 시킨것을 의미한다
왕들이 입고 있는 옷에 문장이 해당 왕국을 의미한다
오른쪽 레온왕과 왼쪽 카스티야 왕의 발이 유난히 반짝이는데 이것은 발을 만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세비야에 다시 온다는 속설과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모두 만져서 그러하다
( Enjoy 스페인에서 )
나는 발등을 만졌기에 다시 세비야로 갈수 있으리라, 그리고 더 부자도 ㅎㅎ
콜럼버스 묘를 자세히 보고는 성당 다른곳을 둘려본다
오디오가이드를 귀에 걸은체 인증샷을 남기게 되는데
얼굴이 흐리게 나왔다 ㅎㅎ
실내라서인지 아니면 초점이 안 맞았어인지 ......
정말 놀라우리 만큼 웅장하고 화려했다
당시 유럽은 이렇게 웅장하고도 화려한 성당을 짓고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 주어
지금은 관광 수입만 해도 엄청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조상은 뭣을 했는가?
과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어떠할지 모두 우리에게 주워진 과제 일것이다
성당 밖을 나서게 된다
웅장한 성당을 한 컷에 담고 싶지만 그럴 공간이 없었다
히랄다탑도 한꺼번에 모두를 담을 수 없었다
이제 세비야대성당과 점점 멀어지게 된다
세비야를 떠나기 위해 골목길을 걷게 된다
세비야를 떠나 말라가로 가게 된다
세비야를 떠나게 된다
스페인광장의 화려함과 세비야대성당의 웅장함에
세비야는 스페인 관광의 한도시로 깊게 각인 되었다
이제 말라가를 가기 위해 또 다시 고속도로를 질주하게 된다
스페인의 대평원을 바라보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스페인의 들녘과 구릉지 그리고 산
우리와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끝없는 밀밭이며 올리버밭은 구릉지에도 보였다
하늘빛은 흰구름과 함께 너무도 청명하여 보는 이의 눈을 정화시켜 준다
세비야를 떠나게 된다
이제 피카소가 태어난 말라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풀라멩고를 보게 될것을 생각하니 설레이게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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