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기/스페인,포르투갈여행기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21 - 말라가에서 정열적인 플라멩고를 보게 된다










"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21 - 말라가에서 정열적인 플라멩고를 보게 된다  "

(  2017.  4.  29.  토  )



세비야에서 말라가로 오게 된다

스페인하면 투우와 플라멩고인데 이곳 말라가에서 플라멩고를 보게 된다

말라가에 도착하니 오후 늦은 시각이였다

밤 야경을 즐기면서 오늘 그 토록 보고싶어 했던 플라멩고를 보게 된다


말라가(Malaga)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세비야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코스타 델 솔 (Costa del Sol) 대문 역할을 하는 바르셀로나에 이어 두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 파블로 피카소 " 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알카사바(Alcazaba)

말라가 동쪽에 11세기 ~ 14세기에 걸쳐 지어진 이슬람양식 요새인 알카사바는

부분적으로 발굴된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이 입구 앞에 있는데, 요새를 건설하기 전부터

있던 경기장을 그대로 남겨둔 채 알카사바를 건설했다

말라가 알카사바의 특징은 성을 감싸는 벽을 이중으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으며 보존 상태도 굉장히 잘 되어 있는 요새에 속한다




플라멩고를 관람하기 전에 극장으로 가면서 말라가의 유명 관광지를 보게 된다

알카사바를 보고 이번에는 말라가 대성당을 보게 된다

내부는 안 보았지만 외관만 보는데 놀라웠다


말라가 대성당

국토 회복 운동이 성공하면서 말라가에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이

마지막으로 세운 르네상스 양식의 대성당이다

1528년 건축을 시작해 여러 건축가가 이어 공사에 참여해 1782년에 완성했다

설계 당시 두개의 종탑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남쪽의 종탑은 완성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겨져 하나의 팔을 가진 여인이라는 뜻의

" 라 만쿠이타 (La Manquita) "라는 별칭이 붙었다





말라가의 시내를 관광하면서 이제 플라멩고가 공연하는 극장으로 들어선다

공연은 밤 9:00시부터 하게 되고, 극장은 생각보다 작았다

나는 좀 더 잘 보기 위해 앞 자리에 앉게 된다


공연은 시작이 된다

소극장안에는 관중들이  숨을 죽이고 무대를 바라본다

먼저 기타리스트(토케)의 기타연주가 있었다


 


그럼 여기서 플라멩고의 역사와 용어등을  Enjoy 스페인 책을 통해 알아보자


화려한 열정의 춤 플라멩고( Flamenco )


역 사 : 플라멩고의 시작은 그라나다였다면 플라멩고를 무대에 올려 돈을 받고  

지금의 화려한 플라멩고를 만든건 세비야이다                       

                             과달퀴비르강을 통한 무역이 활발 했을때 집시들이 강변에서 플라멩고를 추고 있으면 

         지나던 무역 상인들이 돈을 주던것이 하나의 공연으로 정착 된 것이다 

                 플라멩고의 3대요소 : 무용수(바일레, Baile), 노래하는가수(칸테, Cante), 기타리스트(토케)

      바일레 : 남자무용수-바일라오르(Bailor), 여자무용수-바일라오라(Bailaora)

      칸테 : 남자가수 -칸타오르(Cantaor), 여자가수 - 칸타오라(Cantaora)       

       토케(Toque) : 기타리스트. 처음은 없었는데 지금은 독주가 꼭 포함한다       

         플라멩고 용어 : 팔마, 피토스, 사파테아도, 파레하, 사파토, 만톤, 비타 데 콜라           

팔마 : 플라멩고 고유의 박수치기를 팔마라고 부른다                        

         피토스 : 손가락으로 내는 소리를 뜻 하는데 플라멩고의 전통 방식인 그라나다 

플라멩고에서 많이 볼수 있는 표현방식이다            

             사파테아도 : 플라멩고를 출때 신은 구두로 바닥을 내리치면서 내는 소리를 말한다

                                            구두 앞창을 쳐서 소리가 나는것은 플란타(Planta), 앞코를 쳐서 소리가 나는것을

                           푼타(Punta), 뒷굽을 쳐서 소리가 나는것은 타콘(Tacon)이라 한다

파레하 : 남녀 커플이 나와 추는 플라멩고                                     

사파토 : 플라멩고를 출 때 신는 소리를 내는 구두                           

           만톤 : 바일라오라(여자무용수)가 걸치는 숄. 가장 큰 숄을 만톤, 다음이 만티야

가장 작은 사이즈의 숄을 만톤시오라 한다                   

중요공연장 : 로스 가요스, 엘 아레날                                                  


                        














동영상으로 플라멩고의 모습을 느껴 보세요 ^^


















비록 공연장은 크지는 않았지만 정열적으로 플라멩고 춤을 춘 남, 녀 무용수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들이 춤을 출때는 관중석까지 가쁜 숨소리가 들리게 되었고 

얼굴에 땀이 흔건히 흐름을 볼수 있었다 

무용수의 춤을 돋구어 주는 가수 역시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부르고

반주를 맡은 기타리스트 역시 열정적이였다

1시간 20여분 동안 공연한 플라멩고는 막을 내리게 된다

출연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는 공연장을 나서게 되니

 말라가의 밤은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말라가의 밤거리는 조명으로 찬란했으며

마침 주말인지라 거리로 나온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그들은 밤 문화를 즐길것이다




말라가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우리가 투숙한 호텔은 TRH PARAISO 였다

여행에서 가져야 할  세가지 중요한것은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라 한다

난 먹거리보다 잠자리를 더 중요시 한다 

그런데 오늘 투숙한 호텔은 남 달라 보여 깊은 잠에 빠질수 있었다  







스페인하면 정열의 나라라 하는데 그것은 투우가 있고 플라멩고가 있기에

그렇게 말 하는지도 모른다  그 둘중 하나인 플라멩고를 보게 되었다

무용수의 현란하면서도 격정적인 춤과,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가수

그리고 기타리스트의 반주, 모두가 이것이 플라멩고임을 유감없이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