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기 23 -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을 보게 된다

"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23 -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을 보게 된다  "

(  2017.  4.  30. 일  )

호텔을 체크아웃하고(매일 숙소가 바뀜 ) 론다로 향한다

2시간의 이동간도 전혀 지루함이 없다

휴식 시간이 되고 차창밖으로 보이는 스페인의 산야를 보기에 그러했다

론 다(Ronda)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말라가주에서 두번째 큰 도시이다

세계적인 작가 '훼밍웨이'가  "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

이라 말했을 정도로 스페인에서도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이다

꽃보다할배에서 반영된 곳이라 하는데 윤슬은 시청하지 못했다

론다를 투우장 주변과 누에보다리 주변에 대해 여행기를 남겨 본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스페인의 산야는 항상 부러움을 가져다 준다

먼저 공기가 청정한게 가장 부럽고 드넓은 들녘이 있기 때문이다

도로 외에는 한적한 마을과 집뿐이지 복잡한 아파트나 상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론다는 내게 어떻게 보여주며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신시가지로 향하게 된다

거리는 한적했으며 한눈에도 작은 도시임을 짐작케 했다

공원에 들리게 된다

그곳에는 전설적인 투우사(스페인어로 torero) 

페드로 로메로(Pedro Romero)의 동상이 있었다

그는 투우의 창시자 프란시스코 로메로의 손자이다

투우사로 지내는 동안 약 6,000마리의 황소를 단 한번의 부상도 없이

쓰려뜨렸다고 한다   동물애호가는 좋아하지 않을테지......

  

투우장에 이르게 된다

론다 투우장

스페인 투우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를 지닌 투우장

1785년에 완공된 투우장으로 세비야 투우장 다음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중 하나이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최대 6,000명 정도의 인원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로 오직 투우만을 위해 지어진 최초의 투우장이다

1984년에는 내부에 투우박물관도 만들어졌다

이곳 론다 투우장에서 투우의 창시자 <프란시스코 로메로>에 의해 붉은색 천(케이프)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는 투우가 시작 되었고 그의 손자 페드로 로메로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 Enjoy 스페인에서 )

지금도 가끔 열리고 있지만 우리가 갔을적엔 경기가 없었다

( 보통 5월~9월에 열린다고 한다 )

 

황소 조형물이다

보통 500kg이 넘는 황소로 뿔이 아주 날카롭게 생겼다

투우가 없는 날인지라 관광객은 황소 조형물 앞에서 사진 담을려고 모여들었다

투우장을 보고는 신시가지를 돌아 본다

점심식사도 여기에서 먹게 되었다

노천카페를 유달리 좋아하는 유럽인들이기에 골목길은 성황을 이룬다

누에보다리를 감상하고 구시가지를 본 후에 버스터미널로 가면서 투우장을 재차 보게 된다

투우장 내부를 봐야하는데 아쉽게 보지 못한다

입구에 있는 사진(위)으로 대신 한다

나는 잠시 투우장면을 영화에서 본 것을 되새겨 본다

커다랗고 날세게 생긴 황소가 투우장으로 들어온다

여러명의 투우사가 창을 들고 황소 앞을 접근한다

소에 창을 꽂은 투우사들의 날쌘 몸 놀임에 관중들은 함성을 지른다

극도로 날뛰는 황소에게 붉은 천(케이프)으로 황소를 흥분시키며 결국 황소는 투우사가 찌른

그것도 목에서 심장으로 찌르니 황소는 끝내 쓰러진다

그 모습을 보고는 관중들은 열광하며 흥분의 도가니로 빠진다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잔인함을 ......

그래서 동물애호가들은 투우를 극력 반대시위를 하며

바로셀로나에서는 투우경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투우장을 외관으로만 자세히 보게 되었다

투우의 역사와 영화에서 본 투우장면을 되새겨 보게 되었다

인간은 잔인함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투우를 동물애호가들이 반대하듯

인간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잔인함을 스스로 억제하고 선하게 살아가야 함을 새삼 다짐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