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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

지리산 자락에 있는 백장암은 작은 암자지만 국보와 보물이 있는 절집이였다











"  지리산 자락에 있는 백장암은 작은 암자이지만 국보와 보물이

있는 절집이였다  "

(  2017.  5. 18. 목  )



지리산 칠암자순례길과 함양 여행길에 이웃 두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게 된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것이 참 좋은 점이다

블친이신 하늬바람님의 포스팅 중에 칠암자순례길을 보고는 꼭 가 보리라 맘 먹었기에

이제사 그 뜻을 이루게 된다 

칠암자순례길을 가기전에 백장암을 탐방하게 된다 

작은 암자이지만 국보와 보물이 있는 큰 절집임을 알게 되었다 



* 1박2일 여행코스 : (5월18일,남원) 백장암 - 실상사 - 지리산칠암자순례길(실상사, 약수암, 삼불사)

                      (5월19일,함양) 화림동계곡 - 일두고택 - 남계서원 - 청계서원 - 상림공원      






실상사를 가기전에 백장암을 들리게 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가다 함양JC에서 대구광주간 고속도로에서 지리산IC로 들어서면

실상사 가기 10전에 백장암에 이르게 된다






백장암은 실상사의 부속암자로 지리산 자락에 있는 작은 암자였다

작은 절집은 5월의 신록으로 덮혀 있었다

대웅전 뒤는 대나무로 그 앞은 3층석탑과 석등이 빛 바랜 연등으로 감 싸 안고 있었다  






나는 국보10호라는 3층석탑을 보기 위해 이곳을 들리게 되었다


남원실상사백장암삼층석탑(南原實相寺百丈庵三層石塔, 국보제10호)

         이 석탑은 통일신라 말기에 세운것으로 탑의 구조와 장식이 일반적인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높이 5m인 이 석탑은 받침부가 매우 낮은 반면 1층 몸체는 폭에 비해 높다                  

탑이 올라가면서 너비가 별로 줄지 않았다                                                            

탑의 장식 역시 독특하여 층마다 탑의 몸체에 보살, 선녀, 천왕등 다양한 인물상을         

화려하고도 자유 분망하게 새겨 놓았다                                                                

   마치 나무를 다루듯 돌을 섬세하게 조각한 모습이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 안내문 )

















섬세하고도 화려한 3층석탑을 보다 그 옆에 있는 석등을 보게 된다


남원실상사백장암석등(南原實相寺百丈庵石燈, 보물제40호)

이 석등은 각 부분을 팔각형으로 만든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비교적 완연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받침부에 연꽃이나 난간을 새긴 기법이 옆에 있는 삼층석탑의 조각 기법과   

동일하여 서로 같은 시기인 9세기경에 세운듯 하다                             

             석등의 높이는 2.5m이며 팔각형 몸체에는 한 면씩 건너 네면에 네모진 창을 내었다

 실상사 석등에 비해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 안내문 )         






몇 점의 부도가 석탑 울타리 밖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 넘어 지리산, 무슨 봉인지는 모르나 지리산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머니의 산(母山) 지리산은 산꾼들에겐 로망지이다

당장이라도 달려 가고픈 충동이 일게 된다












요사채가 있고 그 뒤에 산신각이 있었다

그리고 대웅전 이 모두가 백장암의 전각이다


















나무에 홈을 파서 만들어 둔 약수는 여행자의 목을 적셔 주었다






대웅전 앞에 삼층석탑과 석등을 다시 눈 여겨 본다

어떻게 이런 작은 암자에 국보가 있는가하고 ......
























다시 보아도 아름답고 고결하게 보이기도 한 삼층석탑이요 석등이였다

또 하나의 보물 백장암청동은입사향로(보물제420호) 찾아 볼수 없어 그냥 오게 됨이 서운했다




















고즈넉한 절집 백장암을 나서게 된다

삼층석탑과 석등을 가슴에 담고는 실상사로 가게 된다

그곳 실상사부터 칠암자순례길을 걷게 되는것이 나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