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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대둔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   대둔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

(  2016.  10.  22  )



세종시에 오기전에 알고있는 산악회의 정기산행일이다

산행지가 대둔산(大芚山,878m)으로 정해졌기에 더욱 가고 싶었고

오랜만에 만나는 산우님들이라 더욱 반가웠다

대둔산은 이곳 세종시로 이주하고는 몇 차례 다녀온 산이다

사계절마다 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명산이다  


수락계곡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산행은 비록 참석인은 몇 분밖에 안되지만

마음만은 하나가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은 시작이 된다

대둔산 하면 보편적으로 전북 완주쪽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마천대로 오른다

오늘은 그 반대쪽인 논산 벌곡면 수락리를 들머리로 한 코스로 오르게 된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과 논산시를 경계를 이루며

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봐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 해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한다



       * 산행코스 : 수락리주차장 - 수락폭포 - 석천암삼거리 - 허둔장군절터 - 낙조산장     

                             - 용문골삼거리 - 마천대 - 군지구름다리 - 수락폭포 - 수락리주차장                 

          ( 8.5km, 5시간 )










계곡엔 맑은 물이 흐르고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가을이 깊어짐을 역력히 알수 있었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단풍이 들어가는 계곡길을 걸어가니 너무도 상쾌했다











수락폭포를 지나 낙조산장으로 오르는 등로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져 있었다

그 울창한 푸르름의 숲이 이제 오색형형한 단풍으로 변해 있는것이다

자연의 변화와 세월의 無常함을 절실히 느끼게도 된다












계곡따라 또 너덜로 된 등로를 따라 오르다 허둔장군절터도 지나고

된비알의 등로를 차고 오르니 태극기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바로 낙조산장이다  이곳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중식을 하게 된다

언제나 즐거운 산상뷔페이다 

산우님간의 오붓한 情이 이곳에서 더욱 느껴진다

맛나게 먹고 커피며 과일까지 후식을 한 후에 다시 산행에 임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힘들게 올라온 코스였지만 이제부터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볼수 있는 코스라 할 만하다



 

인증샷도 남기고 .......








낙조산장을 지나 용문골삼거리부터 능선길로 가게 된다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기 위함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온 세상이 한 눈에 들어 오는듯 했다

충남의 금산군과 전북의 완주군 일부가 시야에 들어오고 대둔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우리를 놀랍도록 한다  이곳이 바로 칠성봉의 위 능선이다

생각 같으면 용문골로 내려가서 장엄한 칠성봉을 보았으면 좋으련만 .......

일곱봉우리는 해를 가려 한편은 그림자이고 그렇지 않는 능선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로 인해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이제 하늘마져 점차 개이게 되니 하늘빛 또한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산우님들은 좀 더 높은곳에서 아름다운 대둔산을, 칠성봉의 웅장함을

보기 위해 바위 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번 칠성봉에 오른 포스팅을 소개 해 본다

사진을 파로나마로 담아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위 사진은

칠성봉의 절반 모습이라 할수 있다


대둔산 칠성봉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웅장 하였다 

http://blog.daum.net/skh7678/1276


 











몇 백m나 됨직한 수직 암봉에는 으례히 명품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온갖 나무는 푸르름은 언제 입고 있었는 양 형형색색으로 탈바꿈 하였다

그러나 나만의 기상을 굳게 지키는 소나무는 항상 봐도 늠름하고 믿음이 간다















































이제 칠성봉 위의 능선길도 내려서게 된다

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늘 그곳에서 아름다운 대둔산의 절경과

단풍을 즐기면서 붙박이 처럼 있고 싶지만 미련을 남기고는 마천대로 향해 가게 된다

뒤 돌아보니 우리가 식사를 하고 쉬었던 낙조산장이 고운 단풍 숲속에

숨어 있는듯 아름답게 보인다



















대둔산의 정상 마천대에 이르게 된다

거대한 탑을 세워 두었다  개척탑이다

전북의 완주와 충남의 논산, 금산의 중앙에 우뚝 솟아 오른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하리 만큼 수려한 산이다





개척탑이 있는 마천대에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장관이다

기암으로 이뤄진 암봉이 좌우로 있는데

그 웅장하고 아름다움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늘 봐도 아름다움은 여전하고 감탄은 늘 하게 되는 대둔산이다

어찌보면 이것이 山이 주는 매력인지 모른다

산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고,

기후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이고,

오르는 코스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함께하는 산우님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리봐도 아름다움이요, 저리봐도 아름다우니

어와 내 사랑이구려 ~~~

완주방향으로 시선을 옮기니 아래는 금강구름다리며 삼선계단이 보인다

그리고 그 좌측으로 장군봉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오색형형한 단풍에 둘려 쌓인체 ......



















아무리 봐도 아름다워 몇 번이고 카메라에 담는것은

내 눈으로, 내 가슴으로 담는것으로 부족하여 수없이 카메라에 담게 되고

그리고 블로그에 남겨 둘양으로 ......

그리고는 먼 훗날에 追憶으로 되새겨 볼것이다  

그런 심정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니다  이곳에 온 산객들은 서로 다투면서 멋진 경관을

놓칠세라 담느라 혼줄을 놓고 있었다



















이제 하산길에 이르게 된다

차량을 회수 할려면 아무래도 수락리 주차장으로 가야하기에

대둔산의 또 하나의 명물인 군지구름다리 방향으로 가게 된다

가는 등로에는 또 멋진 암봉도 만나게 된다



















가파른 비탈길로 내려오니 깊은 계곡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는 색상도 선명한 대둔산의 또 하나의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그것은 지난해에 설치한 군지구름다리이다

주황빛의 구름다리는 금강구름다리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산객도 이곳은 적은지라 더욱 한가로워서 좋았다

주변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그 풍광에 놀라워 일행은 한 동안 바라보게 된다


























군지구름다리 주변도 절경이였다

깊은 계곡에 암벽이 계곡사이를 병풍처럼 서 있고

울창한 숲은 오색 단풍으로 변모해 있으니 

산객의 마음을 송두리체 현혹시키기에 충분 했다 

이제 다시 수락폭포를 만나게 되고 수락계곡을 나서게 된다 

주차장에 이르게 됨으로써 대둔산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정말 아름다운 대둔산에 마침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 더욱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 산행이였다 



 



대둔산은  언제 올라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 산행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져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더군다나  만친회의 산우님들과  함께 하니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다음 주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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