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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손주 우진이와 베어트리파크 나들이는 행복 그 자체였다










 나의 여행기 - 베어트리파크

( 2016. 7.31 )


손주 우진이가 유치원에서 방학을 했기에 열흘 동안 내 곁에 있게 된다

늘 봐도 귀여운 우진이는 이제 책도 잘 읽고 말도 잘 들어 대견스럽기도 했다

유달리 더운 올 여름이지만 우진이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곳 인

베어트리파크(Beartree Park)로 가게 된다


베어트리 파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이재연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젊은 시절부터 가꿔온 수목원은 4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시골 담벼락에서 옮겨온 향나무는 아름드리가 되었고

반달곰과 사슴 한 쌍은 대를 이어 수백마리의 군락을 이루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베어트리파크는 33만여㎡(10만평)의 대지에 1,000여종 40여만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꽃사슴 등이 어우려진 수목원이다






게스트하우스로 입장하여 들어서는 순간 놀라게 된다

나무며 꽃들을 너무도 잘 가꾸어 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다란 집과 연못이 우리를 맞아준다

웰컴하우스이며 오색연못이였다





오색연못에는 비단잉어가 수백마리 아니 그보다 더많은 잉어가

연못을 수 놓고 있었고 무인판매대에는 먹이를 1,000원으로 구매 하게끔 해 두었다

우진이는 먹이를 주며 비단잉어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 했다





잘 꾸며진 오색연못은 비단잉어들의 독무대인듯 했다













어린아이들을 위해 수영장도 만들어 두었다

너무도 더운 날씨로 인해 미처 준비하지 않은 수영복을 구입해서

입히고는 수영장에 입수 하는 우진이.....

야트막한 수영장인지라 수영하기에는 그렇지만 더위를 잊기에는 좋았다

한 동안 있다 수목원을 둘려본 후에 다시 오자고 하고는 수목원을 둘려보게 된다





먼저 동물들이 있는곳으로 가게 된다

곰동산에는 곰들이 보인다

곰들도 더위에 헉헉 대는 모습이였다

사육사는 곰에게 물을 뿌려 주지만 더위를 이겨내기엔 부족해 보였다





아름답고 우아하기까지 한 공작새는 특유의 비단결같은

몸으로 우리의 눈길을 끌게 했다

우진이도 신기한듯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 한다


























" 저놈이  피서를 제일 잘 하는구나 "






꽃사슴도 애기 꽃사슴과 함께 우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여기서도 우진이는 할머니가 사준 동물먹이를 주면서 좋아한다






동물원을 본 후에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잘 조성되어 있는 수목사이로 오르니 주변을 잘 볼수 있게끔 해 둔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 오게 된다

온갖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환희에 젖게도 했다

이번에는 반달곰동산에 이르게 된다

여러마리의 반달곰이 우리에서 놀고 있지만 더위에 짜증이 나는듯 보인다


























나무들도 잘 가꿔 두었지만 여름 야생화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백일홍, 능소화, 비비추, 맥문동, 수국, 부용화 ......

그런 꽃들과 일일히 눈맞춤을 하고 걸으니 베어트리정원에 이르게 된다



















베어트리정원의 중앙에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사람의 조각상

신의 손이라 불리는 현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

그의 대표작인 동시에 현대조각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는

" 생각하는사람"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닌 전세계에 25점 뿐인 에디션중

15번째이며 국내에는 2개의 진품만 있다고 한다 


베어트리정원도 놀랍도록 아름답게 조성 되어 있었다 

 











로댕의 생각하는사람의 조각상을 돌아가면서 본 후에

더위도 식히고 우진이에게 맛나는 음식을 먹일랑

웰컴하우스에 들어서게 된다












웰컴하우스 레스토랑을 나와 그 앞을 들려 본다

잘 조성 되어 있는 정원에는 온갖 조형물과 나무들이 눈길을 끌게 했다






신이 내린 나무 - 대만 편백나무

정말 대단했다   어쩌면 저토록 크며 고상하게 생겼을까 ?












800년된 주목

주목이 마치 조형물같이 보인다





오색연못에는 역시 비단잉어를 보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연못의 물 빛깔이 잉어들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웰컴하우스 앞에는 이상한 돌들이 정원에 놓여져 있었다

돌이 아니고 바로 나무 화석이였다 


나무화석(목화석or 규화석) 

나무 조직사이로 용해 되어 있던 광물 주로

이산화규스가 스며 들어 원래 나무 성분은 다 없어지고 나무 자체의 구조, 조직, 나이테들이

고스란히 남아 단단한 돌로 변한것을 말한다 

 

신비로운 나무 화석을 본 후에 우진이와 약속한 수영장을 다시 들리게 된다

더위를 잊게 하니 우진이는 마냥 재미 난듯 했다






손주 우진이가 간혹 할아버지 집에 오게 되니 그 보다 더한 행복은 없었다

자라면서 글도 깨우치고 성격도 밝게 자라니 대견스럽기도 했다

잘 조성 되어있는 베어트리파크는 언제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더위로 힘든 관람이였지만 우리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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