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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비암사 제34회백제대제에서 본 승무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비암사 제34회 백제대제중 승무

( 2016. 4. 15 )


처음 보게되는 불교의식, 백제대제는 3시간이상 열리게 되었다

의식은 괘불탱화 봉안부터 이뤄지는데  3시간 동안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소중하면서도 거룩한 행사였다

그 중에도 승무(僧舞)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현란하게 추는 춤은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이였다

그리고 조지훈의 詩, 승무도 연상케 했다



 











































































































































































































      승  무(僧舞) / 조지훈       


  『   얇은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나니 깍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 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돌어      

           먼 하늘 한개 별빛에 모두 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은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 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우아한  모습

여인의 세속적 번뇌로부터

해탈하는 춤이였다  















움짤로도 담게 된다






불교의식의 하나인 승무, TV에서 보긴 했어도 이렇게 직접 앞에서 보는것은 처음이다

너무도 현란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추는 승무!!

나의 시선을 모우기에 충분 했다

춤을 춘 낭자에게 수고스러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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