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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동해안여행 ] 청간정과 그 밖의 명소를 들리게 된다




동해안여행(4) ㅡ 청간정외 가볼만한 곳

( 2016. 6. 12 )


어제는 청간정과 천학정을 보고는 북설악에 올랐으며

오늘은 휴휴암을 본 후에 다시 고성으로 올라와 천학정 북쪽에 있는

능파대부터 여행은 시작이 된다

그럼 고성에 가볼만한 곳을 몇 가지 소개 해 본다


1. 청간정 ( 淸澗亭)

동해안 일출의 최고 명소인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위에 팔작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청간정의 현판은 조선 현종때 우암 송시열이 좌상으로 재직시 이곳에 들려 친필로 썼었고

              그 후 1953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쓴 현판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관동8경중 하나이다











































청간정자료전시관도 잠시 들려 본다

청간정이 있기 까지의 자료들이 눈길을 끌게 한다




2. 천학정(天鶴亭)


동해바다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깍아지른듯한 해안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곳이며 남쪽으로는 청간정, 북으로는 백도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上下天光) 거울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성8경중 하나이다







































각 부부간의 여행 추억을 남길려고 인증샷을 담는데

우리 부부를 이렇게 크게 담아 주었네 ㅎㅎ

왜 그랬냐고 하니  그래야  잘 보인다고  ㅋㅋㅋ





청간정과 천학정을 본 후에 북설악 성인대에 올랐으며

다음날 휴휴암에서 능파대로 가게 되었다



3. 능파대(凌波臺)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풍경을 " 능가할 능(凌), 파도 파(波), 높고 평평한 대(臺) " 라는

뜻에서 유래된 능파대는 과거에는 섬이였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일부이다

능파대는 약1.8억년~1.2억년전(중생대 쥐라기)때 형성된 복운모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암석은 반정이 뚜렸한 조립질의 결정질 암석이다  암석의 반정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제거되거나, 암석의 결(절리)을 따라 들어간 염분, 얼음 결정등이 성장하면

암석측면에는 다양한 모양의 구멍들이 발달한다

능파대 측면에 발달한 이 구멍들을 타포니(tafoni)라고 하는데, 능파대의 타포니는

바다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염분의 풍화작용(염풍화작용)으로

암석의 광물입자가 붕괴되면서 형성 되었다

( 안내문 )





































































신비로운 능파대의 바위를 한 동안 보게 된다

베틀산의 상어굴과 흡사한 모습이다   타포니 현상이라 그런가 보다

바위 아래 해안가에는 낚시를 하는 이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그리고 금방 고기가 낚기는것을 보게 된다

참 한가롭게 보이는 풍경이였다








4. 왕곡마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에 있는 조선 후기(18∼19세기)의 한옥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마을.


왕곡마을은 다섯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계곡을 이루고 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닷가 쪽으로 약 1.2km 떨어진곳에 석호(潟湖)인 송지호가 자리 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금강산이, 남쪽으로는 설악산이 위치해 있으며,

마을 주변을 다섯개의 봉우리가 둘어싸고 있는 전형적인 분지형태의 마을이다 .














































다른곳의 민속마을 하고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 순천 낙안읍성에는 입장료도 받지만

이곳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인 민속마을이였다

날씨가 덥고 시간이 없는지라 모두를  둘려보지 못하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5. 화진포


이번 여행의 마지막으로 화진포에 들리게 된다

화진포에는 화진포 호수와 해수욕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 이승만 대통령 별장 ", " 이기봉 별장 " , 그리고 " 김일성 별장 " 이 있기에

꼭 가 보고 싶었던곳이다









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과 기념관

1954년 27평의 규모로 신축하여 1960년까지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하였으나 이후 폐허로 철거 되었던것을 새로 지어 육군 관사로 사용 해 왔다

그 후 본건물을 보수하고 별장에 있던 유품과 역사적인 자료를

추가로 기증받아 2007년 7월 개관하였다

















별장 위에 기념관이 있었다

기념관은 작게 지워져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래도 초대 대통령인데 좀 더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잘 꾸며져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국민들로 부터 추앙을 받게끔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우리 국민 모두가 추앙하는 구심점이 있는 인물이 필요로 한다

중국은 모택동을 천안문 광장에 초상화를 늘 걸어 두고 국민들에게 추앙 받고

구심점이 되기도 하며 미국도 워싱톤 초대 대통령을 영웅시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국민은 모두가 잘 난체 하고 이기심만 팽배해 져가니 .....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과 기념관을 본 후에 화진포 호수 건너편에 있는 김일성 별장으로 가게 된다






김일성별장 (일명 화진포의 성 )

화진포의 성은 당초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에 의해 1938년 독일 망명 건축가 베버가

건축하였으며 6.25전쟁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 3월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일성은 1948년부터 50년까지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등

가족과 함께 하계 휴양지로 이용했다

별장은 지하 1층 지상2층의 석조 건물로 지어져 당시 건축물로는 제법 화려함이 엿 보인다





산기슭에 있는 김일성 별장에서 본 금구도는 해안에서 불과 300m 떨어져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도 모래사장이 길게 보인다

아직은 이른 해수욕철이지만 한 여름에는 어느 해수욕장보다 깨끗해서 인기가 있다











화진포 호수도 바라다 본다

송림이 우거진 사이에 " 이기붕 별장 " 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이기붕부통령별장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현재까지 보존된 건물로서

해방후에 북한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부통령의 부인 박마리아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였으며

1999년 7월 전시관으로 개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별장 내부를 자세히 보게 된다

당시의 자료들을 보고 이기붕부통령이 좀 더 대통령을 잘 보좌했드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면서 화진포 여행도 마치게 된다


1박2일 동안의 네가족은 나름대로 좋은 여행을 했다고 입을 모운다

윤슬 역시도 처음가는곳을 보았기에 보람을 느끼게 된 여행이였다

시간만 더 있다면 더 많은 곳을 보았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도 남게 되고 .....






1박2일간의 동해안 여행은 이렇게 해서 마치게 된다

처음 들리게 되는 북설악 성인대부터 휴휴암, 청간정, 천학정, 능파대

그리고 왕곡마을과 화진포의 역사안보전시관인 별장들을 보게 되었다

푸르름이 있는 동해안과 설악의 비경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무엇보다 친목회원 가족간에 간 여행이였기에 더욱 즐거움이 더 한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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