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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동해안여행 ] 북설악 성인대에 오르니 울산바위가 장관이였다




* 대문사진 : 북설악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동해안여행(1) - 북설악 성인대

( 2016. 6. 11 )


네가구 부부모임에서 동해안으로 1박2일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지는 윤슬이 계획을 잡게 되었다

얼마전에 블친이신 시라칸스님과 라니님이 잼나게 다녀와

포스팅 해 주셨기에 대부분 그곳으로 가 보리라 하고는 여행길에 나선다  

그래서 블친과의 공유하는것은 참 유익한 듯 하다


       6월11일 : 청간정, 천학정 → 북설악 → (숙소 쏠비치투숙)           

       6울12일 : 쏠비치일출 → 휴휴암 → 능파대 → 왕곡마을 → 화진포   


청간정과 천학정을 보고는 속초 이모네식당에서 찜요리를 먹고는 

북설악 성인대에 오르게 된다


  



화암사에 도착하여 사찰을 우선 둘려 본다





먼저  란야윈 찻집을 보게 된다

그곳에서 보는 거대한 바위, 바로 수바위였다

수바위에 대해서는 성인대에 내려오면서 자세히 보기로 한다





금강산화암사(金剛山禾巖寺) 는 불교조계종제3교구인 신흥사의 말사로써

신라 혜공왕5년 진표율사가 창건 한 사찰로 

금강산 남쪽 제1봉인 신선봉 아래에 위치하며

신라 천년의 숨결이 베어있는 사찰이다 



  














화암사 경내를 둘러본 후에 범종각 앞에서  수바위를 바라다본다

범상치 않는 수바위에 자꾸만 눈길이 가게 된다





화암사 뒷편으로 보이는 금강산 제1봉이라는 신선봉을 바라다 본다

저곳에도 오르고 싶은데 .....

화암사를 잠시 보고는 산림치유길로 해서 성인대로 오르게 된다











날씨는 미세먼지로 인해 뿌였기에 선명한 경관은 볼수 없어 아쉬웠다

산림치유길을 오르면서 북으로 보이는 상봉과 신선봉

금강산의 한 자락이라는데 ,  그러기에 더 오르고 픈 상봉과 신선봉이지만

오늘 만큼은 성인대까지만 가기로 한다





성인대에 이르게 된다

화암사에서 산림치유길로 오르니 2km이며 40분만에 이르게 된다

신선대라고도 하는 성인대의 모습은 아름다운 바위군이 일행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성인대에서 조금 걷게 된다

시야에 익히 보아온 울산바위가 나를 압도하게 된다

정면이 아닌 약간 측면으로 보는 울산바위

이렇게 가까히서 보는것은 직접 오르긴 했어도 전체를 한눈에 보는

울산바위는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고 ......

온갖 수식어를 다 한다해도 표현이 어려운 모습이다





걸어온 뒷편은 상봉과 신선봉이 역시 아름답게 자리해 있었다























울산바위의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어쩌면 저토록 아름다울수 있으랴

어느나라의 기암들과도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모습니다

보고 또 보게 된다

마치 처음보는것 처럼

















좀 더 가까히에서 보기 위해 더 앞으로 가게 된다

멀리 달마봉도 보이고 .......











낙타바위를 보게된다

낙타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정말 낙타인듯 했다

풍화작용에 의해 돌은 마사흙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옛 미시령고개가 숲 사이로 보이고 미시령터널이 보인다

옛 미시령고개도 여러 차례 다니고 그 우측으로 황철봉도 올랐지만

지금은 한갖 옛 추억에 불과하다





일행들은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날씨만 청명 했드라면 동해와 속초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며

울산바위가 더욱 선명하게 보일텐데 .....

아쉬움을 남기면서 다음 일정이 있기에 하산길에 이르게 된다

















이곳엔 야영하려 온 산객이 많았다

주말이면 이곳에 와서 야영을 하고 비박을 즐기는곳이다

상상을 해 본다

하늘과 가까운곳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면 수없는 별들이 수를 놓을 것이고

속초 시내의 야경과 혹시라도 오징어 배가 출항 한다면

그 풍경은 너무도 장관이요 아름다울것이다

무엇보다 밤하늘의 크고작은 별들의 향연을 보고 싶다

남미 출장길에 들린 이과수폭포

한 호텔 뜨락에서 본 밤 하늘은  여지 잊혀지지 않는다

당시를 이렇게 표현했다


" 별들의 향연이다 크고 작은 별들이 밤하늘을 메우고 있었다

마치 금가루와 은가루를 뿌려 놓은듯 하다 "





넓은 암반에는 웅덩이가 여러개 있었다

이런곳에 웅덩이가 있고 그곳엔 비단개구리가 여러마리 있었다

월출산의 구정봉같이 .......

라니님은 하트 모양의 웅덩이를 보여 주셨는데 윤슬은 찾지 못한체 지나고 만다











더 머물고 싶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아쉬움만 남기고 하산길에 접어 든다

울산바위를 힐끔 뒤돌아 보면서 ......





오를적하고는 다르게 화암사로 바로 내려가는 1.2km인 등산로로 가게 된다

가파름과 왕사로 인해 미끄러운 등로였다

그런 된비알을 완전 무장에 산더미처럼 짐을 진 야영객이

온 몸엔 땀으로 젖은채 오른다

그들 역시 야영장에서 야영할 목적이다


좀 내려오니 시루떡 바위가 나온다

바위가 시루떡같이  층층히 된 모양이라 그런 이름을 붙여진듯 하다





수바위(穗巖)에 이르게 된다 

바로 앞이라 멀리써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둥글게 자리하고 있었다

금강산 화암사 남쪽 300m 지점에 수바위라는 모양의 우람한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 이 바위 아래에 있는 화암사는 민가와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청하기가 어려웠는데 어느날 스님 두분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으니 그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번 흔들라'

       고 하자 스님이 과연 세번 흔드니  쌀이 나와 불공을 열심히 드리고 지냈는데

한 객승이 욕심이 나 엉뚱한 생각에 여섯번을 흔들면 네사람의 쌀이   

나올것이라 하여 여섯번을 흔들었더니 구멍에는 피가 나왔다고 한다   

           객승의 욕심에 산신의 노여움 때문인지 그 후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


수바위 위는 왕관모습이고 길이 1m에 둘레5m의 웅덩이가 있다고 한다











수바위에서 본 울산바위, 일부만 보여도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다시 화암사에 이르게 됨으로써  2시간의 짧은 산행은 마치게 된다

다른 일정 때문에 신선봉까지 오르지 못한 산행이였으나

어느곳에서 본 울산바위보다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다


암각된 글씨를 보더라도 화암사는 금강산의 한 자락임을 알수 있었다

언제 남북이 통일이 되어 금강산에도 산행 할수 있을까 .....






모임에서 가는 동해안 여행기는 먼저 북설악 성인대 등정부터 하게 된다

날씨가 뿌옇기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행 내내 즐거웠다

이제 숙소로 정해진 쏠비치에 짐을 풀고는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식도락도 여행에 있어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이기에 ......

아니 함께하는 벗님이 있기에 더 즐거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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