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 서산여행
( 2016. 4. 26 )
개심사에서 오색의 왕벚꽃을 즐기다가
아산의 외암민속마을과 공세리성당에는 봄을 맞아 어떤 풍경을 보여 줄까
하고는 가는중에 문수사로 잠시 들리기로 했다
드넓은 구릉지에는 서산농장이 푸른 초원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 서산에는 왕벚꽃이 많아 도로에도 심심찮게 분홍빛의 왕벚꽃을 볼수 있었다
좁은 길을 들어서니 문수사 입구에 이르게 된다
일주문에는 상왕산문수사(象王山文殊寺)라는 현판이 있고 이어 문수사로 가게 되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왕벚꽃(겹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분홍빛 왕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도로에는 유모차에 두 어린 아기가 엄마에게
모델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풍광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마침 왕벚꽃잎이 떨어지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을 한 동안 지켜 보게 된다
문수사로 가는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길 양편은 모두가 꽃들이 활짝 피어 나를 영접이라도 하는듯 했다
영산홍이며 황매화도 새롭게 싹을 띄운 신록과 함께 조화를 이루니
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마음을 흥분케도 한다
극락보전 앞 뜰에는 목단꽃이 붉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향이 어떻게나 향기로운지 .....
비단 목단뿐이 아니였다 연보라빛의 꽃잔디도 함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었다
문수사 극락보전 앞 경내는 연등이 줄지어 있어 얼마후면 석가탄신일이
가까워짐을 알 수 있게 한다
문수사(文殊寺)
대한불교조계종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누가 창건 한지는 알수 없으나 고려시대 창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 도둑들이 극락보전을 제외한 모든 전각을 불 태웠다는 말이 전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심검당, 수도당, 춘정고등이 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 되었으며
금동여래좌상복장유물은 보물제1572호이다
자그마한 사찰이지만 주변은 왕벚꽃이 피어나 어느 사찰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보라빛의 매발톱꽃이 주변에 많이도 보였다
꽃잎이 매발톱같이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오늘 만큼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ㅎㅎ
이제 문수사 경내를 나와 다시 터널을 이루고 있는 길로 걸음을 옮기게 된다
아름다운 길이였다 이곳도 진사님들이 여러명 왔어 사진 담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개심사와 문수사는 왕벚꽃으로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사찰이다
오늘 나들이로 맘껏 왕벚꽃을 감상하게 되었다
이제 아산외암민속마을과 공세리성당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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