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기(1) - 정방폭포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된다 ( 2016. 3. 31 ~ 4. 4 / 4박5일 )
이틀전에 우리 부부가 먼저 가고 후에 아들 두가족과 합류하는 가족여행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누구나 많이 가 보는 여행지이다
나 역시 제주도는 수 없이 갔지만 그래도 갈 곳이 있고 가고픈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요즈음 같이 꽃이 피고 날씨가 따뜻하면 더욱 가고픈 곳이다
이번 여행은 그 동안 안 가 본곳과 갔어도 한번 더 보고싶은곳
그리고 감성이 묻어나는 여행지를 선정하게 되었다
그 동안 블친님들이 포스팅 해 주셨어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행은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러나 이틀후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게되니 무엇보다 幸福感을 갖게 되었다
여행일정
3월31일(목) - 흐리고 가끔 비가 온 날
정방폭포 - 대평포구 박수기정 - 오설록티뮤지엄 - 유니호텔과 요리하는 목수
4월1일(금) - 흐리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
김영갑갤러리두모악 - 경흥농원 - 가시리녹산로 - 유채꽃프라자 - 사려니숲
- 남원큰엉해안경승지 - 자구내포구에서 일몰
4월2일(토) -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
광치기해변일출 - 함덕서우봉해변 - 장전리왕벚꽃축제 - 한림공원
4월3일(일) - 비가 제법 온 날씨
방울풍뎅이펜션 - 마라도잠수함체험 - 박물관은 살아있다 - 퍼시픽랜드
4월4일(월) - 비가 좀 오다 나중에 개임
섭지코지 - ( 가시리녹산로 - 유채꽃프라자 - 서우봉해변 )
이러한 일정으로 4박5일 간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됨을 기록에 남기게 된다
그리고 블로그에 공개로 해서 블친님들과 또 방문하는 이들과 공유하고픈 심정이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혹여 오류도 있을것이며 또한 답방에 대해 일일히 답글을 못 올려도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정방폭포를 찾게 된다
제주도에는 천지연, 천제연폭포등이 있지만 해안으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늘 봐도 가슴이 후련하기에 먼저 찾게 된다
정방폭포(正房瀑布)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이다.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진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라고도 부르며,
예로부터 영주12경 가운데 제5경으로 유명하다.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우며
앞바다에 있는 숲섬·문섬·새섬·범섬에는 난대림이 울창하여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면서 새겨놓은 '서불과차'라는 글자가 있으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300m를 가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식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큰 석불좌상이 있다
( 다음백과 )
매표(입장료2,000원)를 하고는 폭포로 향하게 된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라보는 정방폭포, 역시 가슴이 후련하리 만큼 시원스러웠다
영주12경에 속하는 정방폭포는 정말 장관이였다
영주12경
성산일출 / 영실기암 / 정방하폭 / 사봉낙조 / 귤림추색 / 녹담만설
산방굴사 / 고수목마 / 산포조어 / 영구춘화 / 용연야범 / 서진노성
폭포 가까히 가니 폭포음이 어떻게나 크게 울리는지
그리고 물보라로 온 몸이 젖게도 된다
관광객들은 서로 인증샷을 담느라 분주했다
날씨만 좋아 햇빛이 나면 무지개도 형성 될터인데 ......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해 하늘이 원망 스러울 따름이였다
바닷물은 파도에 의해 수없이 밀려 온다
크고 작은 돌이 온 해안을 덮고 있다
이곳에 올적엔 필히 운동화를 신고 와야만 한다
그 모습을 움짤로도 담아본다
아무리 봐도 장관인 정방폭포는 나의 마음을 그리고 옆지기 마음을
후련하게끔 한다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캐러온 서불은 이곳에 " 서불과차 " 라고
암벽에 새겨 두었다는데 찾을길은 없었다
해안은 기암절벽으로 형성 되어 있었다
수십m나 될성한 암벽은 마치 병풍을 친듯 했다
이제 정방폭포를 뒤로 하게 된다
그리고 폭포 윗쪽에 있는 서복공원을 입구만 거닐어 본다
서복(서불)공원은 정방폭포 위편에 있으며
진시황에게 불로초를 구해 오라는 명을 받은 서복(서불)이 정방폭포에
500명의 동남동녀의 대선단을 이끌고 이곳에 닻을 내리고 영주산(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고 西로 갔다는 얘기이다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서불이 돌아간 포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곳은 시진핑주석이 2005년 7월22일 (당시 절강성 당서기)에 방문 한 곳이기도 하다
서복전시관도 있지만 보지 못하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정방폭포와 서복공원을 나와 몇 해전에 안덕계곡 간 후에 잠시 들린
대평포구 박수기정과 감성마을 대평리로 가게 된다
다시 찾고픈 대평리와 박수기정을 찾아 가는 길에는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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